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만드는집.. 제가 갔을때 말이죠.

구조 조회수 : 3,928
작성일 : 2011-11-17 19:21:09

하도 맛있다 맛있다 해서 한번 가봤는데

죽을 주문하고 멍하니 기다리다가 지루해져서 부엌쪽을 보게 되었어요.

부엌이 막혀서 안을 못 보게 되어있지만 죽 나오는 구멍만 가로로 길게 뚫린 구조였거든요.

그러니 죽 끓이는 남비도 보이고 대강의 상황이 보이는데

죽을 끓이던 아주머니가... 수저를 남비에 퐉 담궈서 한술 뜬 다음

본인 입으로 가져가(는 제스쳐가 보이죠 그 구멍으로는 몸 전체가 안 보이니까)

입에 넣고 맛을 보고 나서 다시 그 수저를 죽 남비에 넣어 휘젓고는 -.- 소금을 더 넣더군요...

흐억~~ 

죽집에선 대부분 아가들 이유식용 죽도  판매하던데.. 그것도 저렇게 만든다면.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가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어른들 입에 있는 균이 옮으면

충치도 생기고 크게 앓을 수도 있지 않나요? -.-;;

주문하고 돈도 다 냈던지라 그냥 가져오긴 했지만

괜히 찝찝해져서 먹을수가 없었어요.

다음부턴 그냥 안 가게 되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어떤 식당에서 음식 간을 볼때 그렇게 신경써서 맛보는 접시를 따로 쓰는곳이 있겠어요.

비단 죽집뿐만은 아니겠지만 그냥 그때 트라우마?가 생겨서 죽집은 안가게 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죽 만드는법도 의외로 간단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잣도 전복도 송이도 좋은거 사서 먹을 수 있으니 좋고요.

IP : 83.241.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당에서 먹으면 안되는음식
    '11.11.17 7:27 PM (65.49.xxx.74)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식당에서 일하는 분이 말하길 김치 이용한 요리들 다 손님들이
    먹다 남은 김치로 하는거라고 하네요.
    단무지도 다 씻어서 재활용해서 내는거라 보심되요.

  • 2. 에잇
    '11.11.17 7:39 PM (125.178.xxx.85)

    전 호박죽이 너무 먹고싶어서 갔더니.
    왠 커다란 봉지에서 가루를 조금 퍼내더니 물에넣고
    끓여줬어요.맛도 자연의맛이 아니고요.그뒤로는 일체..

  • 3. 그래서
    '11.11.17 7:46 PM (175.214.xxx.118)

    전 아기 어릴떄 이유식 다 제가 만들어 먹였어요
    진짜 맛없어도... 오히려 제가 손에 꼽을 정도지만 본죽 먹었었는데
    우리동네는 정말 바로 끊여서 주시던데... 오픈되어 있어서
    보이더라구요

    근데... 다른지역 본죽도 먹은적 있는데..거긴 좀 이상하긴 했어요

  • 4. 햇볕쬐자.
    '11.11.17 10:32 PM (121.155.xxx.85)

    친구 언니가 예전에 분식집해서 놀러간적 있었는데...배달했던 김치를 가지고 김치찌개를 끓이더라고요...그래서 친구를 쳐다봤더니...식당에서 다들 그런다고 하면서...지는 그래서 예전부터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안 먹는다네요...저도 그 이후로 김치찌개 안 먹어요...거의 15년전 얘기....그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네요.

  • 5. 김치는...
    '11.11.17 11:31 PM (221.165.xxx.228)

    김치는 어떻게든 재활용한대요. 저도 20년전인가? 지인이 김치는 다 재활용이라고 밖에서 김치 들어간 거는 사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 강남역 지하상가 김치떡볶이를 좋아했었는데 그 뒤론 먹지 않았죠.
    예나 지금이나 정말 똑같아요. 유명한 한정식집도 김치는 다 재활용한다잖아요. 씻어서 부침개에도 넣고. 밥 남긴 거는 씻어서 누룽지로 만들어서 누룽지+물 해서 상에 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70 펌)과식농성7번째 후기 5 ... 2011/12/09 2,046
46769 몇 사이즈정도가 적당한가요 장터에 사진.. 2011/12/09 1,448
46768 빨간펜 시켜 보신 분 어떠세요? 2 교원 2011/12/09 1,896
46767 4G폰지원-폰요금도 해결!! 단비준덕맘 2011/12/09 1,692
46766 밑위가 길고 편한 바지 좀 추천해 주세요. 1 Jennif.. 2011/12/09 1,877
46765 은단은 뭘로 만드는건가요. 그리고 왜 먹나요 2 .. 2011/12/09 2,032
46764 스케일링하고 치아가 너무 시리네요 2 ... 2011/12/09 2,135
46763 2010년 7월생 아기 있으신 엄마들 수다요~ 8 아기엄마 2011/12/09 1,198
46762 대학생인데 친구도 없고 아무도 말할 사람이 없어요 15 바보 2011/12/09 3,587
46761 뿌나 정기준의 옥의 티라고 올라왔네요 3 뿌나 2011/12/09 2,130
46760 李대통령 "유치원에 뭐가 필요하세요?"..유치원 첫 방문 13 베리떼 2011/12/09 2,554
46759 옷브랜드 모그 어떤가요? 6 살빼자^^ 2011/12/09 2,508
46758 물러버린 김장김치...답이 없나요? ㅠㅠ 14 흑.. 2011/12/09 5,074
46757 영어 질문 하나 드려요 8 영어 질문 .. 2011/12/09 964
46756 버릴 때가 된건가요? 1 테팔 후라이.. 2011/12/09 991
46755 오후 4시 결혼식에 식사 나오나요? 3 애매해서 2011/12/09 4,442
46754 이유없이 미움받아본적 있나요? 5 도대체 2011/12/09 2,032
46753 꼬막 어떻게 해먹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9 보라색바지 2011/12/09 1,507
46752 민주당 의원들 "김진표 단독행위, 어이없어", '경질' 급부상 8 친기업성향?.. 2011/12/09 1,861
46751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조명 고급스러운거 어디서 파나요? 2 . 2011/12/09 1,278
46750 극세사이불 빨고 덮으면 숨이 좀 죽나요? 7 문의합니다... 2011/12/09 1,789
46749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152회 떳어요!!!! 2 종편이야기 2011/12/09 2,190
46748 애기봉에 성탄트리 점등 어찌 생각하시나요? 1 .. 2011/12/09 776
46747 현대카드 중 뭐 쓰시나요? 3 ... 2011/12/09 1,338
46746 대학생 용돈 얼마주어야 하나요? 궁금이 2011/12/09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