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만드는집.. 제가 갔을때 말이죠.

구조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1-11-17 19:21:09

하도 맛있다 맛있다 해서 한번 가봤는데

죽을 주문하고 멍하니 기다리다가 지루해져서 부엌쪽을 보게 되었어요.

부엌이 막혀서 안을 못 보게 되어있지만 죽 나오는 구멍만 가로로 길게 뚫린 구조였거든요.

그러니 죽 끓이는 남비도 보이고 대강의 상황이 보이는데

죽을 끓이던 아주머니가... 수저를 남비에 퐉 담궈서 한술 뜬 다음

본인 입으로 가져가(는 제스쳐가 보이죠 그 구멍으로는 몸 전체가 안 보이니까)

입에 넣고 맛을 보고 나서 다시 그 수저를 죽 남비에 넣어 휘젓고는 -.- 소금을 더 넣더군요...

흐억~~ 

죽집에선 대부분 아가들 이유식용 죽도  판매하던데.. 그것도 저렇게 만든다면.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가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어른들 입에 있는 균이 옮으면

충치도 생기고 크게 앓을 수도 있지 않나요? -.-;;

주문하고 돈도 다 냈던지라 그냥 가져오긴 했지만

괜히 찝찝해져서 먹을수가 없었어요.

다음부턴 그냥 안 가게 되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어떤 식당에서 음식 간을 볼때 그렇게 신경써서 맛보는 접시를 따로 쓰는곳이 있겠어요.

비단 죽집뿐만은 아니겠지만 그냥 그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죽집은 안가게 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죽 만드는법도 의외로 간단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잣도 전복도 송이도 좋은거 사서 먹을 수 있으니 좋고요.

IP : 83.241.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당에서 먹으면 안되는음식
    '11.11.17 7:27 PM (65.49.xxx.74)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식당에서 일하는 분이 말하길 김치 이용한 요리들 다 손님들이
    먹다 남은 김치로 하는거라고 하네요.
    단무지도 다 씻어서 재활용해서 내는거라 보심되요.

  • 2. 에잇
    '11.11.17 7:39 PM (125.178.xxx.85)

    전 호박죽이 너무 먹고싶어서 갔더니.
    왠 커다란 봉지에서 가루를 조금 퍼내더니 물에넣고
    끓여줬어요.맛도 자연의맛이 아니고요.그뒤로는 일체..

  • 3. 그래서
    '11.11.17 7:46 PM (175.214.xxx.118)

    전 아기 어릴떄 이유식 다 제가 만들어 먹였어요
    진짜 맛없어도... 오히려 제가 손에 꼽을 정도지만 본죽 먹었었는데
    우리동네는 정말 바로 끊여서 주시던데... 오픈되어 있어서
    보이더라구요

    근데... 다른지역 본죽도 먹은적 있는데..거긴 좀 이상하긴 했어요

  • 4. 햇볕쬐자.
    '11.11.17 10:32 PM (121.155.xxx.85)

    친구 언니가 예전에 분식집해서 놀러간적 있었는데...배달했던 김치를 가지고 김치찌개를 끓이더라고요...그래서 친구를 쳐다봤더니...식당에서 다들 그런다고 하면서...지는 그래서 예전부터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안 먹는다네요...저도 그 이후로 김치찌개 안 먹어요...거의 15년전 얘기....그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네요.

  • 5. 김치는...
    '11.11.17 11:31 PM (221.165.xxx.228)

    김치는 어떻게든 재활용한대요. 저도 20년전인가? 지인이 김치는 다 재활용이라고 밖에서 김치 들어간 거는 사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 강남역 지하상가 김치떡볶이를 좋아했었는데 그 뒤론 먹지 않았죠.
    예나 지금이나 정말 똑같아요. 유명한 한정식집도 김치는 다 재활용한다잖아요. 씻어서 부침개에도 넣고. 밥 남긴 거는 씻어서 누룽지로 만들어서 누룽지+물 해서 상에 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63 도우미 일주일에 한번 3 커피가좋아 2012/01/16 2,440
60762 갑자기 가슴이 쪼이는 통증 10 아포요 2012/01/16 9,596
60761 브리타 정수가 늦게 되는거 같아요 4 ㅎㅎ 2012/01/16 1,837
60760 제왕절개 두달째..운동시작해도되나요 5 daisy 2012/01/16 2,747
60759 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수학퍼즐 아시는 분 계세요? 1 수학 2012/01/16 728
60758 남들보다 잘하는 거 하나도 없는 분? 25 ... 2012/01/16 7,493
60757 오늘지식채널e보셨나요 1 미네랄 2012/01/16 1,288
60756 진공청소기 선택 조언 구해요. 1 이쁜이맘 2012/01/16 842
60755 신하균 브레인 이강훈 16 신하균 2012/01/16 3,660
60754 얼굴이 푹 꺼져보일 때... 간단하게 시술받는게 가능할까요? 12 ... 2012/01/16 2,482
60753 제사 지내는 장소를 잠깐만 옮기는 거 안되겠죠?? 6 dd 2012/01/16 5,866
60752 일본 전통 인형...처분하고 싶은데..가능할까요? 11 짐정리 2012/01/16 3,036
60751 스키장 처음 가는데 어른 준비물 봐주세요(제가 갑니다) 4 촌스런 질문.. 2012/01/16 4,531
60750 다둥이 가정도 이런 케이스면 괜찮지 않나요? 12 다둥이 2012/01/16 3,154
60749 저처럼 수입화장품 바르면 따가운분들 계신가요??? 4 궁금해요. 2012/01/16 1,788
60748 나이를 실감하네요. 5 ^^ 2012/01/16 1,741
60747 내가 본 교대생들...그리고 교육 10 교육 2012/01/16 3,272
60746 아래층에서 천정 치면 위층에 들리나요? 11 ㅠㅠ 2012/01/16 8,552
60745 브레인 너무 달달하네요.. 11 신하균 2012/01/16 2,258
60744 저희 시어머님 자랑할게요. 금방 글내릴게요. 33 인복은 최고.. 2012/01/16 4,638
60743 큰화분 어떻게 버리나요? 6 2012/01/16 9,567
60742 엄마 미안해요. 4 그지 같은 .. 2012/01/16 1,033
60741 배부르고 둥따신데 공대 안가겠져 3 부럽다 2012/01/16 1,221
60740 냄비 세트로 장만 하신다면,,, 8 부탁,,, 2012/01/16 2,847
60739 제주 풍림리조트 가격 궁굼 2012/01/16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