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겨레 본지가 몇년째거든요
미워도 내새끼 뭐 그런 심정으로 보는데
어제 엘리베이터 밑에서 신문 보라고 아저씨가 그래서
제가 "노예 중이예요 " 그랬어요
보통 신문이나 우유 핸드폰 인터넷 하라고 하면
노예중이라 못 바꾼다고 하거든요
그럼 더이상 안 잡더라구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우리층 앞에서 저를 보더니
한겨레 보신지 오래 됐네요
동아일보 보면 6개월 무료에 경제지 넣주고
상품권 준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제가 열내면서 내가 한겨레 오래 본 거 어떻게 알았냐고
거기서 한겨레도 하냐
아니면 한겨레 지국에서 내 정보를 팔았냐
소리소리 질렀더니
그게 아니라 이동네는 한겨레 보시는 분이 많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막 내려가는 거예요
어제부터 찝찝해 죽겠어요
아무래도 신문지국에 전화해보는게 나을까요
제가 개인정보 그런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