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어제 짝에서 벌레 잡던거 인상 깊었어요

... 조회수 : 2,654
작성일 : 2011-11-17 12:49:17


제가 바퀴벌레 하면 진짜 학을 떼게 무서워 하거든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벌레 중에 특히 바퀴벌레가 제일 무서워요.
한마리 가끔가다 나타나면 자꾸 집안을 기어다니는 것 같고 몸이 경직되고 없는데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근데 제가 비위는 꽤 좋은편이라 좀비 영화라던가 징그러운 영화는 또 잘 봐요. 
'악마를 보았다' 이런거 보면서 혼자 떡볶이나 순대도 잘 먹고;;
물론 잔인한 영화를 잘 보는 것은 학습된 이유이지만...(원래는 피가 많이 나와도 보기 힘들었는데 한국영화, 미드 많이보다 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근데 어제 짝에서 
운동 엄청 열심히 해서 인상부터 위협감을 보이던 두 남자 
전 일본 이종격투기 선수인 남자1호, 현 보디빌더 및 퍼스널 트레이너인 남자2호
근육도 엄청나고 옷도 막 찢어지고 정말 보기 이상 건강해보이던 남자였는데
숙소에 바퀴벌레가 나타나자 (하긴 너무 징그럽게 컸음...;;) 난리가 나더군여
그래도 두명이서 그 좁은 방에서 겨우 물건으로 때려 잡고... 
그 후에 충격으로 난리난리 치는데 (그 마음 이해감)

여자 2호가 "왜그러는데요?" "벌레땜에 그런거에요?~" 이러더니
그 방안에 들어와선 휴지로 그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를 쓱쓱 잡더니 그 휴지로 방도 쓱쓱 닦고 휴지통에 버리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든든하던지...
암튼 제가 벌레를 무서워 해서 그런지 그 우락부락한 남자 2명이 바퀴벌레때문에 혼쭐 난게 웃기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인상에 남더라구요 ㅎㅎㅎㅎ
IP : 112.158.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1:01 PM (1.225.xxx.13)

    안 봤지만 님의 설명만으로도 장면이 그려져 웃음이 나긴하네요.
    우락부락맨이 바퀴벌레에 쩔쩔..
    일반적인 이미지가 조합이 안되긴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59 어머나...낸시랭이 미국국적이었네요.... 2 별달별 2012/03/11 3,847
82558 아이가 공부할때 너무 투덜대요 7 bb 2012/03/11 1,848
82557 입주 베이비 5 꿀단지 2012/03/11 1,437
82556 영화 추천해주세요 6 뭐 좋을까요.. 2012/03/11 1,264
82555 혹시 편의점 하시는분 계시나요?? 1 별달별 2012/03/11 1,106
82554 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연예인이 누구 있죠?? 8 ??? 2012/03/11 3,172
82553 고운결 한의원 아시나요 1 바다짱 2012/03/11 10,050
82552 로그인하게 만드네 24 로그인 2012/03/11 3,085
82551 아래 곰, 여우 이야기를 보니 2 ㅇㅇㅇㅇ 2012/03/11 1,573
82550 마트에서 안마의자 시연해봤는데 좋더라구요. 사면 잘 활용할까요?.. 6 안마의자 2012/03/11 3,324
82549 인종차별이라..... 1 별달별 2012/03/11 934
82548 밥 잘 안 먹는 아이...그냥 밥 치울까요? 10 마끼아또 2012/03/11 3,398
82547 중국은 자극하면 안되고, 미국은 자극해도 된다? 1 freeti.. 2012/03/11 881
82546 윗입술만 퉁퉁 부었어요.(컴앞 대기중) 붕어녀..... 2012/03/11 4,494
82545 방과후 코디 많이 하세요? 학교에 2012/03/11 2,024
82544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완득이 엄마'로 유명한 필리핀.. 15 경향 2012/03/11 3,091
82543 82옆에서 광고하고 있는 법랑 어떤가요? 1 찬란하라 2012/03/11 1,098
82542 제가 나쁜 엄마인거죠? 10 철부지 2012/03/11 2,743
82541 외국도 외모지상주의 심한가요? 5 ... 2012/03/11 3,571
82540 ㅁ 핑크 싫어 같은 사람 때문에................... 4 .. 2012/03/11 1,083
82539 신성일, 다시 태어나면 엄앵란과 결혼질문에 "왜.. 3 ... 2012/03/11 3,026
82538 푸룬쥬스를 마시고 있는데요.. 5 ... 2012/03/11 2,734
82537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9 아이습관 2012/03/11 2,182
82536 친정엄마 라고 부를까요? 왜? 4 왜 우리는 2012/03/11 2,094
82535 아버지의 구박. 섭섭합니다. 1 살빼야되나요.. 2012/03/11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