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들을 자극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요.

아스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1-11-16 23:42:08
 이번 봄에 제대를 하고 2학기부터 학교를 다니는데요

 저는 지하철 타고 통학을 해요

 건장한 청년이다보니 하루종일 서 있어도 괜찮아요

 
 일반화 할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저는 보통 아침 늦게 수업 있어서 가거든요. 그러면 서 있는 사람은 별로 없고

 지하철 앉는 자리만 딱 맞게 차있어요 

 그냥 궁금한건데 왜 노인분들이 노약자석은 6자리 전부 텅텅 비어있는데  

 굳이 보통 자리에 앉으셔서 가는지.. 노인분들이 많은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과장 안하고 절반은

 노인분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그렇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 노약자 석엔 앉지 않잖아요..

 그래서 많이 서 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렇게 삐딱하게 보진 않았는데

 몇주전에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신XX역에서 차를 타고 집에 가는데

 한 노인분이 젊은놈들 화면만 보는게 맘에 안든다고 핸드폰이나 뭐 휴대기기를 막 손으로 휘저으시더라고요

 사람도 가득 찼는데... 그래서 한바탕 싸우고 난 뒤로 디게 안좋은 감정을 갖게 됨.

 물론 일반화가 이걸론 부족하겠죠. 정말 이상한 노인분들 많이 만납니다 하도 많아서 여기 쓰기도 넘쳐요.

 제가 운이 없는거 같네요. 
 

 물론 지하철 타는 노인분들 어찌보면 그 중에도 불쌍한 노인분들도 많이 계실거고

 그래서 동정심도 가고 안타깝기도 한데 저는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막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IP : 59.15.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인
    '11.11.16 11:55 PM (59.15.xxx.101)

    저도 살짝 노인인데(62번의 생일이 지나갔음)
    사실 저도 노인들이 왜 노약자 석에 앉지 않고 일반석에 앉아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는데도)
    가는지 모르겠음
    1.아마 자기들이 그렇게 노인이 아니라고 강조
    2.젊은 사람들 옆에 앉아 가고 싶고 젊은 기를 받고 싶어서.
    둘중 하나일것 같음.

  • 2. 000
    '11.11.17 12:25 AM (94.218.xxx.175)

    우리 눈엔 노인이지만 본인들 생각엔 아직 노인까지는 아니다 싶은거죠 뭐.


    이해가는게 사실 제가 36살인데 아직도 외모적으로 20대 후반하고는 견줄 자신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27,28살 때 회사 동료36살이었던 분들 떠올려보니....;;;; 그 분 외모는 둘째고 36살이라는 나이 자체가 어마어마했거든요.

  • 3. 나거티브
    '11.11.17 1:57 AM (118.46.xxx.91)

    스무살에 서울 가서 버스, 지하철에서 습관적으로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하면서 10년을 살았는데,
    임신하고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던 첫 날,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행패 부리는 할머니 만나고 나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이 급감했었어요.

  • 4. 노인좌석..
    '11.11.17 5:40 AM (218.234.xxx.2)

    노인석에 앉으면 더 나이 많은 노인 타면 자기가 양보해야 하니까?

  • 5. ㅎㅎㅎ
    '11.11.17 8:05 AM (175.112.xxx.72)

    윗분 말씀과 첫댓글님 말씀이 정확한 것 같아요.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오로지 받고 싶다는...

  • 6. .......
    '11.11.17 11:16 AM (114.207.xxx.163)

    젊은 것들에게서는 좋은기와 대우를 받고 싶고,
    더 나이 많은 노인에게 양보해주는 건 싫고 2222

  • 7. 쟈크라깡
    '11.11.17 5:30 PM (121.129.xxx.94)

    타산지석으로 삼을게 너무 많아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78 진중권은 갈 수록 이상해지는것 같아요. 55 허허 2012/01/07 4,823
55777 오늘은 그런 날. 2 눈물 2012/01/07 1,458
55776 오늘 오후6시 진중권이 bbk관련 타임라임상에서 토론한다고 하네.. 4 가을 2012/01/07 1,205
55775 유방암검사 1 점순이 2012/01/07 1,227
55774 영작 한 문장만 부탁드려요 ㅜㅜ 2 미란이 2012/01/07 767
55773 자동차보험 다이렉트로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4 자동차 2012/01/07 1,170
55772 알바수준의 일 계속 할지 말지(글 지워요) 7 조언부탁드려.. 2012/01/07 1,510
55771 집장만 더이상 늦출 수 없을꺼 같아요... 7 결혼10년차.. 2012/01/07 3,770
55770 김산호땜에 두근거려요..!!! 11 ........ 2012/01/07 3,683
55769 부자패밀리님~전 초등수학질문입니다^^ 3 그린 2012/01/07 2,002
55768 저 집 전세계약 잘한거라고 위로받고 싶어요. 5 우울 2012/01/07 2,194
55767 옷 잘 입는 법에 관한 글 3 허밍웨이 2012/01/07 2,000
55766 얼굴 크고 턱 넓은 사람은 어떤 스타일이 제일 잘 어울릴까요? 3 ... 2012/01/07 3,083
55765 정렬 이상 사태종료^^ (제목 바꿨습니다~) 8 .... 2012/01/07 1,064
55764 프리파라 오일 스프레이 어떤가요? 2 ^^ 2012/01/07 5,147
55763 1월7일 민주통합당 경선 신청 마지막날 2 오늘 2012/01/07 689
55762 나는 하수다 하나요 4 볼려고 2012/01/07 1,314
55761 부자패밀리님 모발관리 질문이요 29 쌍추맘 2012/01/07 4,537
55760 미국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내지 빌라... 6 미국 캠프 2012/01/07 2,128
55759 라텍스로 만든 차량용 방석이 있나요? 2 궁금 2012/01/07 736
55758 민통당분들 당선되면 바로 fta위헌소송을 내셨음해요.. 2 기쁨별 2012/01/07 633
55757 오늘 남극의 눈물 완전 감동이네요... 31 ... 2012/01/07 9,424
55756 살기좋은판교아파트 32평 시세가 어떻게되나요? 1 5학년 2012/01/07 3,288
55755 임산부인데요..이중에 뭐 배우면 좋을까요? 9 임산부 2012/01/07 1,784
55754 세수하고 물기 그대로 남아있을때 화장품 바르는법 27 부자패밀리 2012/01/07 1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