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비준 뒤 재협상’ 제안도 꼼수

녹차맛~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1-11-17 10:12:03
MB가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해 내놓은 ‘비준 뒤 재협상 요구’안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정치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판의 주요 근거는 MB의 제안이 기존의 한미 자유무역협정문 내용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3개월 이내” 시점 못 박은 것도 발효 뒤 90일 이내로 정해져 있기 때문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정문의 ‘서비스·투자 위원회 설치 합의서한’에 “서비스·투자위원회는 협정의 발효 후 90일 이내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어느 한쪽 당사국에 의해 제기되는 어떠한 특정 이슈도 다룬다”고 돼 있다.
 
이명박이 ‘3개월 이내’라고 시점을 못박은 것은 서비스·투자위원회 첫 회의를 협정 발효 뒤 90일 이내에 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최석영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도 지난 15일 오전 라디오인터뷰에서 “투자자-국가 소송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발효 이전보다는 이후에 해야한다”며 “이미 지난달 양국이 서비스·투자위원회 설립을 합의해 여기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이명박이 추가로 내놓은 것은 제안이 아니라 꼼수이며, 이미 양국이 체결한 협정문에 따라 재논의를 하는 수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변인도 “이 제안은 이미 10월31일날 양당 원내대표 간에 합의된 내용이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새로운 제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미 10월31일날 우리 김진표 원내대표가 합의를 하고 그 다음날 의원총회에 부쳤다가 이미 한 번 부결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 당론 변경까지 가져오기에는 매우 미흡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MB의 제안이니 재검토할 수 있니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협정안이 비준 동의도 안됐고 이런 상태에서도 수정이 안되고 협상이 안되는데 과연 시행하고 나서 만나는 것이 그 목적에 부응할 수 있겠느냐”며 “이것은 다만 국면을 전환하고 어떻게든지 한국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서 시행하고자 하는 그런 수단으로서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미 통상 담당자가 FTA 발효된 뒤 ISD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뉴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며 “얼마 전에 통상 장관들 간에 협의한 내용을 보면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발효 후에 재협상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효 후’라는 것”이라며 “만약 미국 측이 조금이라도 진짜 이게 문제가 있다면 수정해야겠다는 그런 뜻이 있다면 지금 재협상을 해야지 다 처리 해놓고 시행해놓고 재협상을 한다는 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미 통상당국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명박의 꼼수 ‘비준 뒤 재협상’ 제안은 트위터 상에서도 몰매를 맞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명박의 ‘비준 뒤 재협상’ 발언을 ‘하야 뒤 재신임’으로 바꿔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는 “가카께서 지금 즉시 “하야”를 발표하신다면,국민들이 3개월후 정치권에 “재신임”을 요구하겠습니다!. 동의하시면 알티..ㅋ”라고 말했고,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호응해 2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지금 감옥 가시면 3개월 후에 석방탄원 해드립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의 ‘정직한 대통령으로 남으려 한다’도 냉소의 대상이 됐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정직한 대통령,, 지나가던 개도 웃는다” “이대통령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직한 대통령으로 남으려한다’고 방언..그 기사에 대한 다음 댓글 추천 1위 ‘그대가 정직한 대통령이면 강용석은 성직자다’ 품었음다” “가카의 해맑은 정신세계에 경탄할 뿐 할말이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P : 14.36.xxx.1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10:30 AM (122.101.xxx.64)

    아 정말 국민전부를 바보로 아네요~~~ 이게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222 아토피에 효과적인 크림 추천 1 .. 2012/03/29 2,684
90221 김장훈·서경덕, NYT에 위안부 전면광고 게재 세우실 2012/03/29 861
90220 국모님의 만찬 16 미쳤어 2012/03/29 3,065
90219 시드니에서 생애 처음으로 투표한 울 남표니 5 마루 2012/03/29 1,076
90218 속상한 직장맘... 5 120 2012/03/29 1,583
90217 제가 이런 남편을 보고 한심하고 실망되는게 이해가세요? 12 2012/03/29 3,318
90216 스탠드 3M 파인룩스, 필립스 아이케어 중 콕 찝어주시와요~ 2 LED 스탠.. 2012/03/29 2,826
90215 현미쌀 안불리고 해도 될까요? 8 미역냉채 2012/03/29 17,845
90214 ..바람피다 웃긴남편...을 읽고서 3 바람 2012/03/29 2,446
90213 배많이나온 남푠 어째... 3 222 2012/03/29 810
90212 스틱꽂아놓고 쓰는 방향제요 스틱이 없는데 4 .. 2012/03/29 1,654
90211 이정희 학벌 이제야 알았어요 107 어머 2012/03/29 19,364
90210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의 루머가 맞지 말아야 하는데 3 zzz 2012/03/29 1,994
90209 일본에 계시는 82님들... 2 챋!!!! 2012/03/29 1,159
90208 초1 아들이 유치가 흔들거리는데요 6 유치흔들 2012/03/29 1,958
90207 아이폰 사용자중 카톡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모티콘좋아.. 2012/03/29 1,060
90206 저도 피부비법 하나 말할게요. 38 오호호 2012/03/29 25,295
90205 사랑니가 아픈데요 1 ,,,,,,.. 2012/03/29 818
90204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 .. 2012/03/29 642
90203 잠실이나 강남, 혹은 강변에서 평촌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나요? 2 문상가야 하.. 2012/03/29 1,614
90202 ...새누리당 비례후보 이자스민 '학력 위조' 논란 6 또..학력위.. 2012/03/29 1,238
90201 옆집 나무에서 나뭇잎이 많이 저희 집으로 떨어지는데 어떻게 할까.. 3 민폐이웃 2012/03/29 2,445
90200 7월초 LA 항공권 국적기를 싸게 살 방법 없겠죠? 갈수있을까 2012/03/29 646
90199 경비 시스템 2 아파트 2012/03/29 680
90198 폐백할때요 2 알려주세요... 2012/03/29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