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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주택한채를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겨울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1-11-17 20:48:32

오전에 글 올렸던 50되는 돌싱녀입니다.

이사를 가야하는데 제 돈 1억 5천으로는  사기도 ...전세가기도 망설여지고

일단 내년엔 비 정규직인  직장도 좀 쉬고  1년이라도 쉬고싶어서

(그동안 제가 돈을 벌면서 살림을 꾸려왔고 여러모로 많이 지친탓에 )

당장 벌이가 없게되니  제 재산 전부인 그 돈으로 선듯 뭘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친정을 들어갈까싶은데  친정도 상황이 많이 복잡합니다.

 

부모님이 생활능력이 없으시고  아버지 명의로

땅평수는 51평인  80년에 지은 단독주택이 있는데

 

오래되어 지붕도 새고  샤워도 제대로 못하는 그런 집이라 친정집만 빼고는

그 부근이 다 빌라나 다세대, 원룸등으로 재건축을 했습니다.

 

그 땅을 담보로 2억 4천정도 은행융자를 받으셨는데 지금은

이자가 감당이 안되어서 집을 내놓은 상태이긴 합니다.

 

강북이긴 하지만 지하철 2개노선이 환승이 되는 교통이 아주 편한곳이라

지금 시세는 6억정도는 받을수있는것같은데  팔리지는 않습니다. ㅡ.ㅡ;;

 

다세대나 원룸을 지으면 100%  나간다고 하는데

저는 1억5천밖에 없고...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이런쪽을 잘 모르고 주위에 남자가 없으니 알아서 해주는사람도 없고

그냥 여기다 계속 조언을 구해보니  구질구질한 얘기라도 이해해주세요.

 

 

 

 

 

IP : 175.196.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1.11.17 8:57 PM (175.196.xxx.171)

    첫댓글분께 댓글을 달려고했더니 댓글 기능이 오늘은 안되네요. ㅠ.ㅠ
    이제 댓글기능이 없어진건지....

    암튼 안그래도 부동산에 가봤었는데 그때는 제 사정이 이렇게 되기전이었기에
    1억5천이 있다는 얘기는 안하고 그냥 의논해본결과
    원룸이나 다세대지으면 100%나간다 뭐 이런 얘기만 해주시더군요.
    동네 부동산에서 업자에게 연결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연결은 안해주시던데요 ^^:;

  • 2. 787
    '11.11.17 9:16 PM (122.37.xxx.130)

    다세대나 원룸 신축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건축비 알아보시고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은행에서 건축비 융자도 알아보시고..
    이왕이면 원룸신축하여 월세받는 방향이 좋을것 같아요.
    더블역세권이면 아주 좋은데요..

  • 3. 브레인
    '11.11.17 9:24 PM (112.168.xxx.35)

    집을 재건축하면 괜찬은데..집지을동안 살집도 구해야하고.융자이자도 내야하니 잘생각해보아야하는데..부동산소개한 건축업자는 커미션들어가 건축비비싸집니다.주변에 믿을만한사람 알아보던지..집지어주고 세빼나가는 업자도 있지만 부실시공하면 큰일이니 주변 탐색해서 잘알아보세요.진심으로 상담받아줄곳 알아보시고 설계를 잘해야 좋은결과있어요.저도 내년 상가주택 지을예정인데..51평이면 땅이 작으니 설계를 잘해야 임대수입도 잘나올것같아요.

  • 4. ...
    '11.11.17 10:24 PM (124.61.xxx.139)

    부모님이 그동네에서 오래 사셨으면, 괜찮게 지은 몇집 빌라나 다가구나 업자 누군지 알아 보시라고 하세요.
    동네 반장들은 대충 알거예요.
    원글님이 복덕방에 이동네 어디 연립이나 원룸이 괜찮은지 알아보시던지요(실구매자처럼)
    업자는 동네에 몇 사람이 도맡아 했을거예요. 서로 옆집 옆집 소개로요.
    업자가 구해지면 본인돈이 없어도, 매매나 전세 후에 들어오는 돈으로 건축비 계산이 될겁니다.
    전세나 월세인 경우에는 한층을 본인이 살아야 할 경우라면 당장 남지는 않을겁니다.
    젤로 속편한건 죄다 매매로 팔고 다른 곳에 집을 얻는것이고, 좀만 세심히 신경 쓰신다면 건축비 빠지는 선에서 전월세 놓으시면 미래에 수익은 있을 겁니다.
    단, 관리하기가 좀 번거롭지만 월세 제대로 놓으면 생활비는 충분히 빠지지요.
    여러 업자 만나서 조건 잘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5. 베티야
    '11.11.18 1:42 AM (58.232.xxx.93)

    싸게라도 파세요.

    요즘 평당 건축비가 너무 비쌉니다.
    예전에는 평당 300미만으로 지을 수 있었는데 ... 요즘은 어렵지 않을까요?
    그리고 세금은 어찌 하시려는지 ...

    아래의 이야기는 법이 자주 바뀌니까 ... 확실하게 알아보시고 '이런점이 있을 수 있구나' 로만 생각하세요.

    예전에는 주차대수 = 가구수 였습니다.
    원글님네 집에 원룸을 20가구 만들고 싶어도
    그 땅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그 수에 따라 가구수가 나옵니다.
    요즘 조금 완화된것으로 아는데 ... 주차대수가 빽빽하게 주차대수가 아니라
    자동차가 나가고 들어가고 동선 따져서 나오기 때문에
    50평에 많아서 6대 정도 ... 많아야 ...

    51평이면 그 면적의 60%에만 건축을 할 수 있는데 약 30평정도네요.
    그리고 길이 건물의 동서남북에 따라서 그 100% 못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층, 5층 되면 북향쪽으로 면적이 좁아지게 되죠.
    그러면 집이 작아지고 임대료도 낮아지게 됩니다.

    1층은 주차장으로 남겨야 하구요.
    맨 윗층이나 일부는 원글님댁이 사셔야 겠지요.

    만약 저희 동네처럼 5층까지 올릴 수 있다면
    51평 대지에 30평에 건물을 올릴 수 있고
    평당 300만원에 건축할 수 있고
    설계비는 따로입니다.

    위에서 원룸이야기 하는데
    원글님의 경우 100% 건축비를 세입자들의 전세, 월세 비용에서 빼야 하는데
    전 가구를 월세로 하기는 어려우시고 일부는 전세, 일부는 월세로 될 텐데
    전세가 많으면 남 좋은 일만 하시는거구요.

    월세로 빼면 되는데
    요즘 월세로 세주면 복비, 벽지, 장판값도 생각하세요.
    월세 60만원 * 24달이 수입이 아닙니다.

    그리고 윗분처럼 건축업자 소개 받을 때 그 건축업자가 지은집 구경하시고
    그 건물 주인분 만나보세요.
    만족도가 좋은 분이 있을 꺼예요.

    그리고 내부에 들어가는 마감재나 기본가구는 꼭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싸게 건축하는 분보다는 A/S 잘 해주시는 분이 최고입니다.

    할말은 많으나 요즘 법이 바뀌어서 ...
    건축비용 따져서 전세 가구가 많으면 안 짓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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