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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배추 500포기 김장~~ 두둥~~

wind 조회수 : 12,822
작성일 : 2011-11-16 19:29:05

현재 신랑이랑 함께 치킨호프집을 하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째는 네살이고 둘째는 이제 10개월 되었어요.     알바생 없이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어서 첫째는 데리고 있지만 둘째는 현재 친정부모님이 봐주고 계십니다.

한달에 두번밖에 안쉬어서 한달에 두번만 딸래미 보러 부모님집에 가고요. 

쉬는날은 집에서 쉬는게 아니라 꼭 딸래미 보러 친정부모님댁에 갑니다. 그래야

저희 부모님도 좀 숨통도 트이고 두분이서 여행도 가시거든요.

문제는 이번주 일요일날 시댁에서 배추 500포기 김장을 하신다는데 저희가 딱 그날 쉬거든요.

딸래미 한달에 두번보는거라 무지 보고싶고..  시댁에선 김장을 하니깐 왔으면 하고..

신랑은 친정집에 가자고 하는데 ..   

어째야 하는건지.   전 둘째 며느리고요....    위로 형님 한분 계시고..  이번에 김장때는

형님은 장사때문에 못오시고 그 아이들이 고1, 중3인데 그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도와주러

간다고 합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요즘 바빠서 인터넷을 자주 못보는데 이제서야 글을 보게 되었어요.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ㅋ

 배추 500포기는 오타가 아니고 맞아요. 어쩌면 더 많을지도..  ㅠㅠ

시댁이 농장을 운영하는데 대지가 2000평이라서 배추,무,밤나무 등등 각종 열매가 자라는건 다 심으시

는거 같고요.  형제가 4남매라서 이번에 도와주는 사람도 많을꺼같고 해마다 일꾼도 4명정도 불러서

일하시는데 거짐 3일정도 김장하시는거 같아요. 하루는 배추 저리고...  그 다음날 양념 만들어서 버무리고

땅속에 묻으시고..     ㅡ.ㅜ    저희는 당일만 일하지만 다른 식구들은 1박2일  혹은 2박3일 정도 일할수도

있고요..

형님네가 식당을 운영하는데 김치 소비가 많거든요.         

 

어쨌든!!!   일요일날 하루 쉬는데 그날 아침에 일찍가서 일하고 밤에 오기로 신랑이랑 합의봤어요.

전 김장하러 가고 싶었는데 신랑이 피곤하다고 가기 싫어하는걸  계속 설득했어요.   안가면 신랑보다 며느리들이

더더 욕먹게 되잖아요.      ㅜ_ㅜ    슬프다 ..      

이번주 일요일날 김장하고 와서 후기 남길께요..    ^^ 

 

 

 

 

IP : 211.209.xxx.12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라다
    '11.11.16 7:33 PM (112.165.xxx.237)

    우선 몇집이 얼마나 먹길래 500포기나 하나요^^;;;

    김장하러 가시라고 하기에는 아이가 눈에 밝히시겠고,,
    아이 보러 가시라 하기에는 시어머니가 힘드시겠어요..

    이번만 김장하러 가셔서 친정 부모님 김장까지 갖다 드리라고 조심히 의견 내 보아요..

  • 2. 홧팅
    '11.11.16 7:42 PM (118.217.xxx.20)

    아이를 데리고 김장하러 가세요.
    별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지만서도 이쪽저쪽 상황이 발 담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네요.

  • 3. 저도
    '11.11.16 7:45 PM (121.101.xxx.240)

    아이 데리고 시댁에 가심이..
    그래서 아이핑계로 눈치껏 하심이..

  • 4. ㅇㅇ
    '11.11.16 7:54 PM (211.237.xxx.51)

    미쳤네요 500포기.. 아니 무슨 김장을 저렇게 대책없이;;
    원글님네도 갖다 잡수실거라면 뭐 가시긴 해야겠죠...
    도우미아이디어 좋네요..(근데 일요일은 도우미들도 안하려고 하든데;)
    일단 애기를 데리고 시댁을 가서 ... 뭐 죽이되든 밥이되든 하셔야죠.
    남편분이 일을 하고 원글님이 애기를 보든
    애기를 업고 하든;;; 암튼 요령껏...

  • 5.
    '11.11.16 7:58 PM (118.219.xxx.4)

    1년에 한번 하는 김장이니 가셔야 마음이 편하실 듯 해요
    그런데 무슨 장사하시나요?
    도대체 김치공장도 아니고 500 포기가 말이 되는 양인지 헉ᆢ

  • 6. --
    '11.11.16 8:06 PM (211.206.xxx.110)

    절대로 가지 마세요..500포기로 덮고 잘것도 아니고..어휴..왠 음식낭비..남들 퍼다 줄거 왜 피곤에 찐 사람들까지 불러서 강제노역인지..님이 안가야 내년부터 포기수 줄어듭니다..일년내내 김치만 먹고 살면 영양실조 걸리든가 ....몸에 안좋아요..너무 짠것만 먹어서리..- -;;;;;;;;;;;

  • 7. 허거덩..
    '11.11.16 8:42 PM (220.86.xxx.73)

    저희는 50포기도 아니고 15포기 하시겠다는 시어머니에게 많다 많다 난리 친 후
    10포기로 막아버린 4식구네 집..
    그런데 500포기요..??

    혹시 김치공장 하시는게 아니라면.. 이해가 좀 안갑니다..-_-
    그리고 그걸 설마 진짜 하러 가시겠다는 건 아니시죠??

  • 8. ...
    '11.11.16 9:21 PM (121.165.xxx.227)

    시댁이 김치공장이나,식당하세요..
    자식중 2분이 장사하시는데,,,무슨김치를 500포기를 담그나요..
    영업용이면 일하는 사람을 구하시고 안가도 되고,,식구들이 먹는 다면 가서 눈치것 도와야하는데,,,500포기는 가정에서 할수없는 양인듯....

  • 9. 열심히 사는 자식들
    '11.11.16 9:23 PM (211.63.xxx.199)

    부모로써 자식들 사는거 도와줘도 모자를 판에 열심히 사는 자식들 괴롭히는 일이네요.
    내 새끼 끼고 살지도 못하고 한달에 두번 보러가는데 김장 500포기 하러 오라고 부르고 싶으실까?
    원글님 가지 마세요~~~ 왜 500포기나 하셔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부르든 어쩌든 부모님들이 알아서 하라고하세요.
    김장 500포기 담그기가 자식된 도리는 아니라 생각되요.

  • 10. 오타
    '11.11.16 9:47 PM (122.32.xxx.57)

    50포기를 잘못쓰신거 아닐까요

  • 11. ...
    '11.11.16 9:51 PM (14.52.xxx.60)

    좀 너무하신다..
    제가 부모라면 밤늦게까지 장사하면서 한달에 겨우 두 번 쉬는 자식들 김장한다고 부르지 못할거 같은데
    거기다 애들도 어린데.. 어디다 맡기고 오지 않는한 번잡스럽기만 하겠구만요.
    그런데 네 살된아기를 어디 데리고 계신 건가요?

  • 12.
    '11.11.16 9:56 PM (122.36.xxx.23)

    500포기가 오타이길..헉

  • 13. 에이..
    '11.11.16 10:03 PM (180.67.xxx.23)

    50 이겠지요. 설마... 요즘 옛날도 아니고.. 500포기같으면 울식구 10년 먹겠는데요..ㅋ

  • 14. ......
    '11.11.16 11:18 PM (180.211.xxx.71)

    시댁에서 200포기하는데 5명이 꼬박 6시간 걸려요 500포기는 집에 쌓아둘 공간도 할 시간도 없어요 오타겠죠

  • 15. 150포기정도
    '11.11.16 11:28 PM (180.64.xxx.181)

    하는데 3명이서 하루 꼬박 걸렸어요
    다듬고 절이고 씻는건 전날 해논거구요
    500포기를 가정집에서 어디다 절일까요? 상상이 안되는데...

  • 16. 사서하시는고생
    '11.11.17 1:23 AM (222.238.xxx.247)

    원글님네 시댁에서 김장가져다 드신다해도 가시라소리는 못하겠어요.



    정말 50포기의 오타이길.......

  • 17. ???
    '11.11.17 4:07 AM (218.234.xxx.2)

    500포기.. 하루에 한포기씩 먹어도 2년이네요??

  • 18. 김장
    '11.11.17 9:00 AM (203.234.xxx.232)

    김장날이 쉬는 날이라고 절대 말하지 말고 가게일 때문에 바빠서 못간다고 하세요
    한번 가면 내년에 또 가야하고 그럴겁니다
    앞으로 계속 가실 의향 없으면 처음부터 가지 마시길 ...
    근데 무슨 김장을 500포기씩이나 ......어디 단체에라도 기부하시나 ?

  • 19. 이제 원글님
    '11.11.17 9:01 AM (211.47.xxx.155)

    500포기에 대한 해명을 해주세요. 말도 안되잖아요. 50포기도 3년 김장을 한번에 하나 싶구만... 요샌 김장해도 20포기도 다 많다 하던데요.

  • 20. ...
    '11.11.17 9:07 AM (112.159.xxx.250)

    군대 먹이시나보다...... 오백포기 헉

  • 21. ..
    '11.11.17 9:38 AM (114.42.xxx.93)

    오타는 아닌거 같아요..제목이랑 내용이랑 똑같아서..
    조선족 아줌마가 옛날 아줌마 어릴때 흑룡강 근처 살았는데,
    겨울은 길고 식구는 많고 먹을것이 없어서 김치 500포기씩 했다고..하시던데

  • 22. ..
    '11.11.17 10:16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옛날엔 농사법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서 배추포기가 참 작았어요.
    통을 굳이 쪼개지 않아도 통배추 한통이 지금 배추의 1/4 정도 였어요.
    그때 가정집에선 보통 100포기 200포기 했어요. 간식도 없고 다른 반찬도 별로 없이 김치가 주로 반찬이었기때문에....
    그런데 지금 세상에 500포기면 무슨 장사를 하시는가 봐요.
    그 인원으로 하루에 끝내기 힘들것 같은데 일당주시는 아주머니들을 두어분 구하셔야겠네요.

  • 23. 으헉
    '11.11.17 11:54 AM (175.126.xxx.63)

    몇년전 저희시댁은 시골인데 밭에 심으셔서 담그시니까
    300포기 정도 했었어요. 동네아주머니들이 품앗이로 해주셨는데
    15명정도 속넣는데도 꼬박 4시간이 걸리더라구요.(달인급)
    식구가 대가족이었는데도 먹다 남아서 시댁창고에서 썩어서 버렸어요.
    그래도 해마다 옛날 김치만 먹고 살던 생각을 하셔서 그정도 하시더라구요.
    정말500포기라면 시어머님의 대책이 있으시겠죠. 설마 원글님만 바라보셨을까요

  • 24. 원글님
    '11.11.17 12:35 PM (211.184.xxx.94)

    일하느라 바쁘신가.. 부가설명이 있을만한데

  • 25. ...
    '11.11.17 1:11 PM (122.36.xxx.11)

    그거 올해 하시면 내년에도 일 벌이실텐데...
    시댁에서 무슨 사정인지 몰라도 일이 너무 크네요
    그 일 다 감당하지 말고
    김장 다 못하고 올라와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친정 들려 애들 데리고 천천히 가서 일도 천천히 하세요
    시간 되면 가게 열 준비해야 된다고 빨리 나오시구요
    그 김장 다 마칠때까지 있지 마시고.
    내 입장을 정확히 지켜야 남들이 엉뚱한일 안 만듭니다
    시댁에서 너무 하시네

  • 26. tokkiya
    '11.11.17 2:31 PM (220.83.xxx.253)

    저는 시댁에서 김장 할 때 아줌마 불러서 하시라고 저희 김장비와 아줌마 두명분 돈만 보내고
    저는 근무했어요 어느핸가 갔더니 새벽 6시부터 밤중까지 하는데 그것도 마당에서 ...다녀와서 병났어요
    시누들은(4명) 김장 다하고 나니까 그때서야 오더라구요

  • 27. 아름드리어깨
    '11.11.17 5:59 PM (121.136.xxx.211)

    발빼세요. 저희도 어머니랑 작은시숙 식당해서 김장 몇백포기 했는데 다른 형제준다고 말씀은 그렇게 해도 우리것만 쏙 하고 갈수 있나요. 그래서 그냥 친정해서 하거나 신경안씁니다. 식당용 김치는 당연히 사람써서 해야지요. 일이년도 아니고 매년 어떻게 그렇게해요

  • 28. ㅇㅇㅇㅇ
    '11.11.19 3:29 PM (115.139.xxx.76)

    식당에서 소비할 김치를 왜 온 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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