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후의 꼼수는 공갈협박이다!!

safi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1-11-17 15:56:59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 공갈협박하는 서울시장님

한미 FTA 반대 입장을 넘어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해 온 서울시장님께서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법적으로 봤을 때 서울시장의 의견서는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네요.

나름 법 공부하셨다는데, 사람이 이념과 이데올로기, 아집에 빠지면 이성도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참 좋은 예’가 아닌가 싶네요.

심지어 외교통상부·법무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행정안전부 5개 부처의 합동브리핑을 통해 서울 시장의 의견서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된 우려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그 사항들이 많지만, 그냥 한 3개 정도만 살펴보지요.

공갈협박 하나.

서울시장: FTA 발효 후에 미국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손해를 볼 경우 중앙·지방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기구에 제소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시와 시민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 ISD를 통한 분쟁해결 당사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피소 당사자가 될 일은 없다. 따라서 朴 시장의 의견서는 서울시가 피소한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 전제가 잘못된 주장은 결론도 잘 못된 것이므로 이 의견서 자체가 폐기되어야 하는 내용인 거죠. 이런 황당한 전제를 잡았다는 것은 근거가 부족해서 억지라도 부리고 싶어서, 목적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이슈와 하기 위한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싶네요.

공갈협박 둘.

서울시장: 만약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금전으로 배상해야 하는데 서울시에 큰 재정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 서울시는 ISD의 피소 당사자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자체의 조치가 피소 대상이 된다 해도 배상 책임은 중앙정부에 있다.

--> 서울시를 엄청 사랑하시나봐요. 서울시에 부담이 갈까봐 전전긍긍하시는 것을 보니. 재정 걱정하시느라, 서울시민들이 불안에 떨게 만드는 유언비어를 퍼뜨리시다니. 서울시장님의 서울 사랑은 참 왜곡된 사랑이네요. 시장님 덕분에 서울시가 정부와 등을 돌리고 계시며 사사건건 국가와 대립구로 가셔서 전쟁이 따로 없다 느껴질만큼 매일매일이 불안하지만 이런 사랑이라도 받는 걸 감사해야 하나요?

공갈협박 셋.

서울시장: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세 세율구간 축소와 세율인하로 260억 원 정도의 서울시 세수가 감소한다.

정부와 전문가들: 10월22일, 전국의 지방세수 감소액 1388억 원을 정부가 전액 補塡(보전)한다는 데 합의하고 서울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에도 통보했었다.

--> 정부는 이 일에 대한 대책을 5년여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왔는데 갓 취임한 서울시장님께서는 지자체에 통보된 사항들을 전혀 모르고 계시거나, 무시하시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919 이정희의원 지지하시는 분들 12 가만히 2012/03/23 1,414
    87918 권력이 뭔지 국회의원이 뭔지... 후리지아향기.. 2012/03/23 544
    87917 외국인데요..방학때 학원 문의드립니다. 1 학원문의 2012/03/23 716
    87916 혹시나 김희철 떨어지면 5 궁금 2012/03/23 992
    87915 태국음식점에서 약속이 있는데 5 오늘 2012/03/23 1,323
    87914 학교 운영위원이 되면 아이 국제중 가는데 도움이 되나요? 11 ... 2012/03/23 2,484
    87913 20년만에 듣는 NL,PD네요 6 ㅇㅇ 2012/03/23 1,408
    87912 분당선 담배녀 응징 영상이 떴네요 21 big23 2012/03/23 3,528
    87911 이런 성격의 아이는 고쳐야하나요? 아니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나.. 12 아이엄마 2012/03/23 2,220
    87910 박용하.. 5 이스리 2012/03/23 3,379
    87909 거북이 심리테스트...남편의 대답.ㅍㅎㅎㅎㅎ 7 소팔 2012/03/23 2,761
    87908 제가 직접 열공*100해서 수학전문과외 나설려고 하는데 비젼있을.. 2 수학과외 2012/03/23 1,080
    87907 꼭 읽어주세요! 스터디 장소 추천 부탁합니다 3 급해 2012/03/23 750
    87906 컴퓨터 글씨랑 해상도 조절좀 알려주세요 1 컴퍼 글씨크.. 2012/03/23 906
    87905 나경원 前의원 소환…"진실 밝히기위해 출석했다".. 6 세우실 2012/03/23 1,066
    87904 인간극장 '학교 가자 미래야 ' 보셨어요? 8 역경을 딛고.. 2012/03/23 4,347
    87903 전업 하면 어떨까요. 고민이 끝도없네요.. 6 . 2012/03/23 1,704
    87902 오페라스타 엔딩곡좀 가르쳐 주세요~ 5 봄비 2012/03/23 746
    87901 초 1 남아 아이 때문 고민입니다. 5 고민 맘 2012/03/23 1,298
    87900 관악을 주민들 열 받겠어요. 23 참새짹 2012/03/23 1,963
    87899 서대문구사시는분 운동,취미강좌 어디서들어요? 서대문구민 2012/03/23 812
    87898 잠실쪽에 씸슨?이라는 영어학원이 있나요? 2 영어학원 2012/03/23 1,379
    87897 다들 폰 뭐 쓰시나요? 어론미 2012/03/23 817
    87896 함께 가야할 길 enzyme.. 2012/03/23 824
    87895 자동차 앞유리가 뭔가에 맞아서 살짝 깨졌는데요~ 9 SUV 2012/03/23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