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18개월 어린이집에 보내요..ㅠㅠ

엄마마음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11-11-17 14:15:16
첫째는 엄마 껌딱지라 유치원 가기 전까지 제가 데리고 있었어요..
36개월까진 엄마랑 있는데 젤 좋다는 얘기도 있고..
첫째 지금 6살, 둘째가 만 18개월..너무 너무 어린 아기인데..ㅠㅠ
제가 일을 하게 되서 지난주부터 어린이집엘 데려갔어요.
지난주엔 한 두 시간 같이 놀고 오고..나중엔 30분~한 시간 정도 두고 오고..
이번 주는  점심먹고 데려오고.. 그래봤자 떨어져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2시간 조금 넘을까..
그런데 그 시간이 너무 괴롭고 눈물만 나고..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너무 울어서..눈이 너무 아프네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좋으신 분이고, 아이도 순해서 제가 갈때만 잠깐 엥~하다가  눈물도 안흘리고
다른 장난감 만지고 하면서 잘 논다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동영상도 찍어서 보여주셨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잘 놀고, 잘 먹고..그렇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 마음이요..ㅠㅠㅠㅠㅠ
제 마음을 못 잡겠어요..
어렸을때부터 어린이집 보내신 선배맘님들 저한테 위로의 말씀 좀 해주세요..
아님..그냥 확 일을 때려칠까요..ㅠㅠ
시어머니도 남편도 제가 둘째 불쌍하다했더니 뭐이 불쌍하냐며..
괜찮다고 적응 잘 하니까 괜찮다고..
저만 눈물 바람이네요..괴로워요..ㅠㅠㅠㅠㅠ

IP : 59.13.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2:36 PM (14.47.xxx.242)

    전 전업에 첫째도 20개월에 보냈어요...너무 힘들어서...하루 3~4시간정도요...뭐가 그리 괴로우신지...아이들은 엄마생각보다 강하고 더 잘놀고 친구 좋아해요...걱정마시구 괴로워마세요..

  • 2. 가보지않은길이라
    '11.11.17 2:37 PM (147.46.xxx.47)

    뭐라 말씀 못들이지만,저도 기저귀,분유만 해결되면(20개월인데 아직이라)보내고싶어요.
    첫째는 친정엄마 봐주셔서 맞벌이 했는데..둘째는 마냥 끼고 집에만 있자니.너무 답답해서요.
    원글님의 안타까운 맘을 충분히 공감하는게.. 제가 첫째 어린이집 처음 보낼때 4세였는데...
    그때도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요.하물며 18개월인데....저같아도 매일 울겠네요.

  • 3. .....
    '11.11.17 3:03 PM (112.168.xxx.161)

    엄마 산후휴가 끝나고 3개월부터 하루종일 맡겨지는 아이들도 허다한데..

  • 4. .....님 지금 위로라고 하시나요...
    '11.11.17 3:08 PM (147.46.xxx.47)

    근래 82댓글들이 상당히 메말랐네요;

  • 5. 마미
    '11.11.17 3:35 PM (112.149.xxx.59)

    그게 다 엄마의 마음이죠.짠하고...미안하고..
    저도 지금 17개월 셋째 내년 3월부터 가정놀이방 보내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도 갈등이네요...

  • 6. 오잉
    '11.11.17 4:12 PM (112.187.xxx.134)

    저도 직장땜에 21개월차에 보냈다가 바로 폐렴걸려 입원하고 그뒤로도 2번을 더 입원했어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 때려쳤네요.
    저는 애가 아파도 봐줄 사람도 없었거든요.
    어쩔수없이 맡기는거지 어린 나이에 엄마와 떨어지는게 결코 가벼운 일은 아닌거죠.
    전 그래서 정부의 정책이 싫어요.
    24시간 어린이집...이딴 개정책이나 만들고... 도대체 그럼 부모는 애를 언제 보살피란것인지...
    칼퇴근 계몽이나 할것이지...
    저는 어쨌든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거 반대이지만 상황이 어쩔수 없으니 보내야겠죠...
    힘내시구요. 아이 잘 지켜보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 7. ..
    '11.11.17 5:10 PM (122.203.xxx.66)

    저 지금 13개월 아가 내년 3월부터 보내야하는데 벌써부터 짠해요~
    둘째가 생겼는데 직장맘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스스로 맘을 다잡고 있어요.
    엄마맘은 짠하지만 친구도 사귀고 아이도 좋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0 얼마전 월남쌈에 꽂혔던 아짐인데요..ㅋ 3 .. 2011/12/05 1,963
44059 시사IN, 곳곳에 풀린 빗장 자다가도 웃는 재벌 1 참맛 2011/12/05 1,224
44058 27인치 티비를 사려는데요.. 4 고민고민 2011/12/05 978
44057 13개월 아가데리고 동남아여행 고생만하다올까요?? 4 푸르른 나무.. 2011/12/05 1,395
44056 시댁에서온김장김치가 9 ... 2011/12/05 3,286
44055 책잡히기 싫어서..라는 말이 틀린 말인가요? 2 무식 ㅠ.ㅠ.. 2011/12/05 1,380
44054 삼천만원이 있으면 지금 어디다가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4 멜론 2011/12/05 2,835
44053 지금 지상파 재전송 하네요. 8 뽀송이 2011/12/05 2,583
44052 초 6 어떤신문이 도움이 될까요 1 신문 2011/12/05 580
44051 핸드폰마트와 직영대리점,차이가 뭘까요? 1 스마트 2011/12/05 762
44050 제가 진상일까요?? 52 고민 2011/12/05 11,049
44049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6 매일경제 2011/12/05 1,690
44048 아이들한테 설겆이, 청소 시키시나요? 17 .... 2011/12/05 2,171
44047 경기도 광주 오포읍 VS 태전동... 중에서 어디가 나을까요? .. 4 넘추워요 2011/12/05 2,943
44046 로그파일내놓으랬더니 섹스파일을 23 사월의눈동자.. 2011/12/05 14,368
44045 찹살떡 보통 크기, 한 되에 몇 개일까요? 간식 2011/12/05 550
44044 이런소설..어때요 안철수님편 .. 2011/12/05 586
44043 저는 솔직히 둘째 낳고 싶지 않아요. 15 둘째 2011/12/05 3,177
44042 오늘도 공 좀비가 한건 하셨다면서요.. 좀비떼등쌀 2011/12/05 578
44041 산림학과 국민대 2011/12/05 891
44040 박근혜 “이 대통령 콘텐츠·소통 부족” 21 세우실 2011/12/05 1,807
44039 진짜 포털메인기사들 보기싫네요ㅠㅠ자극적인 기사들만 주르륵 4 망탱이쥔장 2011/12/05 943
44038 김치냉장고관련 여쭐께요. 기다리다 지.. 2011/12/05 664
44037 하루에 단감을 5 개 이상 먹는데요. 이거 살찌나요? 9 monomo.. 2011/12/05 22,995
44036 이종걸 의원님 감사 합니다. 6 .. 2011/12/05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