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는데 혼수, 예물, 예단 꾸밈비 등 이런것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애정남 조회수 : 20,919
작성일 : 2011-11-17 16:50:01

내년 초에 결혼 예정인 극평범 직장인입니다.

말만 대기업 직원이지 연봉은 여기서 명함도 못내밀 정도에요. 82보면서 웬 억대연봉 받으시는 누님들이 이리도 많으신지!

(제주변엔 하나도 없다는건 안 자랑...ㅠ)

 

각설하고, 제가 외동아들이고 여친도 외동딸이라 결혼관련해서 이런 점에 대해 들어볼 데가 없어요.

 

지난주말에 결혼박람회 잠깐 갔었는데 예물상담 받다가 구성 어떻게 하실거냐고 해서

무슨 구성이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분 표정이 '아니 뭐 이런 뉴비가 왔나...' 하는 그런 느낌..ㅠㅠ

 

보통 결혼할때 여자가 혼수 해오고 남자집에 예단 보내 얼마 돌려주고 시댁에서 며느리한테 꾸밈비 주고

이런건 아는데 이런거 얼마씩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다행히도 부모님께서 서울에 전세집은 구해주셔서...ㅠㅠ(사실 이것도 반반 하자 하고 싶지만 여친집 형편이 그정도는 안되네요)

 

어쨌든, 예물은 뭘 받고 뭐 예물시계에 양복에 예단엔 뭐가 들어가고 어쩌구 저쩌고...

 

이런거 자세히 설명좀 부탁드려요. 저도 알아야 뭘 의견을 개진할텐데... 그냥 너님은 입 닫고 너님 와이프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받을생각 마세요 하지 마시구요 ㅠ

IP : 120.73.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4:55 PM (121.182.xxx.129)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 예신방 가보시면 정보가 있습니다.
    여자분들이 받는거에 너무 열내실지 모르니..
    결혼은 두분 형편대로~

  • 2. 결혼준비
    '11.11.17 5:19 PM (121.166.xxx.70)

    결혼의 모든 과정이 사실 각자 집안 상황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인데
    자꾸 남들과 비교하다 보면 머리 아파질것입니다.
    그러니, 예비 신부랑 상의해서 각자의 예산 규모에 맞춰서 하시는게 가장 좋구요.

    그냥 일반적인 경우로 말할께요.
    보통 예전에는 예단비를 집 값의 10% 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보통 집을 1억에 구한다고 하면 천만원 정도가 예단의 평균선이었던 거죠.
    그러나, 요즘은 집값, 엄밀히 전세값이 엄청나게 오른 관계로 10%가 맞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예단비는 짝수 단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천만원 아니면 3천만원, 이렇게 올라가는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금액은 현금 천만원에다가 현물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물이나 예단의 규모는, 정말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구요.
    글쓴님의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려주시면 다시 답변드리겠습니다^^

  • 3. 폴리폴리
    '11.11.17 5:28 PM (120.73.xxx.66)

    전세집은 1억 7천정도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신 말씀 들었어요.
    어떤 상황을 말씀하시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ㅠ

  • 4. 당연히
    '11.11.17 6:29 PM (121.135.xxx.199)

    뎨산 상황이죠

    결혼식 비용은 그럼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신혼여행 비용은
    혼수는 당현히 신부가 일체 하는건지
    전세집 내부 수리는 할건지 하면 누가 할건지
    어떤것이 갖고 싶다고 신부가 말한게 있다던가
    본인의 생각은 어떻다던가.....등등

  • 5. ..
    '11.11.17 7:02 PM (118.131.xxx.168)

    남자분이 정말 답답해하시는것 같아서 제가 아는것 조금 알려드려요
    근데 진짜 집집마다 케바케라서 상황따라 형편따라하는거니까 이건 그냥 객관적이고 일반적인 얘기라는거 염두에 두시구요

    우선 원글님댁에서 전세 1억7천 주신다고 했으면 여친집에서 예단 2천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아마도 형편이 어려우시다니 천만원정도 하실듯합니다

    원글님이 외동이시라니까 현물예단도 반상기셋, 이불,은수저 하시는게 좋구 아니면 엄마한테 여쭤보셔서 가전제품 하나 바꿔드리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원글님댁에서는 안돌려주셔도되고 (전세를 얻어주셨으니..)아니면 5백정도 돌려주셔도 되구요
    그리고 꾸밈비를 주셔야 하는데 5백정도 주시면 될듯해요
    결국 신부측에서 예단보내도 반은 돌려보내고 반은 꾸밈비로 주니까 거의 신부예단으로 왔다갔다하는게 되더라구요^^

    500꾸밈비로는 신부 예물하고
    (요즘엔 유색셋은 안해요 5부나 3부 반지만하고 나머지 귀걸이 목걸이는 큐빅으로해요 그외 진주셋트정도만 추가하고 좀더 하면 순금셋트 정도?
    근데 원글님네는 예산이 5백이니 반지하나 하면 다른건 안될듯..)
    정장한벌 사던가하고 가방하나정도 사겠네요
    화장품도 예전처럼 신부셋으로 왕창 안사고 평소 쓰는 브랜드에서 스킨 로션 에센스정도만 사는추세에요


    그리고 신부쪽에서 원글님 반지(남자는 3부 아님 다이야없이도 해요 알박히면 거추장스럽다고..), 시계(여유되시면 오메가 정도도 많이 하시는데..), 양복 정도 맞춰주는듯해요

    그외 혼수는 신부되시는분이 신혼집에 맞춰서 채워오구요

    ====================
    여기까지는 양가집안에서 보테주셔서 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는 본인들돈으로 부담하는거 같아요

    그뒤에 따라오는 신혼여행, 드레스, 메이크업, 사진촬영은 모두 반반부담이 많아요
    이것저것 준비하면 한도끝도 없으니까요..

    대략 신부는 3천만원정도에서 전후로 결혼비용 쓰더군요
    물론 남자에 비하면 적은돈이지만 그건 서울 집값이 미쳤기때문이죠..

    근데 결혼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건 예단을 얼마를 받고 예물을 얼마를 해줬는지가 아니에요
    그까짓 몇백 몇천 누가내면 어떤가요..인생살면서 그다지 큰돈두 아닌데 그걸로 서로 맘 안상하는게 가장 큰것 같아요
    예단을 얼마를 돌려주는지로 서로 자존심싸움하는경우 많은데 남자분이 중간에서 잘 조정하세요
    그까짓 몇백이 뭐가중요하냐구요..돌맹이 다야크기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구요..
    결혼과정에서 서로 맘상한거 평생갑니다 서로 욕심버리고 실속있게준비한 부부가 잘 살더라구요

    제친구는 돈없어서 신혼살림을 모두 둘이 카드로 장만해서 결혼후 같이 갚고 있는데 무지 잘살아요
    둘이 연봉이 있으니 사실 혼수 천만원정도는 갚으려면 별것도 아닌데 그것가지고 감정 안상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 6. 일반적
    '11.11.17 9:18 PM (115.136.xxx.27)

    제 친구들이 줄줄이 결혼하고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전세 1억 7천만원 정도라면..여자쪽에서 현금 2천만원에 현물 3가지 세트 (이불, 반상기, 은수저) 보내는 것이 모양새도 나고 좋죠..
    좀 더 여유있는 집은 시어머니한테 명품가방.. 루이뷔통이나.. 샤넬같은 것을 보내기도 하고요.

    그치만.. 여자친구집이 여유가 없을 경우 1천만원에 현물 세 가지.. 정도 보냅니다. 현물은 한 300만원 수준으로 맞춰가더라구요..

    또,, 현물세트가 요새는 잘 안 쓰는 것이 많잖아요? 은수저나 이불세트 반상기. .사실 요새 잘 안 쓰죠.
    그래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상의하에.. 김치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가전으로 바꿔서 보내거나
    양털이불, 혹은 침대이불세트같은 걸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자쪽에서는 저렇게 받으면.. 현금의 반을 뚝 잘라서 대부분 보내주구요.
    거기에 보석을 보낸다던지, 혹은 가방을 보낸다던지 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1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도 챙겨보내주기도 하구요...

    신행비는 반반, 결혼식장 비도 반반,, 한복은 각각 해 입구요..


    일단 예단이나 예물보내는건 신랑어머니와 신부어머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더군요.
    혹은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커뮤니케이션...
    생략할건 생략하고 하나를 좋게 할 것인지... 아니면 받을건 다 받으실건지...
    그리고 물건의 브랜드도 따지시기때문에 매사 물어보고 처리하는게 젤 깔끔하고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06 11 우언 2011/11/18 2,808
38905 뿌리깊은나무, 선덕여왕 ~~ 어느게 낫나요? 10 gma 2011/11/18 2,472
38904 저같은 이혼녀도 재혼할 수 있을까요? 42 우울 2011/11/18 20,237
38903 꿈을 펼쳐라님~~~꿈해몽좀 해주세요 여유 2011/11/18 1,224
38902 씽크대상판 어떤색이 좋을까요....제발..... 20 초보 2011/11/18 12,502
38901 날인에 대해서 1 도장 2011/11/18 975
38900 자유선진당 당대표실에 전화했어요 4 구름 2011/11/18 1,463
38899 나꼼수29회 초대손님없구요. 지금 편집중이라네요 3 참맛 2011/11/18 2,622
38898 **** 박희태 삼실에 전화했어요~의견 모아서 올린대요 12 막아야 산다.. 2011/11/18 1,616
38897 여자아이 기저귀 아무데서나 막 갈아주는거 아무렇지않으세요? 10 저만그런가요.. 2011/11/18 3,782
38896 이거 보셨어요? 예전 딴지일보 사무실 얘기인데, 잼있네요(펌).. 5 ㅋㅋ 2011/11/18 2,780
38895 임플란트 하려면 윗니 교정먼저 하라는데 다들 그러신가요? 5 가을 2011/11/18 3,091
38894 빵만들때...럼주에 건과일 넣고 전처리 하는거 있잖아요.. 6 베이킹 하.. 2011/11/18 3,072
38893 메리츠와 흥국화재 어디가 나을까요 6 실비보험 2011/11/18 2,025
38892 절인배추 주의 4 김장 2011/11/18 3,678
38891 '미주한인들 한미FTA반대' 모금광고 9 참맛 2011/11/18 1,582
38890 잠실 사는 분들~~~잠실엔 맛집이 참 드문거 같아요.. 4 잠실 2011/11/18 2,768
38889 마음 깊은 곳은 냉정한 분... 계세요? 70 저도 2011/11/18 20,594
38888 (후속편) 노원에 더러운 집주인, 양아치 부동산 있습니다. 황당.. 6 전세깡패조심.. 2011/11/18 2,828
38887 설화수 파운데이션 좋을까요? 3 이제는 화장.. 2011/11/18 3,416
38886 한미FTA이후 우리의 밥상을 GMO로 점령하려는 카길의 음모 4 광우병보다 .. 2011/11/18 1,607
38885 성북구에 치과 추천부탁드려요 3 2011/11/18 2,688
38884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ㅠ 6 미미샤 2011/11/18 2,775
38883 말린 무우청 노란부분 쓰나요? (waiting) 4 쟈스민 2011/11/18 2,030
38882 트롬 세탁기 샀는데요 1 .. 2011/11/18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