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주버님은 우리에게 받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줘요.

선물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1-11-18 01:59:03

제목이 이상하죠? 우리가 베푸니까, 너희는 넉넉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주더라구요.

저희가 결혼해서 좀 챙겼었죠. 외국출장 다녀오면 조그만 물건이라도 사서 나눠주고 이런 식으로요.
참..신혼 때 이런 적도 있어요.

제 남편이 한달짜리 장기출장을 다녀오면서 형제들 선물을 각기 다른 것으로 골고루 사왔어요.
형님(동서)이 다른 사람 선물을 가르키면서, 자기는 그거 못받았다고 그것도 달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받아야 할 물건인 것처럼요. 그래서 우리집 것으로 사온 같은 물건을 나눠서 준 적도 있었어요.

하여간에 우리가 이랬더니....
베푸는 사람은 물건이 넘쳐나고, 돈이 남아돌아서 주는 줄 아는지....

결혼하고 한 10년만에 아주버님이 처음으로 외국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작은 칼을 십여개 사와서
다른 형제들, 자기네 처가식구들에게만 주더라구요.

저희만 쏙 빼는 거예요.
왜 저희는 안주세요? 하고 물으니까, 형님(동서) 왈, "동서네는 있잖아"

이게 말이 되나요? 그럼 립스틱은 없어서 받았나? 선물은 없는 물건으로만 주고 받나요?

베푸니까, 받는 것만 알더이다... 20년동안 저래요. 집안대소사에서도 돈 안내려고 하고..
시부 장례식에서도 지들 부조금은 싹 가져가고... 근데 하나도 안미안해요. 우리 떼부자 아닌데...

IP : 122.32.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11.18 2:10 AM (222.112.xxx.184)

    아...님 정말 화나겠어요. 사람들 왜 그러나 몰라요.

    전 친구 관계에서 그런 경우 봤어요. 다른 친구들 사주느라 돈 없으니 나보고 사달라고 그런 소리를 너무 당당하게 하더라구요. 나 사줄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밥값 니가 내라는 소리를 하는 경우 몇번 당하니까 화나더라구요. 처음에야 그럴수 있다 했지만 몇번 반복되니까요.

  • 2. 원글
    '11.11.18 2:14 AM (122.32.xxx.93)

    dd님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이 없죠.
    왜들 그리 예의없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자기가 뭔 잘못을 했는지도 몰라요.

  • 3. ㅇㅇ
    '11.11.18 2:25 AM (222.112.xxx.184)

    마자요. 몰라요.

    대놓고 넌 같은 친구인데 왜 저친구한테는 사주고 나한테 와서는 얻어먹을려고만 하냐고 물으니,
    당덩하게 넌 재들보다 사정이 좋잖아...라고 하더군요.

  • 4. ...
    '11.11.18 2:35 AM (108.41.xxx.63)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쪼잔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저런 사람이 설사 넉넉한 형편이 되더라도 남에게 베풀고 그럴 사람들은 아니네요.
    근데 조금 다른 말이지만 나보다 형편 좋은 사람에게 선물을 뭘 해야하나 고민되는 경우는 있어요. ^^
    그냥 덕없는 불쌍한 사람으로 여기세요.

  • 5. 목사님 말씀이
    '11.11.18 9:35 AM (222.233.xxx.65)

    아는 분께서 교회를 다니시는데 지난 주 목사님 설교가 퍼주는 사람은 절대 남에게
    꾸러다니지 않는다고 하셨다네요. 남에게 잘퍼주는 사람이 금방 가난해질것 같지만
    퍼주는 만큼 다른곳에서 또 들어오기 때문에 궁핍해지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남에게
    돈이며 물건 꾸러다닐 일이 없다는 말씀 ㅋ

    퍼주는 입장이 좋은거라네요.

  • 6.
    '11.11.18 10:27 AM (150.183.xxx.253)

    주로 아랫사람이 그러던데 -_-;;
    걍 위는 베푸는 사람으로 인식해서인지
    부조금도 더 조금...선물도 더 조금... -_-;;

  • 7. 으미
    '11.11.18 11:24 AM (115.136.xxx.27)

    진짜 개념 말아드셨네요. 이제 앞으로 그분꺼는 챙기지마세요.
    사실 그 칼이 뭐 가지고 싶어서 달라는 소리 하나요? 왜 님네것만 쏙 빼놓나요..

    말로 하지 마시고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진짜 열이 확 받는 사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77 요즘 초등학생들 가베 안배우나요? 3 초등 2011/11/18 2,555
39376 언냐들아 이 글 좀 봐 줘봐요~ 1 82쿡 언니.. 2011/11/18 1,376
39375 정녕 영어는 답이 없나요 7 영어 2011/11/18 2,526
39374 너무 인사를 너무 과하게 해서... 2 ... 2011/11/18 1,839
39373 엄마표 영어 성공하신분..지혜 좀 주세요 11 형편이 2011/11/18 4,048
39372 아무 이유없이 그냥... 노무현 싫다는 동료에게 보여 줬다네요 2 참맛 2011/11/18 2,675
39371 워커 부츠 블랙하고 브라운 중에 어떤게 2 2011/11/18 2,318
39370 요즘 느끼는 재미 하나 39 있어요 2011/11/18 10,186
39369 예술계통에 있는 분들 보면 대체로 예민한가요 9 주변에 2011/11/18 4,264
39368 FTA 반대 민주당 의원 리스트 11 추억만이 2011/11/18 2,163
39367 tvn 실시간 방송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1 아기엄마 2011/11/18 3,753
39366 초등학교 입학가방 추천해주세요~ 5 어떤가방 2011/11/18 3,218
39365 부담없는 저녁식사 메뉴 살짝 좀 봐주세요~~ 2 메뉴 2011/11/18 2,265
39364 나꼼수29회가 궁금합니다~ 2 힌지 2011/11/18 2,326
39363 일요일에 홍제에서 수원대학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7 적성고사 2011/11/18 1,843
39362 범죄자는 범행 현장을 다시 찾는다더니 1 safi 2011/11/18 1,876
39361 깻잎을 사왔는데 너무너무 커요 1 2011/11/18 1,862
39360 토익점수, 그럼 저도 토플 점수 질문요 1 저도궁금 2011/11/18 1,855
39359 제가 이상한가요? 11 궁금 2011/11/18 4,293
39358 올해 수능 의대컷 7 .. 2011/11/18 5,110
39357 버스커버스커 머리가 가발인것 같지 않나요? 6 오잉꼬잉 2011/11/18 3,159
39356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FTA특집 3 밝은태양 2011/11/18 2,434
39355 (SOS) 낼 손님 대접하는데, 전날 해놓을 수 있는게 뭘까요?.. 7 왕초보 2011/11/18 2,579
39354 코스트코 핫팩이요.. 7 djfi 2011/11/18 3,033
39353 MRI 의사가 권유한 것은 보험 가능한가요? 5 보험 2011/11/18 5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