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와 둘째아이 터울이 3~4년 정도면 어떠신가요?

터울 조회수 : 8,433
작성일 : 2011-11-17 12:40:05

15개월 딸 기르는 초보엄마입니다.

아이 돌 지난 이후 둘째 고민이 많이 되네요.

아이가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고, 저도 남편도 모두

둘째를 낳고 싶어합니다.

 

아이 낳기 전에는 3살 터울도 괜찮겠다, 머리로 생각했는데

주변에 아이를 넷 기르는 엄마께서 두 살 터울이 가장 좋다, 세 살 이상만 되어도 아이들이 서로 잘 못 논다하셔서

지금부터 임신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남편이 하고 있는 일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아서

다소 불안정한 상태에서 임신, 출산 기간을 보내는 게 과연 좋을까

차라리 일년 정도 기다린 다음 아이를 가지면 좀더 마음 편하지 않을까 - 두 안 사이에서 갈팡질팡해요.

(물론 아이를 갖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고

고민하다가 가지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와 둘째아이 터울이 3~4년 정도인 가정 있으신가요?

아이들 기르기 어떠신지... 서로 잘 노는지. 궁금합니다. ^^

아이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ㅡㅜ

IP : 121.179.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년 터울이면
    '11.11.17 12:46 PM (211.54.xxx.82)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동시에 들어가잖아요.
    힘들지 않을까요?

  • 2. ..
    '11.11.17 12:52 PM (1.225.xxx.13)

    남매고요. 40개월 터울이에요.
    학교는 3년차이로 들어갔어요.
    윗분 말씀대로 학교를 같이 올라가니 힘들겠다고 다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수월했어요.
    피치를 올려야 하는 고3, 중3을 같이 피치 올리며 보내고
    작은애 고3때는 큰애가 군대에 가서 작은애에게 올인했고요 입시결과도 좋았어요.
    저는 성별도 다르고 거의 3년차라 같이 노는건 좀 무리가 있었지만
    큰애가 말귀도 잘 알아듣고 오빠라고 작은애를 잘 챙겨셔 힘들지는 않았어요.
    큰애가 작은애에게 질투도 별로 안하고 엄마 잘 도와주고 그래서 혼자서 도우미 없이도 수월하게 키웠어요.

  • 3. 세 살 차이 자매
    '11.11.17 1:08 PM (125.187.xxx.175)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졸업식 겹치는 경험은 하기 전이고요.
    유치원 학교 입학식 날이 겹치긴 했는데 오전 오후로 달라서 다 다녀왔어요. ㅎㅎ

    세 살 차이라 둘째가 조금 자라기 전까지는 큰애가 힘들었을 거에요.
    이해심이 많은 아이라 저는 수월했지요. 동생 잔다고 조용히 놀자면 정말 조용히 놀고...
    작은 애가 기고 앉고 걷고 하면서 얼마나 잘 놀았는지 몰라요.
    큰애가 동생 웃기는 게 낙이었어요. 둘째는 언니가 하는 건 다 신기하고 좋아서 자지러지게 웃고요.
    둘째가 말 하면서 부터 저는 진짜 편해졌죠. 둘이 조잘대며 얼마나 잘 노는지.

    큰 애는, 동생이 자기가 하는 말을 완전 귀를 쫑긋 해서 들어주고
    어디서 사탕이라도 받아 와서 동생 주면 너무 좋아하니까 신이 나서
    더 챙겨줍니다.
    물론 싸우기도 많이 싸워요. 둘째가 머리 굵어지면서 언니 말에 반항도 하니까요.
    그래도 둘이 놀면 저는 중간 중간 간식이나 해주면 돼요.

    또 하나 좋은 건, 유치원 갈때 재원생 동생 우선 입학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거에요.
    인기 많은 유치원이라 경쟁율이 높거든요. 거기에 둘이 한꺼번에 다녔으면 돈이 부담됐을 텐데 큰애 졸업하면서 작은애 들어갔으니까 그런 부담이 없었고요. 둘째가 황금돼지띠라 유치원 자리 없다고 고생들 하시는데 덕분에 편하게 갔지요.
    두 아이 다 다섯 살에 들어가서 유치원 학부형만 6년 이어지는 건 장점일지 단점일지?^^;;;

    터울이 적어서 짧은 기간에 함께 겹쳐 하면 좋았겠다 싶은 것도 있는데 세 살 터울일 때의 장점만 몇가지 적어 봤어요.

  • 4. 딸랑셋맘
    '11.11.17 1:39 PM (175.124.xxx.33)

    우리 아이들이 3년, 4년 터울이에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느낀건 내몸이 좀 회복되려면 3년터울이 좋다는 생각이에요.

    두살터울이면 큰아이 백일무렵 임신을 해야하는 상황도 되는데 그럼 몸에 무리가 되지않을까요?

    딸딸아들인데 큰딸과 막내녀석 무려 일곱살차이...
    놀때보면 가관도 아니에요.

    세녀석이 하향조정되어 막내녀석 수준으로 막놀아요.

    터울도 중요하지만 같이놀고 안놀고는 아이들의 성향차이도 크지 싶어요...^^

  • 5. 터울
    '11.11.17 1:41 PM (121.179.xxx.238)

    와... 친절한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
    일년 더 기다려보자는 쪽으로 맘이 기우네요...
    일단 둘째 갖기 전까지 큰 아이 많이 안아줘야겠네요.

  • 6. ...
    '11.11.17 1:42 PM (175.115.xxx.94)

    두살 터울인거보다는 엄마의 육아기간(영유아)이 더 길어지겠지요.

  • 7. 엄마 몸이 회복되는데
    '11.11.17 2:00 PM (117.53.xxx.135)

    3년 정도의 터울이 좋다고 합니다.

  • 8. 의학적으론
    '11.11.17 2:01 PM (1.64.xxx.147)

    30개월 터울이 제일 이상적이라네요
    우리 애들이 27개월 차이인데, 둘째 임신했을때부터 제가 힘들고 잘 못안아주고 하니
    아무래도 큰 애 한테 미안해요.
    엄마는 육아기간이 길어지니 2년 터울이 좋겟지만,
    나이 급하지 않은분면 아이들에겐 3년 정도 터울도 좋을것 같아요.

  • 9. 어머나
    '11.11.17 2:13 PM (58.124.xxx.211)

    저는 30개월 차이로 낳았거든요? 근데 원래 2살차이인데.... 아이를 학교 일찍 넣다보니 학교나이로 3살차이가 나네요..

    근데 별로예요.. 2살이 나은것 같아요...

    입학과 졸업이 동시에 있으니 너무 바빠요...

  • 10. 3년 터울 남매
    '11.11.17 2:44 PM (124.54.xxx.42)

    저는 제 나름대로 고민해서 3년 터울로 낳았어요.첫 애가 세돌 무렵 둘째 태어났어요.
    물론 첫 애한테 여유 있게 이것저것 많이 해줬고 저도 심적으로 여유 많았어요.
    근데 어차피 둘째 낳을꺼라면 두살 터울이 좋은 거 같아요.
    3년도 은근히 깁니다.저는 4년 이상 터울이라면 말리고 싶고,
    두살 이라면 처음 1년은 정말 힘들겠지만 서너살 이후엔 잘 놀고 여유가 빨리 생기죠.

    연년생은 많이 힘들꺼고,
    어른들이 돌 지나면 둘째 가지라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이제는 알꺼 같아요.
    3년 차이면 입학,졸업 같이 한다고 싫다고 하고 돈도 같이 많이 들어간다는데 이래도 드는 돈 다 똑같죠.
    차라리 키울 때 후딱 키워놓으면 나중에 여유가 생겨 더 좋은 듯...

    전 제 여동생이라면 꼭 두살 터울로..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요.

  • 11. 2살
    '11.11.17 4:39 PM (110.13.xxx.237)

    저희 아이들은 두살 터울(23개월)인데요... 키울때 1년 정도는 좀 힘들긴 했는데

    지금 3살 5살 됐는데 너무 좋아요. 자매라 그런지 엄청 잘놀아요.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둘이 친구같이 놀아서 제가 별로 손이 안가요..

  • 12. 터울
    '11.11.17 5:13 PM (121.179.xxx.238)

    네.. 역시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네요!
    남편 일만 자리잡혔다면 2년 터울도 도전해보겠는데 남편 뒷바라지를 좀 해줘얄 거 같아서.. ㅡㅜ
    아마도 일년 더 기다리게 되지 싶습니다...
    모르지요... 육개월 정도만 기다리게 될지.
    그래도 한국 나이론 3살 터울이겠지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90 갤탭으로 82하기.. 4 에휴 2012/01/07 734
55889 사랑스런 스무살 아들 2 (많이 길어요) 6 나는 엄마다.. 2012/01/07 1,691
55888 아이랑 입에 뽀뽀하세요? 11 괜찮은지 2012/01/07 2,351
55887 눈이 이천수 ,홍록기 정도로 가로 세로 다 짧은데 미인 보셨나요.. 10 ... 2012/01/07 2,693
55886 토마토스파게티에 피자치즈얹어서 오븐에 구워먹는거요~구우면 마르는.. 2 스파게티 2012/01/07 1,052
55885 스마트폰에서 82어떻게 보나요? 바다 2012/01/07 545
55884 위에 침대 아래 책상 이런 가구 추천 좀 5 부탁드려요~.. 2012/01/07 1,214
55883 월급 10만원 올랏네요 ^^ 2 // 2012/01/07 2,929
55882 초등 부모들이 잘가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3 리마 2012/01/07 1,443
55881 스마트폰 구제방법좀 1 행운여신 2012/01/07 549
55880 원래 김치냉장고에 소리나나요? 2 새건데 2012/01/07 2,633
55879 스마트폰에서 82어플 목록만 떠요 8 82어플 2012/01/07 1,280
55878 한경희 스팀다리미 써보신분 조언 부탁 드려요 6 넬라 2012/01/07 1,846
55877 뽀로로 단군설 3 ㅋㅋㅋ 2012/01/07 2,479
55876 호박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요? 1 호박 고구마.. 2012/01/07 724
55875 수술전 검사에서 심장이상으로 나온분 계세요? 2 에휴 2012/01/07 1,070
55874 나꼼수, 하루만 더 참으랍니다.... ㅡ.ㅡ 2 참맛 2012/01/07 2,221
55873 아이에게 휠팩 사주신 분들 .. 1 가방.. 2012/01/07 766
55872 총선 이후 급진적 좌경화는 필연적 4 $#%! 2012/01/07 602
55871 롯데마트에서 파는 과메기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2 과메기 2012/01/07 1,420
55870 민노당 사표론자였고 신자유주의자인 유시민이 5 ... 2012/01/07 990
55869 영화 사진집 같은 거 구할 수 있나요? 1 푸른연 2012/01/07 833
55868 발효가 잘 됬는데 왜..빵이 딱딱해 질까요? 2 베이킹 2012/01/07 1,196
55867 복장터지는 내딸-- 8 ---- 2012/01/07 2,486
55866 유시민은 지금 초조하죠...진보통합은 했는데 6 ... 2012/01/07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