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따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아이가 안쓰럽고 짜증나네요

초4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1-11-17 19:10:25

이제 시작인건가요?

어디를 가도 따돌림을 즐기는 기가 센 아이는 존재하네요

거기에 대한 처신을 가르치거나 무던함을 가르치는 편이 낫겠어요

남에게 피해안주면서요.

어른이나 아이나 전 의리를 중요시하고

그렇게 가르쳐왔어요

물론 저도 아이도 이익앞에 의리를 살짝 저버릴때도 있는 한낫 인간일 뿐이지만요

초4인 아이들에게 의리라는건 없는건가봐요

같이 어제 친했어도 오늘은 모르쇠, 자신이 당하지 않기위해 동조,여기붙고 저기붙고(그런아이는 흔하며 우리아이가 포함될수도 있고 악의있는 아이가 아니란건 알지만)

어제 그렇게 친해놓고 오늘은 아이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내일은 또 녹여주고 다음날은 또 긴장시키는

그런 아이와 친구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은근 지능이 발달하여 대놓고 왕따가 아닌 어른인 제가 보기에 은따라고 하죠...은근히 표안나게

애들 돌려가며 내치는거...

어디나 포진하여 있는 그런 아이들때문에 우리들의 아이들도 따라서 부모까지 맘졸이는

그런 상황이 너무나도 싫으네요

(아까 검색해서 읽어보니 그런일로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진정 이맘떄 아이들에게 의리라는건 기대하지 말아야하나봐요

오늘 내내 의연함과 무던함을 가르쳤는데 노력은 하지만 학습 능률도 집중력도 떨어지는게,

믿었던 친구에게 (주동자) 그리고 동조한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먼저 배우는

이런 상황이 참 싫으네요

그 주동하는 아이는 우리아이를 대놓고 그런것이 아니라 셩격상 돌려가며 즐기는걸 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아이로 옮겨가고 해결되리라 생각해서 개입하진 않지만

그로인해 또 어떤 친구가 불안해할지...

이럴때 현명하게 아이를 강단있게 키워내신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사실 저도 의연한척하지만 기분이 내내 좋지 않습니다

IP : 114.206.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7:15 PM (122.37.xxx.78)

    저도 은따를 경험한 적이 있어요. 주위에서 별거 아니라고 하는게 더 힘이들었지요. 아이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데..그게 참 힘이 들어요. 집에와서라도 재미있게 지내고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면 정말 많은 위안이 되거든요. 그러면 학교생활이 힘들어도 아..집에가서 뭐 하고 놀아야지..엄마랑 뭐 해야지..이런 생각에 조금 덜 일히일비 하게 되더라구요. 전 강아지 덕에 무사히 잘 넘어갈 수 있었어요. 집에가서 강아지랑 놀아야지..언니랑 만화책 봐야지 ..뭐 이런거요. 아이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세요.

  • 2. ..
    '11.11.17 7:20 PM (211.219.xxx.48)

    맞아요, 아이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세요.
    원래 그맘때 아이들이 더 무서워요. 어른들은 이목이 있어서 자제라도 하는데
    아이들은 그런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기가 센 아이들이 초등 때 왕따 시키다가
    중등때 아이들이 모두 싫어하니 자기가 왕따 당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아이의 모든 문제를 부모가 해결 해 줄 수는 없고
    모든 문제가 해결이 가능한 문제도 아니예요.
    풀리지 않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죠.
    제가 보기엔 자녀분의 은따 문제도 지금 당장 결판을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시간이 흘러 아이가 성장하고 스스로 깨달아 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문제 같아요.

    아이가 동물이든, 책이든, 학교 밖의 친구든, 취미활동이든 뭔가 도피처가 있으면
    그 시간을 건강하게 견디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동화책 중에도 친구가 별로 없지만 의연하고 똑똑하게 견디면서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가진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저는 어릴 때 친구 문제로 고생하던 시간 동안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이상한 아이가 아니라는 위안을 얻었던 것 같아요.

    자녀분도 그런 위안을 어디선가 찾기를 바래요.

  • 3.
    '11.11.17 10:43 PM (119.67.xxx.4)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어요.
    좀 강하게 나가셔서 첨엔 좀 힘들었지만
    기왕 따 당할바엔 따 시키는 애들을 응징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언제까지나 피하고 그아이들을 좋게좋게 설득할 순 없잖아요
    잘못은 그 아이들이 한건데...
    암튼 두어차례 선생님께 혼이 나더니 요샌 안그러는 거 같더라구요.
    선생님께 말씀드려 나쁜짓임을 알게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7 요즘 학교, 학생문제를 보면서 생각나는 일 4 .. 2011/12/28 665
52366 대체 이건 또 누구 배불려주는 가카의 세심함이죠?? 2 량스 2011/12/28 606
52365 급질) 요실금수술해보신분~병원추천요. 4 40중반아짐.. 2011/12/28 1,914
52364 영종도 하얏트..가보신분 계신가요? 3 호텔 2011/12/28 1,923
52363 도덕성이 밥 먹여줘?” 미국 보수의 질주 5 세우실 2011/12/28 696
52362 뽁뽁이 창문에 붙인 사진 좀 올려주세요 7 부자 2011/12/28 2,836
52361 제일 안쪽 어금니는 레진 인레이하면 안되나요? 의사마다 얘기가 .. 3 ..... 2011/12/28 4,070
52360 오늘 skt 멤버쉽 카드 잇으면 아웃백 50프로 되나요? 11 오늘 2011/12/28 2,367
52359 아이들 문자 내역을 컴퓨터로 확인할수있는 서비스가 있던데 2 피리지니 2011/12/28 1,149
52358 하이퍼센트 엠베스트 인강 중 4 컴대기중 2011/12/28 1,919
52357 핵발전소 우리나라에 두개나 더 짓는다는군요.. 공포!! 5 량스 2011/12/28 896
52356 이름풀이..개명.. 2 세레나 2011/12/28 1,199
52355 수1정석 2 파란자전거 2011/12/28 1,038
52354 배너에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어떤가요? 3 고민중 2011/12/28 1,680
52353 일주일 동안 알바 했어요... 1 ^^ 2011/12/28 872
52352 거실 유리창에 금이 갔어요. 6 도와주세요... 2011/12/28 9,148
52351 50세 넘으면 형제나 자매끼리 가끔씩 만나나요? 1 50세 2011/12/28 2,100
52350 살면서 도배할 때 7 숨은꽃 2011/12/28 3,958
52349 침대방 따뜻하게 하는 아이디어 추가요. 2 따뜻 2011/12/28 1,961
52348 무개념 신입사원,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30 .. 2011/12/28 5,730
52347 런닝머신 렌탈 사용하시는 분~~ 유리 2011/12/28 1,072
52346 온앤온이나 숲 같은 브랜드요 9 메이커 2011/12/28 2,768
52345 임신초기에 음식 가려드셨어요?? 10 초기 2011/12/28 3,920
52344 갤럭시s 점점...나빠요 4 snow 2011/12/28 1,655
52343 30대 후반인데 폐경이 될 수도 있나요?? 4 엄마 2011/12/28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