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짝에서 벌레 잡던거 인상 깊었어요
...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11-11-17 12:49:17
제가 바퀴벌레 하면 진짜 학을 떼게 무서워 하거든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벌레 중에 특히 바퀴벌레가 제일 무서워요.
한마리 가끔가다 나타나면 자꾸 집안을 기어다니는 것 같고 몸이 경직되고 없는데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근데 제가 비위는 꽤 좋은편이라 좀비 영화라던가 징그러운 영화는 또 잘 봐요.
'악마를 보았다' 이런거 보면서 혼자 떡볶이나 순대도 잘 먹고;;
물론 잔인한 영화를 잘 보는 것은 학습된 이유이지만...(원래는 피가 많이 나와도 보기 힘들었는데 한국영화, 미드 많이보다 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근데 어제 짝에서
운동 엄청 열심히 해서 인상부터 위협감을 보이던 두 남자
전 일본 이종격투기 선수인 남자1호, 현 보디빌더 및 퍼스널 트레이너인 남자2호
근육도 엄청나고 옷도 막 찢어지고 정말 보기 이상 건강해보이던 남자였는데
숙소에 바퀴벌레가 나타나자 (하긴 너무 징그럽게 컸음...;;) 난리가 나더군여
그래도 두명이서 그 좁은 방에서 겨우 물건으로 때려 잡고...
그 후에 충격으로 난리난리 치는데 (그 마음 이해감)
여자 2호가 "왜그러는데요?" "벌레땜에 그런거에요?~" 이러더니
그 방안에 들어와선 휴지로 그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를 쓱쓱 잡더니 그 휴지로 방도 쓱쓱 닦고 휴지통에 버리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든든하던지...
암튼 제가 벌레를 무서워 해서 그런지 그 우락부락한 남자 2명이 바퀴벌레때문에 혼쭐 난게 웃기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인상에 남더라구요 ㅎㅎㅎㅎ
IP : 112.158.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17 1:01 PM (1.225.xxx.13)안 봤지만 님의 설명만으로도 장면이 그려져 웃음이 나긴하네요.
우락부락맨이 바퀴벌레에 쩔쩔..
일반적인 이미지가 조합이 안되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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