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이 없는 우리 엄마.(정치얘기 좀 들어있음)

갑자기 지성인 조회수 : 1,518
작성일 : 2011-11-17 21:19:55


저는 외국 살다보니, 엄마랑은 보통 전화로 대화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민감한 이야기는 잘 못하고,
선거때마다, 선거 못하러 가도록 종용을 주로 했었지요.

오늘 엄마왈

박원순이 시장되고 나서 물가가 올랐다.
다 북에다가 보내주려하는거다.
저는 갑자기 뒷목잡고..
엄마가 박정희숭배자임은 알지만, 아직도 이럴줄이야.
뭐 기대도 안했지만, 이런 괴담에 속고있다니..

그래서 어짜피 요목조목 따져봤자 안될꺼라서,
눈앞에 떨어지는 돈 이야기를 하길래,
그렇게 눈앞에 떨어지는 돈때문에 망해가는 거라고,

김대중 빨갱이 이야기하길래,
원래 예전부터 북한에 돈줬다고, 세금에 1%가 국방비야..그 돈이 다 어디쓰여지는 줄알아? 격분했네요...
정말.

다 제 잘못같아요.
왜 제가 한나라당에 미친 집안에 유일하게 반한나라당으로 태어나서...
에휴.
아 짜증나.





IP : 81.178.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11.17 9:28 PM (61.78.xxx.92)

    진짜 빨갱이는 박정희입니다.
    남로당원이었고 체포되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빨갱이였지요.

  • 2. 생각없는 분들
    '11.11.17 9:32 PM (121.88.xxx.168)

    저희도 그렇지만
    노인들이 국가를 정말 망치고 있죠.
    빨갱이 운운하는 분들 그게 당신들 생각이라고 믿고 있는데,
    오래전 한국전쟁시절의 기억 속에 아직도 빠져사시는 거 같아요. 지성도 분별력도 없으시고요..

  • 3. ...
    '11.11.17 9:33 PM (218.155.xxx.186)

    저희 아빠도 그러세요. 어차피 나이드신 분 생각은 절대 안 바뀌어요. 그냥 정치얘기 하지 마세요 ㅜㅠ

  • 4. 갑자기 지성인
    '11.11.17 9:36 PM (81.178.xxx.110)

    흑흑흑흑.
    정말, 다음에 한국가면 집에 가족이 모이면 귀막고 있어야겠어요.
    울컥할 것 같아요.
    제 정신이 아니에요. 제 정신이.

  • 5. 박정희 남로당원
    '11.11.17 9:48 PM (220.117.xxx.38)

    김용옥 강의에도 언급....

  • 6.
    '11.11.17 10:19 PM (59.7.xxx.55)

    저도 친정 아버지랑 정치얘기 했다 의 상해서 껄끄러워요

  • 7. 저도
    '11.11.17 11:37 PM (116.38.xxx.3)

    한나라당 속에 유일한 야당여요
    친정 시댁 남편 할것 없이 죄다........
    노통 돌아가셨을때 다들 웃고 저만 홀로 울었다는...
    그래도 유일하게 애들은 제편이랍니다. 그걸로 위안을 삼지요.

  • 8. 부산사람
    '11.11.18 12:43 AM (115.22.xxx.222)

    아버지 어머닌 70대인데.. 지역은 부산이고..
    아버지는 이명박 찍었었는데..그때는 아무리 설득해도 안되더라고요(아버지 형제들 다 골수 한나라당임).. 근데...인천공항 매각, 내곡동 문제, 부자감세, 이명박의 실체, 나경원의 실체 등등 이 정권에서의 사건들에 대해서 ...선거철이 아니라 평소에 매번 만날때마다 그때그때의 정치 문제를 피부에 와닿게! 쉽게! 한 건씩 계속 얘기해 드렸더니...확실히 바뀌시더라구요...
    제가 늘 그럽니다..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그 사람의 지나온 길을 보라고 그러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고...나이 드신 분의 한표는 한표가 아니라 두표라고( 반대편 안찍으니)..앞으로 손자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투표하셔야 한다고..말입니다.
    이번에 서울시장에 박원순 되는거 보시고...박원순 같은 사람 어디 또 없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런 사람이 대통령되면 좋을 거 같다시며......지금은 이명박 찍은 걸 정말 후회하십니다...

  • 9. 부산사람
    '11.11.18 10:51 AM (211.246.xxx.151)

    저도 모두 한나라당 성향인 집에
    야당 표
    한 번씩 친척 만날 때마다
    문제점이야기하고
    조중동의 나쁜 의도 설명해주고
    (지금은 언론도 못믿는 슬픈 시대)

    하나씩 짚어주자구요
    하나씩 바꿉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90 아들셋키우기 FM 2011/11/21 1,192
39989 7세 1년 영어유치원 진짜 답이 뭔가요?보내보신분들..적극 리플.. 13 아..영유 2011/11/21 10,986
39988 35세이상직장맘님들 직업이 어떻게 되시는가요? 6 새로운삶 2011/11/21 2,574
39987 김장김치 보관법 3 김장김치 2011/11/21 10,803
39986 30대 중반... 이직을 생각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가요? 8 나이가 웬수.. 2011/11/21 8,802
39985 윤선생교재 어떻게 처분하세요? 2 혹시요 2011/11/21 1,559
39984 변기물...파랗게 하는거...보기 괜찮은가요? 11 화장실 변기.. 2011/11/21 9,072
39983 [단독] MB식 세원확대 국회가 거부 6 ^^별 2011/11/21 1,439
39982 오래된 모피자켓을 조끼로 만들려고 합니다 1 추위 2011/11/21 1,227
39981 82게시판의 양극성 .. 12 .. 2011/11/21 2,142
39980 자동차보험 중 한*다이렉트...어떨까요? 3 초보운전 2011/11/21 966
39979 엄마가 쓰러지셔서... 13 뽀순이 2011/11/21 2,606
39978 네일아트 전망이 어떨지.... 1 엄마짱 2011/11/21 2,230
39977 ‘나꼼수’ 한미FTA 날치기 전날 여의도서 공연 1 참맛 2011/11/21 1,300
39976 송호창변호사님 좋아하시는분 당장 퐐로잉 하세요~~ ㅋㅋㅋ 2011/11/21 883
39975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경매, 부동산 관련 강의 들어보신분 계실까요.. 여성인력개발.. 2011/11/21 913
39974 청량리수산시장에서 고등어자반 2손을 샀는데요. 집에 와보니 머리.. 9 속상한주부 2011/11/21 3,825
39973 실비보험 청구 5만원 정도면 2 어떻게 청구.. 2011/11/21 3,854
39972 유시민이 바라보는 안철수 현상 (100분 토론) 6 세우실 2011/11/21 1,593
39971 중앙난방 절약법좀 공유부탁드려요. 1 .. 2011/11/21 2,588
39970 환승 할 때요~ 10 버스요금 2011/11/21 1,861
39969 핸드폰 분실 보험 들어야 하나요? 2 핸드폰 2011/11/21 1,313
39968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지지만 있으면 편리한 물건들이요~ 7 세아 2011/11/21 2,886
39967 강화도소재 추천할만한 펜션 부탁드려요 4 강화 2011/11/21 1,424
39966 (급질) 새 매트리스에서 나는 냄새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황당해요 2011/11/21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