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 하는 일 없이 한 일주일 정신이 없어요.
2. 그런데 어제 집앞에서 문재인 이사장을 봤습니다.
근처에서 혁신과 통합 행사가 있었나봐요.
사람들 우르르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 쳐다보니 문재인 이사장.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 없으나... 멋있더군요.
3. 날이 춥네요. 김진숙씨 크레인에서 내려오셔서 다행입니다.
4. 김진숙씨의 동료였던 고 김주익씨를 근거리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키가 아주 크고 기골이 장대해서, '저런 사람을 보고 장군감이라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한진중공업에서 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사진을 찾아보니 그 분...
미안합니다.
누가 또 크레인에 올라가서 당신의 두배가 넘는 시간동안 매달려 있기까지 잊고 있어서 미안합니다.
5. 주진우
쌍용차 해고 노동자인 아빠가 일 구하러 지방에 간 뒤, 엄마가 급사했습니다. 두 아이가 엄마 시신 옆에서 이틀을 보냈다고 합니다. 와락 안아줍시다. 함께 삽시다.우리은행 4222-61-42402001 (차봉건)
6.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졌지만, 전화 한통 어렵지 않은 후배가 ㅈ기자와 같이 뛰어다니고 있다는 걸 최근 알았습니다.
부끄럽군요.
7. 뿌리깊은 나무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오늘 소이와 채경윤의 대화
소이는 대의를 이야기하고, 채경윤은 (아버지의) 죽음을 무시하지 마라는 대화가 마음을 흔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