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감정이 메말랐나봐요.

...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11-11-17 18:21:36

 

조금만 슬픈책을 읽어도 주르륵

애달픈 영화를 봐도 주르륵

남의 상갓집, 남의 결혼식에 가서도 주책없이 주르륵

그런 전데,

왜 제 자신의 일에는 눈물이 잘 나질 않는걸까요?

친정엄마가 쓰러져 병원에 계실때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신랑이 온갖 방법으로 힘들게 했을때도.. 정말 펑펑 울고 싶고

또 울어야만 할 거 같은데 왜.. 눈물이 비치다 마는걸까요?

 

지금도 이혼을 하고 홀가분하게 살까..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까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한바탕 실컷 울고는 싶은데

가슴만 답답하지 눈물은 영.. 나올기미도 안 보이네요.

아직 눈물을 쏟아낼 만큼 내가 덜 힘든걸까요?

 

 

IP : 210.216.xxx.2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6:33 PM (1.225.xxx.13)

    너무 힘들거나 너무 놀라면 감정 표출이 갑자기 스톱!!! 이 돼요.

  • 2. ...
    '11.11.17 6:44 PM (218.155.xxx.186)

    진짜 어느 선을 넘으면 오히려 눈물이 더 안 날 수도 있어요. 근데 엉엉 우는 게 나아요.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요. 너무 엄청나서 울지도 못한 일은 상처가 더 오래 가는 듯 했어요 제 경우엔.
    여러모로 힘든 일 많으신 거 같은데, 마음 잘 다독이며 가세요^^

  • 3. 롤리폴리
    '11.11.17 9:37 PM (182.208.xxx.210)

    거리가 있어서 그래요.

    내자신이 슬플때는, 그 슬픔을 실체하기가 두렵죠.

    영화나 책이나 주위에서 보여지는건, 타자화 할 수 있으니 그만큼 감수성 반응도 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9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1,189
52478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855
52477 공중파가 맛이가니 케이블이 그역할을.. 1 장진감독 2011/12/25 908
52476 능력있는 여자들이 더 결혼을 잘하나요? 17 2011/12/25 5,122
52475 커텐고민 1 상큼이 2011/12/25 810
52474 중3담임인 친구네 학교에서도.. 16 갑갑하다 2011/12/25 3,239
52473 스마트폰 좀 더 기다렸다가 사야할까요? 16 대학생딸에게.. 2011/12/25 2,572
52472 결로현상있는 거실벽 단열벽지와 베란다 유리문 에어캡 시공.. 6 독수리오남매.. 2011/12/25 5,329
52471 키 160에 50키로면 마른거죠? 전효성 프로필을 보니까.. .. 27 블루피클 2011/12/25 23,884
52470 만나는 남자 있는 분들 어제 선물 받으셨나요...? 18 ..... 2011/12/25 2,806
52469 왕따문제가 아이낳는 문제보다 더 시급한 상황인데 해결은 안된다... 6 ---- 2011/12/25 1,073
52468 전자수첩 노래 다운 받는 방법이 있나요 1 ,,, 2011/12/25 901
52467 소녀시대 얼굴들 달라졌지요? 28 뭘 한거지?.. 2011/12/25 11,930
52466 집 거실에서 탁구치면 아래층 많이 시끄러울까요? 18 보라 2011/12/25 5,217
52465 결혼 적령기를 넘긴 남녀를 보면 54 )) 2011/12/25 12,069
52464 우리 딸도 친구땜에 학교 가기가 싫대요. 5 내미 2011/12/25 2,105
52463 해열제를 먹고 저체온증이 올수도 있나요? 4 초보맘 2011/12/25 12,393
52462 옥션에서 독서평설 과월호 파네요~ 6 배송비만 2011/12/25 2,392
52461 8살딸의 산타 할아버지 기다림... 3 .. 2011/12/25 1,421
52460 아이가 화장을... 10 화장 2011/12/25 2,444
52459 봉도사님의 마지막 깔때기...ㅠ.ㅠ 5 ㅠ.ㅠ 2011/12/25 4,445
52458 아기가 모서리에 눈을부딪쳤는데ㅡ응급실가면 눈진료 받을수있나요? 2 민준럽 2011/12/25 1,636
52457 경력이 약간 들쑥날쑥한 여동생 재취업 고민.. 2011/12/25 1,039
52456 중학생 남학생들의 심리 상태 공부하기.. 6 은이맘 2011/12/25 3,680
52455 지하철에서.. 52 너무하네요 2011/12/25 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