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자녀 play date + 외국인 가정 초대하기..

은이맘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1-11-16 07:07:01

독일인데요,,

유치원에서 우리 아들과 베스트프렌드인 아이가 있어요.

서로 왕래하며 playdate를 서로 5번씩 했나봐요...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고 있어요.

저는 한명만 계속 하는 플레이데이트 보다는 여러 친구를 한번씩 초대해서 놀게 하고 싶은데

상대편 엄마는 계속 우리 아이 한명만 하고, 간혹 다른 친구를 할 경우에도 딱 1명만 하더군요...

(독일 사람의 친구 사귀기 성향인지,,혼자 궁금해함..)

그리고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독일 사람들은 처음에 관찰하다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가족처럼 잘 대해주거든요..

우리 딸도 베프의 부모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다....이런말 자주 했어요..근데 우리 딸래미 베프집도

용기가 없어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접고만 있지요...

나의 초대로 그냥 끝나면 좋은데,,저 쪽집에서 초대에 대한 부담을 가질 까봐서요...

 

 

어떻튼 그 친구가정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한 1년 정도 안 사람을 그 가정만 초대하는 게 독일 풍습상 실례는 아닌지...

좀 염려가 됩니다.

 

 여담인데 그 집에 우리 아이를 픽업하러 갈 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어찌나 따듯하든지요..

이곳 사람들은 집 다들 넓게 살잖아요,,,정돈된 집안에 그 부모의 환대에 ...우리 아들은 참 행복하다 싶어요..

 

외국에서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조언좀..

 

IP : 91.6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유럽은 아니지만
    '11.11.16 7:23 AM (69.114.xxx.29)

    8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플레이데잇 몇명이서 하는건 그냥 엄마의 취향인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 베프랑 일주일에 한번 둘이서만 플레이데잇하고, 또 원글님께서 여러명 모아서 하나 더 만드세요.

    그리고, 일년정도 알았으면 충분히 초대할 수 있다고 봐요.
    외국인들도, 가족대 가족으로 저녁 먹으면 좀더 많이 가까워지드라구요.

  • 2. ...
    '11.11.16 7:30 AM (108.41.xxx.63)

    가족을 초대하고 초대받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인지 모르지만 원글님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가족 초대하지 마시고 아이들 플레이 데이트 겸 그 엄마한테 식사나 간식 대접 정도로 시작하시면 어때요?

  • 3. 은이맘
    '11.11.16 7:35 AM (91.66.xxx.238)

    네, 사실 좀 부담스럽네요,,왜냐면 딱히 친한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초대를 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거든요..
    인터네셔널을 다니는데, 이곳의 인터스쿨은 우리 보다 훨씬 부자들이 많아요,,
    초대하고 싶은 집도 부인이 부부 모두 박사의사여서 평범한 편인 제가 주눅이 좀 들거든요..
    영어도 딸리구요,,
    그럼에도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이런게 느껴져요..

  • 4. 은이맘
    '11.11.16 7:38 AM (91.66.xxx.238)

    그리고 대부분 정원딸린 단독주택에 사는데, 저희집은 일반 보눙이거든요..물론 평수는 한 40평되지만
    저희 학교 아이들 집 중에서 저희같은 집 잘 없더라구요...

    그것도 걸리고,,,그네들의 신중함도 걸리고,,괜히 말꺼냈다 무안당할까봐,,

    배려심이 굉장히 많은 엄마여서 거절도 정중하게 하겠지만,,

    제가 그 친구네 가정을 너무 염두에 두나봐요,,,나? 사대주의인가??

  • 5. ..
    '11.11.16 8:14 AM (14.35.xxx.194)

    많이 신경 쓰이시죠?
    맛있고 정성 담긴 한국 음식 대접해 드린다면
    다들 좋아할거 같아요
    저는 친해지고 싶으면 저녁 초대 좀 거하게 합니다

  • 6. tree
    '11.11.16 9:25 AM (211.207.xxx.232)

    울 아들내미 친구엄마가 정착조기나 학교생활 전반에 참 많이 도와줬어요.
    이태리계 미국인 아줌마인데 참 넉넉하고 좋았어요.
    아이가 드나들다 보니 남편들도 서로 알게되고 해서 저흰 좀 좋은 식당(얘들 말로 팬시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대접했어요. 집에서는 제가 솜씨도 없고해서..

    아이들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저흰 4년 지내는 동안 도움도 많이 받고 저희들 미국떠날때 그집에서 초대해서 저녁 대접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이메일 연락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20 마운틴이라는 옷 브랜드가 있나요?저희 신랑이 거기 패딩이 입고싶.. 7 마운틴? 2012/01/11 1,667
58619 학원비 계산 어찌해야 맞나요? 6 복잡 2012/01/11 1,211
58618 통합민주당 돈봉투 기사입니다.. 지형 2012/01/11 1,373
58617 저금 한푼도 못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7 .. 2012/01/11 3,363
58616 제목 미쳤어! 미쳤어! 교회들 세습준비 너도 나도? 7 호박덩쿨 2012/01/11 1,266
58615 영유 안보내고 초등학교1학년부터 열심히 영어학원 다니는건 어떤가.. 11 영어유치원 2012/01/11 4,200
58614 저는 왜 절대 소식을 못할까요. 소식하는 분들 팁 부탁드려요. 11 blue 2012/01/11 6,300
58613 나꼼수 봉주 2회 업로드 때문에 오늘 연예인들 주룩주룩 열애설?.. 4 유봉쓰 2012/01/11 2,158
58612 술 마시고 싶다는 기분은 어떤 건가요? 6 ... 2012/01/11 1,001
58611 檢, '돈봉투 의혹' 박희태 前비서 조사…자택 압수수색 2 세우실 2012/01/11 603
58610 고등학생 아들아이 로션 추천해주세요 1 겨울 2012/01/11 1,008
58609 저기..베이킹 파파님...어느 베이커리에서 일하시는지요? 4 궁금 2012/01/11 2,679
58608 평소에 칵테일 마시는 걸 좋아해요 jjing 2012/01/11 655
58607 화사한 장미향 나는 바디크림 추천해주세요. 6 ... 2012/01/11 2,264
58606 이필모가 안재욱네 집 재산 탈취하는거 동참한건가요? 6 이필모, 빛.. 2012/01/11 3,373
58605 언니가 배아파요 3 언니 2012/01/11 1,670
58604 부산에서 사는거 어떨까요? 16 고민 2012/01/11 3,622
58603 무기력하고 잠만 쏟아지고.. 하루종일 인터넷만 붙잡고 있어요 1 난국 2012/01/11 1,481
58602 아침에 홈쇼핑에서 사과한상자배한상자묶어서 팔길래 샀는데 설선물가.. 1 사과랑배 2012/01/11 1,301
58601 소득공제 나는나 2012/01/11 624
58600 초등 졸업식 참여에 대해 4 ... 2012/01/11 1,165
58599 명절선물 뭘로 뭐가 나을까요? ?? 2012/01/11 730
58598 애들 영어학원 조언좀 해주세요. 잉글리쉬 무무 어때요? 4 엄마 2012/01/11 1,839
58597 친구 사귀기 힘든 아이! 아동재능교사가 필요한 때, ,,,, 2012/01/11 2,518
58596 아래도 올라왔지만 로망 고수씨가 결혼을!!ㅠㅠ 클럽에서 만났다는.. 7 아지아지 2012/01/11 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