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후의 꼼수는 공갈협박이다!!

safi 조회수 : 948
작성일 : 2011-11-17 15:56:59

 대한민국 정부를 향해 공갈협박하는 서울시장님

한미 FTA 반대 입장을 넘어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해 온 서울시장님께서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서를 검토한 결과

법적으로 봤을 때 서울시장의 의견서는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네요.

나름 법 공부하셨다는데, 사람이 이념과 이데올로기, 아집에 빠지면 이성도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참 좋은 예’가 아닌가 싶네요.

심지어 외교통상부·법무부·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행정안전부 5개 부처의 합동브리핑을 통해 서울 시장의 의견서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장된 우려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그 사항들이 많지만, 그냥 한 3개 정도만 살펴보지요.

공갈협박 하나.

서울시장: FTA 발효 후에 미국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손해를 볼 경우 중앙·지방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기구에 제소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시와 시민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 ISD를 통한 분쟁해결 당사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피소 당사자가 될 일은 없다. 따라서 朴 시장의 의견서는 서울시가 피소한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 전제가 잘못된 주장은 결론도 잘 못된 것이므로 이 의견서 자체가 폐기되어야 하는 내용인 거죠. 이런 황당한 전제를 잡았다는 것은 근거가 부족해서 억지라도 부리고 싶어서, 목적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이슈와 하기 위한 ‘눈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싶네요.

공갈협박 둘.

서울시장: 만약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금전으로 배상해야 하는데 서울시에 큰 재정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 서울시는 ISD의 피소 당사자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자체의 조치가 피소 대상이 된다 해도 배상 책임은 중앙정부에 있다.

--> 서울시를 엄청 사랑하시나봐요. 서울시에 부담이 갈까봐 전전긍긍하시는 것을 보니. 재정 걱정하시느라, 서울시민들이 불안에 떨게 만드는 유언비어를 퍼뜨리시다니. 서울시장님의 서울 사랑은 참 왜곡된 사랑이네요. 시장님 덕분에 서울시가 정부와 등을 돌리고 계시며 사사건건 국가와 대립구로 가셔서 전쟁이 따로 없다 느껴질만큼 매일매일이 불안하지만 이런 사랑이라도 받는 걸 감사해야 하나요?

공갈협박 셋.

서울시장: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세 세율구간 축소와 세율인하로 260억 원 정도의 서울시 세수가 감소한다.

정부와 전문가들: 10월22일, 전국의 지방세수 감소액 1388억 원을 정부가 전액 補塡(보전)한다는 데 합의하고 서울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에도 통보했었다.

--> 정부는 이 일에 대한 대책을 5년여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왔는데 갓 취임한 서울시장님께서는 지자체에 통보된 사항들을 전혀 모르고 계시거나, 무시하시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25 지금 KBS 왕과나. . 4 왕과나 2012/01/24 1,042
    61524 혐오스러운 직장상사 3 속터져 2012/01/24 1,999
    61523 아참 영화 '페이스메이커' 1 ㅍㅍ 2012/01/24 1,201
    61522 영화 다운받는 사이트 어디가 있나요? 마릴린먼로 영화 보고 싶은.. 니이 2012/01/24 405
    61521 억지 시부모님 6 명절싫어 2012/01/24 1,892
    61520 고백 상담드렸던 모솔, 이번엔 작업 방법 도움 좀.. 12 목하열애중 2012/01/24 2,683
    61519 재건축 아파트 청약 권하시는 어머님. 6 아파트 청약.. 2012/01/24 2,067
    61518 남편과 볼 야한영화 추천해주세요. 5 ^^ 2012/01/24 13,408
    61517 사실 에르메스 핸드백도 영부인이 들었기 땜에 유명해진거 아닌가요.. 23 에르메스 2012/01/24 5,398
    61516 나에게 힘들다고 하는 그 사람 1 Saint 2012/01/24 975
    61515 영어만 잘해도 먹고살던 시절 12 ... 2012/01/24 4,643
    61514 감사합니다 19 라떼향기 2012/01/24 11,663
    61513 여자 9급 vs.여자 교사 14 고민 2012/01/23 8,687
    61512 별 거 아닌 말로 시어머니가 야속해요 ㅠㅠㅜ 18 ㅠㅠ괜히 서.. 2012/01/23 3,540
    61511 30대중반..모터백스몰.블루와 핑크중 골라주세요~~ 3 aa 2012/01/23 1,355
    61510 과일도 살찌는지 몰랐네요 3 ..... 2012/01/23 1,838
    61509 가카와 함께 새해를 열어 보아요 1 가카와함께 2012/01/23 427
    61508 필수화장품좀 알려주세요 1 화장품 2012/01/23 571
    61507 저녁을 야채로 대신한다면? 6 야채 2012/01/23 1,994
    61506 전에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결혼할꺼 같네요.. 7 인연 2012/01/23 2,924
    61505 집에 쟁여놓고 드시는 마른안주 어떤거 있으세요? 5 술꾼마누라 2012/01/23 2,312
    61504 만0세 아기 세뱃돈 안 주시나요? 74 세뱃돈 2012/01/23 10,449
    61503 방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백 여치가 든 핑크 가방 3 Bag 2012/01/23 1,228
    61502 나이들며 바느질 점점 싫어질까요? 5 제대로 죽여.. 2012/01/23 1,134
    61501 타이타닉 같은 감동적인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8 마크 2012/01/2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