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들을 자극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요.

아스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1-11-16 23:42:08
 이번 봄에 제대를 하고 2학기부터 학교를 다니는데요

 저는 지하철 타고 통학을 해요

 건장한 청년이다보니 하루종일 서 있어도 괜찮아요

 
 일반화 할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저는 보통 아침 늦게 수업 있어서 가거든요. 그러면 서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지하철 앉는 자리만 딱 맞게 차있어요 

 그냥 궁금한건데 왜 노인분들이 노약자석은 6자리 전부 텅텅 비어있는데  

 굳이 보통 자리에 앉으셔서 가는지.. 노인분들이 많은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과장 안하고 절반은

 노인분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 노약자 석엔 앉지 않잖아요..

 그래서 많이 서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렇게 삐딱하게 보진 않았는데

 몇주전에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신XX역에서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한 노인분이 젊은놈들 화면만 보는게 맘에 안든다고 핸드폰이나 뭐 휴대기기를 막 손으로 휘저으시더라고요

 사람도 가득 찼는데... 그래서 한바탕 싸우고 난 뒤로 디게 안좋은 감정을 갖게 됨.

 물론 일반화가 이걸론 부족하겠죠. 정말 이상한 노인분들 많이 만납니다 하도 많아서 여기 쓰기도 넘쳐요.

 제가 운이 없는거 같네요. 
 

 물론 지하철 타는 노인분들 어찌보면 그 중에도 불쌍한 노인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그래서 동정심도 가고 안타깝기도 한데 저는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막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IP : 59.15.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
    '11.11.16 11:55 PM (59.15.xxx.101)

    저도 살짝 노인인데(62번의 생일이 지나갔음)
    사실 저도 노인들이 왜 노약자 석에 앉지 않고 일반석에 앉아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는데도)
    가는지 모르겠음
    1.아마 자기들이 그렇게 노인이 아니라고 강조
    2.젊은 사람들 옆에 앉아 가고 싶고 젊은 기를 받고 싶어서.
    둘중 하나일것 같음.

  • 2. 000
    '11.11.17 12:25 AM (94.218.xxx.175)

    우리 눈엔 노인이지만 본인들 생각엔 아직 노인까지는 아니다 싶은거죠 뭐.


    이해가는게 사실 제가 36살인데 아직도 외모적으로 20대 후반하고는 견줄 자신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27,28살 때 회사 동료36살이었던 분들 떠올려보니....;;;; 그 분 외모는 둘째고 36살이라는 나이 자체가 어마어마했거든요.

  • 3. 나거티브
    '11.11.17 1:57 AM (118.46.xxx.91)

    스무살에 서울 가서 버스, 지하철에서 습관적으로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하면서 10년을 살았는데,
    임신하고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던 첫 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행패 부리는 할머니 만나고 나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이 급감했었어요.

  • 4. 노인좌석..
    '11.11.17 5:40 AM (218.234.xxx.2)

    노인석에 앉으면 더 나이 많은 노인 타면 자기가 양보해야 하니까?

  • 5. ㅎㅎㅎ
    '11.11.17 8:05 AM (175.112.xxx.72)

    윗분 말씀과 첫댓글님 말씀이 정확한 것 같아요.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오로지 받고 싶다는...

  • 6. .......
    '11.11.17 11:16 AM (114.207.xxx.163)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2222

  • 7. 쟈크라깡
    '11.11.17 5:30 PM (121.129.xxx.94)

    타산지석으로 삼을게 너무 많아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6 관리자님)왼쪽 '최근 많이 읽은글' 좀 업데이트 해주세요~ 5 2011/11/17 935
37385 급질)백화점에서 받은 사은품을 썼는데 산물건을 반품하려는데 처리.. aa 2011/11/17 1,158
37384 펑펑 울 수 있는 슬픈영화 추천해주세요 28 울고싶어 2011/11/17 4,136
37383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에서 아이 옷차림좀 봐주세요~ 7 .. 2011/11/17 1,502
37382 신혼여행 후 이바지음식... 7 으랏찻차 2011/11/17 10,281
37381 난소 혹 제거 8 얼마나 2011/11/17 2,888
37380 11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1/17 766
37379 경기는 하락하고 유가는 오르는 최악의 현상 3 ㅠㅠ 2011/11/17 1,056
37378 8주동안 15키로 가능할까요? 꼭 빼야할일 있어요(직장문제) 13 ㅎㅂ 2011/11/17 7,380
37377 재벌가 며느리된 여배우 외모 뜯어봤더니..‘공통점 있다 1 아침부터 2011/11/17 5,316
37376 근종. 3 질문. 2011/11/17 1,457
37375 뭘 넣고 수건을 삶아야 정말 깨끗해질까요? 11 ㅎㅂ 2011/11/17 3,042
37374 잦은 요요로 몸이 골로 가는데 제대로된 (운동 식이만) 비만클리.. 2 gk 2011/11/17 1,585
37373 에르메스 스카프링 잘 아시는분요.. 스카프링 2011/11/17 2,441
37372 전세 재계약 관련 질문입니다. (약간 황당한 원룸 이야기에요 ^.. 5 질문드려요 2011/11/17 1,341
37371 에휴.. 이 놈의 나라 될대로 되라... 5 방사능 2011/11/17 1,422
37370 우리나라 1%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랄라빰바 2011/11/17 1,159
37369 다시한번물어볼게요~ 이쁜여자 2011/11/17 690
37368 쇼핑몰이벤트때문에 옷을 더 샀는데...이벤트가 적용안되는 경우 .. 1 쇼핑몰 2011/11/17 777
37367 내일 sbs에 전화하려구요 3 반지 2011/11/17 1,309
37366 오쿠에 대해서 여쭐께요 5 오쿠... 2011/11/17 1,729
37365 김냉 180리터 작을까요? 그리고 뭔 종류가 이리 많나요? 6 드녀 나도 .. 2011/11/17 2,062
37364 대용량 파일이라 사진 첨부 안되는데요..사진 크기 줄여야 하나요.. 1 000 2011/11/17 1,135
37363 고정닉 마음에 안듭니다 4 나거티브 2011/11/17 1,704
37362 컴끄기 전에 벙찐 sbs나이트라인 멘트-_- 11 오하나야상 2011/11/17 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