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조사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1. ㅇㅇ
'11.11.17 12:18 PM (211.237.xxx.51)그러니까 부조에요..
내가 하면 상대도 해야 하는... 내가 얼마 했다 하면 상대도 얼마 하고
내가 가주면 상대도 와줘야 하는
돌뿐만 아니고 결혼식도 장례식도 마찬가지죠.
부조 문화 아예 없어져서 내 결혼식에 또는 부모님 장례식에 아무도 안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참 쓸쓸한 일이에요.
정말 꼭 불러야 하는 몇몇 기쁜마음으로 와서 축하해줄 몇사람만 가고 오는걸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그리고 손님 별로 없고 북적이지 않아도 이상하게 안봤으면 좋겠구요..2. 그러니까요
'11.11.17 12:23 PM (112.168.xxx.63)남의 시선 때문에 별별 사람에게 다 연락하고 다 다녀야 하고
지금 경조사 문화가 이렇잖아요.
결혼식이든 장례식이든 꼭 필요한 사람만 꼭 같이 함께 하면 되잖아요.
사람 많은게 기본처럼. 사람 많은만큼 부조금이 많은 것이 되니..
부조 문화가 아예 없어져야 한다는게 아니라
경사든 조사든 꼭 같이 할 사람 정도만 꼭 마음을 함께 나눌 사람 정도만
내 형편에 맞게 진심으로 초대하고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초대하는 사람도 초대받는 사람도 얼마나 즐거운 일이 되겠냐는 거죠.3. 경조사는 직계가족끼리만
'11.11.17 12:25 PM (112.148.xxx.151)했으면 좋겠다는.........서로 부담되요.
불만제로 호주 결혼하는 사람들보니 부럽더군요...
아이돌잔치는 엄마 아빠 조부모님같이 집에서 밥먹는정도..결혼식도 드레스입고 가까운 공원에서
가족들만모여 하고 비디오찍어 지인들한테 영상보내는거 ....4. 한국사람들
'11.11.17 12:27 PM (112.148.xxx.151)남이보면 ,, 남보기에,, 남들이 뭐라하겠니???
남들이 내인생을 좌우하는 사람들같아요. 수군거리는 남들도 문제있구요...
각자 자기분제에만 집중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5. 결국
'11.11.17 12:33 PM (112.168.xxx.63)자꾸 남의 시선 의식하다 보면 없어져야 할 것들이 안없어 지잖아요.
우선 나부터라도 바뀌어야 하는데 남의 시선이나 생각하고
그래도 ~~는 해야 할 것 같다..를 꼭 붙이고요.
그래도가..왜 필요해요. 아니면 아닌거지.ㅠ.ㅠ6. 에휴~~
'11.11.17 12:37 PM (112.148.xxx.151)~~는 해얄거같다는
평생한번인데 라는 전제가 쫓아다녀요....
그놈에 평생한번 ㅡ,ㅡ
우리가 사는 모~든날들이 평생한번인데7. 시선도그렇지만
'11.11.17 12:56 PM (175.201.xxx.110)중간에서 확 바뀌면 결국 그 사이에 금전적으로 피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에 여간해선 안 바뀌는 거겠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결혼할 때 혼자 하는 거 아니잖아요.
가족이 엮이는데 이럴 때 부모님들 때문에라도 아들 딸들 멋대로 결혼식 조율 못합니다.
이건 수십년간 부모들이 당신들 통장에서 나간 돈을 자식이 그냥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거라서요.
제 친구만해도 단촐하게 가족들끼리 한다니까 부모님이 아주 바리바리 욕을 하셨다네요.
네 돈 아니라고 아주 쉽구나 하면서 그동안 나간 장부 보여주면서 네가 그 돈 다 다시 토해내라고 ㅋㅋㅋ
보니 금액이 천단위라서 찌그러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부모님 하객들 때문에 결혼식 올렸다고 하더군요.
최소한 결혼식 때 들어오는 돈이 천단위라서 이거 쉽게 포기하기 힘들죠.
전 많아봤자 얼만나 될까 했는데 사돈 어르신들 돌아가실 때 들어온 돈이 두 분 장례가 연달아 있어서 합쳐서 2억 가까이 들어왔다는 거 정말 놀랐어요. 물론 아드님이 교수라서 하객들이 많긴 했지만 저 정도면 웬만큼 하객 온다는 집은 그 금액을 포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 싶어요.
지금 젊은 부모들 세대부터가 좀 바뀌고 다른 집에 준 경조사액을 포기한 뒤에야 가능할 겁니다.
그런데 막상 또 그 시기가 되면 요새 결혼 비용도 비싸서 결혼 자금 회수 생각하면 본전 포기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죠.8. 꿈꾸고있나요
'11.11.17 1:25 PM (1.225.xxx.213)결혼식,장례식까지만... 했으면 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535 | 꿈해몽좀 해주세요 1 | 마하트마 | 2011/12/08 | 1,306 |
46534 | 내용 펑 (댓글 감사합니다 ~) 6 | tt | 2011/12/08 | 1,590 |
46533 | 연말모임 남편혼자 보냈어요 1 | 넘좋다ㅎ | 2011/12/08 | 1,798 |
46532 | 게국지에 게는 없네요....ㅠ.ㅠ 8 | 그린핑거 | 2011/12/08 | 3,008 |
46531 | 의협회장이 건강보험깨자고 시위를 하니! 4 | dkfkfl.. | 2011/12/08 | 1,634 |
46530 | 학부모 10여명 “교사퇴출” 시위… 학생은 “선생님 구해달라” 1 | 무지개너머 | 2011/12/08 | 1,906 |
46529 | 손바닥TV 보세요--봉도사 사모님도 나오셨네요 2 | ^^ | 2011/12/08 | 2,447 |
46528 | HP 프린터 K-209a 쓰시는 분들 질문 있습니다. | 씽씽 | 2011/12/08 | 1,861 |
46527 | 혹시 롯데백화점에서 모피수선 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 sage12.. | 2011/12/08 | 2,278 |
46526 | 책이 2000페이지정도되는데 이거 제본 하면 얼마나 들까요? 4 | 님느의 | 2011/12/08 | 1,937 |
46525 | 펌)울트라빅엿 정태근앞으로~ 2 | ... | 2011/12/08 | 2,063 |
46524 | 선행 관련 글을 보다 드는 생각 6 | 존스매트릭스.. | 2011/12/08 | 2,085 |
46523 | 펌)과식농성 여섯번째 후기 3 | ... | 2011/12/08 | 1,749 |
46522 | 종편...관심도 없었는데 5 | 이런 이런 | 2011/12/08 | 1,609 |
46521 | 연고대 하위학과 예:보건행정, 식자경, 아니면 서강 경제 5 | 수험생맘 | 2011/12/08 | 3,427 |
46520 |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남들이 반대하는 남친 15 | jaqjaq.. | 2011/12/08 | 3,598 |
46519 | 서울시, 정부 부동산대책에 `반기'(종합) 1 | 서울시장만세.. | 2011/12/08 | 1,575 |
46518 | NOFTA뱃지 3000개 무료배포 - 오늘내일 서울대한문,토요일.. 1 | 참맛 | 2011/12/08 | 1,267 |
46517 | 갓김치도 김치찌개가 될까요? 8 | 행복찾기 | 2011/12/08 | 4,532 |
46516 |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 피리지니 | 2011/12/08 | 1,539 |
46515 |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 둘리 | 2011/12/08 | 3,944 |
46514 |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 pianop.. | 2011/12/08 | 7,697 |
46513 |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 베리떼 | 2011/12/08 | 3,637 |
46512 |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 정행자 | 2011/12/08 | 843 |
46511 |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 멋 | 2011/12/08 | 9,9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