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포기한다면

조언절실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1-11-16 14:29:48

첫째가 중3여학생입니다.

어제 3년을 정리한 성적표를 가져왔더군요.

거의 모든 과목이 50%를 넘고 수학은 80%정도 됩니다.

보통 수학은 5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3년동안 수학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 했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예요.

과외를 꾸준히 했지만 공부머리가 없어서인지 성적은  갈 수록 떨어졌네요.

고등 입학 전까지 수학만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제가 같이 공부해보니  이해력이 많이 떨어지고 도통 응용을 못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수학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수학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 열심히 해서 수학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가고 싶은데

과연 다른 과목 성적이 오를 수 있을지

또 걱정은 고등학교에 가서 포기한 수학으로 인해 학교 생활이 힘들어 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 있으셨던 선배님이나  조언해 주실 분 도움 좀 주세요.

 

IP : 220.76.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월
    '11.11.16 2:37 PM (220.70.xxx.199)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저희애는 중 1이라 원글님께 별 도움 못되겠지만 제가 들은 풍월로는 국,영,수 중 한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일단 서울안에 있는 대학 들어가기는 힘들다고 들었어요
    근데 저희 애도 수포자 가능성이 보여서요
    수학쪽 머리가 없는거 같아요
    수학은 전반적으로 다 못 하더라구요
    방정식에 x 나오는거 보면서 애가 정신을 못 차리더니 도형쪽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대고...
    제가 가르쳐도 과외샘이 가르쳐도 별 나아지는게 없어요
    그나마 그것도 안하면 시험지에 동그라미가 열손가락으로 충분히 세고도 남을만큼이 되서 끼고 가르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원글님도 자녀분도 힘드시겠어요
    그 심정 이해도 되요

  • 2. ...도움이 되려나
    '11.11.16 2:50 PM (14.45.xxx.170)

    방학 때 고1 과 연계되는 부분
    전개와 인수분해, 일차, 이차함수, (중2) 삼각형관련중 3 부분..기초적인 부분(원리, 공식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교과서 문제) 만이라도 반복 반복 달달해서
    포기 하지 마시고 개념 묻는 기본적인 문제만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해 보세요.
    선생님도 0점 보다는 30점이라도 맞게, 점수 주는 문제도 내시거든요.

  • 3. ..
    '11.11.16 2:59 PM (115.41.xxx.10)

    수학포기=대학포기, 라 해도 과언이 아녜요. 수학 안 보는 과들이 있어요. 예체능 실용음악 등 그 쪽도 경쟁율 엄청나고 들어가기 힘들어요. 아이가 잘하는거 집중투자 하시고 외국유학도 고려해보세요.

  • 4. 냉정하게
    '11.11.16 2:59 PM (116.37.xxx.204)

    아직 입시해 본 자녀분이 없으신거지요?
    열심히 하는데 그 성적이면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해요.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그 성적으로는 4년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예체능하면 지방대로는 4년제 가능할 수도 있고요.

    수학이 문제가 아니랍니다.
    입시해 본 엄마라서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답을 달아봅니다.

  • 5. jk
    '11.11.16 3:09 PM (115.138.xxx.67)

    대학도 포기하셔야죠....

    이전에는 수능이 어려워서 수학을 못해도 어짜피 다른 과목에서 많이 틀렸기 때문에 대학에 갈수가 있었어용..
    지금은 수능이 쉬워져서리 수학 포기하고 수학에서 점수 못받고 다른 과목을 만점받는다 해도 대학 가기 힘들어용...

    지금은 정말 과목의 편차가 적은 학생들이 유리함.. 이전에는 수학 1/3만 맞춰도 다른 과목 아주 잘하면 중앙대 정도까진 갔음.. 근데 뭐 다른 과목도 잘하지 못하시니...
    수학 포기는 걍 대학 포기라고 생각하시면 됨.

  • 6. ..
    '11.11.16 3:29 PM (121.180.xxx.226)

    이번에 정시모집할때 내 아이가 갈만한대학 홈페이지 들어가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수학빼고 갈수있는 대학 제법되요.
    인서울은 못하겠지만 어차피 그성적으론 수학해도 인서울 안되니..
    울애친구는 고등3년내내 수학과외 했는데도 수능점수 잘안나와서 수학안보는 단국대 경제학과 갔어요.
    그애엄마왈 이럴줄알았으면 차라리 수학포기하고 돈이라도 아낄걸하더라구요.
    반대로 울애는 수학1개틀리고도 영어2등급나와서 홍대갔어요.
    수학영어 둘중에서는 차라리 영어잘하는게 더좋은대학가더라구요.(문과일경우)
    경기대도 수학안보는과 많아요. 해도 안될것 같으면 다른과목에 집중하는것도 한방법이예요.

  • 7. ee
    '11.11.16 3:30 PM (122.32.xxx.93)

    내신, 수능 안보고 토플성적만 보는 전형있습니다.
    중경외시 국숭세단 광명상가 중에 영어특기자 전형에서 찾아보세요.
    중앙대는 확실하게 있어요.
    우리 애가 수사1차 영특에 넣었는데 내신성적표 돌려주더라구요.
    수능최저점도 없구요. 토플만 봅니다.

    서류에서 토플점수만 봅니다. 토플 117점이상이어야 서류전형 통과해요.
    면접에서는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해야 해요. 문제가 뭐인지는 해마다 다르죠.
    과별로 2명 정도 뽑습니다.
    서류는 한 20대1. 면접은 10대1 정도예요.

    그러나 3년후에도 이런 전형이 존속할지는 장담 못해요.

  • 8. 수학
    '11.11.16 3:33 PM (121.169.xxx.85)

    공부를 할때 할애되는 시간을 보면 수학 50% 나머지 전과목 50%정도 될텐데..
    수학을 포기하시려면 다른 모든 과목은 만점이나 되면 모를까...
    아니면 윗분들 말씀처럼 가고 싶은 대학은 무조건 포기라고 생각됩니다..
    수학도 기본은 암기입니다.. 물론 어려운 문제야 응용이지만 2점짜리 문제 맞추는건 해야되지 않을까요..

  • 9. 조언감사
    '11.11.16 3:41 PM (220.76.xxx.86)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가 수학을 너무 힘들어 해서 인터넷으로 수학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찾아봤어요.
    정확치는 않지만 한성대 덕성여대 삼육대등이 있는 것 같았어요.
    수학을 포기하면 인서울은 불가능하다지만 또 저 대학도 입학하기 힘들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다른과목 성적을 올려야 되야겠기에 궁금한 맘에 글을 올렸네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제가 너무 먹지 못해서 아이의 머리가 좋지 못한 것 같아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맘이 아픕니다.
    도움글 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힘을 내야겠고
    냉정하게 님 말씀처럼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 10. 인서울
    '11.11.16 4:11 PM (14.52.xxx.59)

    여대는 수학 안 보는데 많아요
    그대신 언외가 상당한 백분위가 나와줘야 합니다
    영어특기자 전형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토플 115이상 탭스 900이상이 아무나 나오지는 않기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을게요,
    이 전형에 목맸다가 전형 없어지면 낭패입니다.

  • 11. 000
    '11.11.16 7:28 PM (94.218.xxx.175)

    영어는 잘해두면 평생 가니깐요. 영어랑 제 2외국어 ( 일어나 중국어 )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수학 못하면 좋은 대학이야 못가겠지만 다 먹고 살아요.안 되는 걸 붙잡고 있어봤자 사람 버립니다.

  • 12. 000
    '11.11.16 7:28 PM (94.218.xxx.175)

    대신 영어, 제2외국어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월등해야 됩니다.

  • 13. 실땅님
    '12.3.22 10:27 PM (14.39.xxx.174)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중학생이 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수학의 언어가 개념화되고 문자로 대치되는 중학교 때 두려움을 갖게 된다면 고등학교 때 결국 수학을 포기합니다. 수학에 “쫄지” 않으려면, 유형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먼저 수학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이해해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플러스예감은 ‘수학 개념을 아이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언어로 풀어주어 이해할 수 있는 교재’로

    중학용1,2,3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출처 www.plusyeagam.co.k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4 꼬꼬면.. 매출이 슬슬 줄어들기 시작한것 같은데요. 25 ,. 2011/12/05 3,839
43953 시어머니 오시는데도 남편생일상 안차렸어요 7 여봉달 2011/12/05 3,404
43952 민동석,,, “심판 하랬더니…” 판사의 ‘FTA 글’ 비판 4 베리떼 2011/12/05 811
43951 시키미님께....^^ 7 저녁숲 2011/12/05 832
43950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njnjk 2011/12/05 690
43949 보온도시락이 정답일까요? 1 직장인 2011/12/05 1,030
43948 큰애 한테 실망이네요 6 엄마 2011/12/05 2,615
43947 저는 아기낳고 다리가 계속 부어있는데요. 3 아웅 2011/12/05 718
43946 인터넷 쓰려면... 2 이런 것도 .. 2011/12/05 509
43945 병원을 바꿔야 할까요? 아이 감기 2011/12/05 406
43944 한미FTA 독소조항 완벽정리 버전 2.0 : 정부의 왜곡 축소에.. 참맛 2011/12/05 518
43943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 모두 발언 1 저녁숲 2011/12/05 723
43942 저잣거리에 이런 소문이 있었지요 하지만 현실이 될수도.. 6 .. 2011/12/05 2,185
43941 물엿, 올리고당,,,,설명 좀 부탁드려요.. 6 재료사기어려.. 2011/12/05 1,684
43940 신발 잃어버리는 꿈 4 ,,, 2011/12/05 2,406
43939 나꼼수 멤버들은 어디까지 각오가... 14 ... 2011/12/05 3,804
43938 고들빼기 김치 레시피 제발~~ 1 부탁드릴게요.. 2011/12/05 1,230
43937 최구식 황당 반응 “젊은 해커들의 치기 어린 장난” 15 세우실 2011/12/05 1,618
43936 다시한번 오세훈이 고마운 이유. 10 나도작가다 2011/12/05 2,334
43935 노원, 태릉, 공릉쪽에 가족모임할곳 추천 좀 해주세요~!!pz~.. 7 아망드 2011/12/05 1,651
43934 스무살짜리 딸이 방송에서 남자와 온몸 훑는 춤을춰도... 5 ..... 2011/12/05 3,089
43933 FTA반대 현수막 주문관련.. 장터에 3 후니맘 2011/12/05 804
43932 너무 돈돈 하지 마세요 35 진리 2011/12/05 15,059
43931 저만 전업이에요..ㅜ.ㅜ 11 우리동네는 .. 2011/12/05 4,126
43930 [속보] 여권 "이번 사이버테러 대가는 5억~6억" 흠... 2011/12/05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