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감정이 메말랐나봐요.

...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1-11-17 18:21:36

 

조금만 슬픈책을 읽어도 주르륵

애달픈 영화를 봐도 주르륵

남의 상갓집, 남의 결혼식에 가서도 주책없이 주르륵

그런 전데,

왜 제 자신의 일에는 눈물이 잘 나질 않는걸까요?

친정엄마가 쓰러져 병원에 계실때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신랑이 온갖 방법으로 힘들게 했을때도.. 정말 펑펑 울고 싶고

또 울어야만 할 거 같은데 왜.. 눈물이 비치다 마는걸까요?

 

지금도 이혼을 하고 홀가분하게 살까..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까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한바탕 실컷 울고는 싶은데

가슴만 답답하지 눈물은 영.. 나올기미도 안 보이네요.

아직 눈물을 쏟아낼 만큼 내가 덜 힘든걸까요?

 

 

IP : 210.216.xxx.2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6:33 PM (1.225.xxx.13)

    너무 힘들거나 너무 놀라면 감정 표출이 갑자기 스톱!!! 이 돼요.

  • 2. ...
    '11.11.17 6:44 PM (218.155.xxx.186)

    진짜 어느 선을 넘으면 오히려 눈물이 더 안 날 수도 있어요. 근데 엉엉 우는 게 나아요.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요. 너무 엄청나서 울지도 못한 일은 상처가 더 오래 가는 듯 했어요 제 경우엔.
    여러모로 힘든 일 많으신 거 같은데, 마음 잘 다독이며 가세요^^

  • 3. 롤리폴리
    '11.11.17 9:37 PM (182.208.xxx.210)

    거리가 있어서 그래요.

    내자신이 슬플때는, 그 슬픔을 실체하기가 두렵죠.

    영화나 책이나 주위에서 보여지는건, 타자화 할 수 있으니 그만큼 감수성 반응도 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80 바람핀 남편,,아마존처럼 마누라가 화가 날때마다 두들겨 패던데... 4 ㅠㅠ 2012/02/18 2,485
73479 채선당 사건 임산부가 나꼼수를 태교용으로 들었다니? 14 오잉 2012/02/18 4,287
73478 왜 한쪽으로만 기울까요? 17 .... 2012/02/18 3,650
73477 남편하고 싸워서 말 안하니 오히려 좋네요 12 .. 2012/02/18 3,293
73476 워터픽 잘 쓰시나요? 4 2012/02/18 2,261
73475 창문에 뽁뽁이 붙였다고 집주인에게 봉변당했어요 ㅠ.ㅠ 14 방풍뽁뽁이 2012/02/18 12,292
73474 채선당 방문자의 글입니다 6 트윗에 올라.. 2012/02/18 7,580
73473 극세사 카펫에 아이 크레파스 자국이 지워지질 않네요.. .. 2012/02/18 688
73472 시어버터에 바이오오일 섞어써도 되나요? 1 애엄마 2012/02/18 1,110
73471 곰돌이 채칼 살까말까... 5 rhalsw.. 2012/02/18 4,480
73470 타파웨어 냉동용기좋나요? 아님 밀폐기계 3 토복 2012/02/18 2,168
73469 스마트폰 액정이 나갔어요 1 액정 2012/02/18 877
73468 영어잘하시는분 ..번역좀 부탁해여,,꼭요(급) 4 영어 2012/02/18 978
73467 유과는 어디에 보관하나요? 4 유과 2012/02/18 4,527
73466 보톡스 가격 궁금!다이어트 했더니 4 2012/02/18 1,846
73465 온수에서 녹색물이 나와요... 2 찝찝 2012/02/18 1,334
73464 故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18 업적 2012/02/18 5,581
73463 원희룡의원 다시 봤네여 29 새누리당 2012/02/18 4,062
73462 방콕 숙소 좀 여쭐께요 1 뚜벅이 2012/02/18 970
73461 클렌징 오일 추천해주세요~ 10 ^^ 2012/02/18 3,713
73460 섹스리스로 고민하다가 이혼하신분 계신가요? 53 익명 2012/02/18 77,835
73459 한의원에서 복숭아뼈에 쑥뜸 받았다는 분께 질문드려요 접질렀어요 2012/02/18 1,659
73458 채선당 가게 내놨네요 2 밝은태양 2012/02/18 3,307
73457 안철수 "연평도-천안함 없던 일로 해야" 5 ^^ 2012/02/18 2,248
73456 봉하마을 설계하신 건축가 故정기용 다큐멘터리 영화 극장 개봉 4 말하는건축가.. 2012/02/18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