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자녀 play date + 외국인 가정 초대하기..

은이맘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1-11-16 07:07:01

독일인데요,,

유치원에서 우리 아들과 베스트프렌드인 아이가 있어요.

서로 왕래하며 playdate를 서로 5번씩 했나봐요...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고 있어요.

저는 한명만 계속 하는 플레이데이트 보다는 여러 친구를 한번씩 초대해서 놀게 하고 싶은데

상대편 엄마는 계속 우리 아이 한명만 하고, 간혹 다른 친구를 할 경우에도 딱 1명만 하더군요...

(독일 사람의 친구 사귀기 성향인지,,혼자 궁금해함..)

그리고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독일 사람들은 처음에 관찰하다가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정말 가족처럼 잘 대해주거든요..

우리 딸도 베프의 부모가 언제든지 놀러와도 좋다....이런말 자주 했어요..근데 우리 딸래미 베프집도

용기가 없어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을 접고만 있지요...

나의 초대로 그냥 끝나면 좋은데,,저 쪽집에서 초대에 대한 부담을 가질 까봐서요...

 

 

어떻튼 그 친구가정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데..

한 1년 정도 안 사람을 그 가정만 초대하는 게 독일 풍습상 실례는 아닌지...

좀 염려가 됩니다.

 

 여담인데 그 집에 우리 아이를 픽업하러 갈 때마다 집안 분위기가 어찌나 따듯하든지요..

이곳 사람들은 집 다들 넓게 살잖아요,,,정돈된 집안에 그 부모의 환대에 ...우리 아들은 참 행복하다 싶어요..

 

외국에서 저 같은 경험 있으신 분 조언좀..

 

IP : 91.66.xxx.2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유럽은 아니지만
    '11.11.16 7:23 AM (69.114.xxx.29)

    8년째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플레이데잇 몇명이서 하는건 그냥 엄마의 취향인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 베프랑 일주일에 한번 둘이서만 플레이데잇하고, 또 원글님께서 여러명 모아서 하나 더 만드세요.

    그리고, 일년정도 알았으면 충분히 초대할 수 있다고 봐요.
    외국인들도, 가족대 가족으로 저녁 먹으면 좀더 많이 가까워지드라구요.

  • 2. ...
    '11.11.16 7:30 AM (108.41.xxx.63)

    가족을 초대하고 초대받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문화인지 모르지만 원글님만해도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요.
    가족 초대하지 마시고 아이들 플레이 데이트 겸 그 엄마한테 식사나 간식 대접 정도로 시작하시면 어때요?

  • 3. 은이맘
    '11.11.16 7:35 AM (91.66.xxx.238)

    네, 사실 좀 부담스럽네요,,왜냐면 딱히 친한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초대를 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거든요..
    인터네셔널을 다니는데, 이곳의 인터스쿨은 우리 보다 훨씬 부자들이 많아요,,
    초대하고 싶은 집도 부인이 부부 모두 박사의사여서 평범한 편인 제가 주눅이 좀 들거든요..
    영어도 딸리구요,,
    그럼에도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이런게 느껴져요..

  • 4. 은이맘
    '11.11.16 7:38 AM (91.66.xxx.238)

    그리고 대부분 정원딸린 단독주택에 사는데, 저희집은 일반 보눙이거든요..물론 평수는 한 40평되지만
    저희 학교 아이들 집 중에서 저희같은 집 잘 없더라구요...

    그것도 걸리고,,,그네들의 신중함도 걸리고,,괜히 말꺼냈다 무안당할까봐,,

    배려심이 굉장히 많은 엄마여서 거절도 정중하게 하겠지만,,

    제가 그 친구네 가정을 너무 염두에 두나봐요,,,나? 사대주의인가??

  • 5. ..
    '11.11.16 8:14 AM (14.35.xxx.194)

    많이 신경 쓰이시죠?
    맛있고 정성 담긴 한국 음식 대접해 드린다면
    다들 좋아할거 같아요
    저는 친해지고 싶으면 저녁 초대 좀 거하게 합니다

  • 6. tree
    '11.11.16 9:25 AM (211.207.xxx.232)

    울 아들내미 친구엄마가 정착조기나 학교생활 전반에 참 많이 도와줬어요.
    이태리계 미국인 아줌마인데 참 넉넉하고 좋았어요.
    아이가 드나들다 보니 남편들도 서로 알게되고 해서 저흰 좀 좋은 식당(얘들 말로 팬시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대접했어요. 집에서는 제가 솜씨도 없고해서..

    아이들도 사이가 더 좋아지고 저흰 4년 지내는 동안 도움도 많이 받고 저희들 미국떠날때 그집에서 초대해서 저녁 대접하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이메일 연락합니다
    좋은 인연 만들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84 학벌좋고 가방끈 길다고 뭐 다를거 없습니다 30 오늘 2012/03/14 14,133
83883 30대친구 생일선물 5만원정도.. 뭐가 좋을까요? 9 친구 2012/03/14 15,258
83882 책추천) 20대에 읽으면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다독가/애독가 .. 17 .... 2012/03/14 5,538
83881 영어에 미치는 이유는 -.- 2012/03/14 1,219
83880 남편이 뜬금없이 외박한다고 전화왔어요 1 ... 2012/03/14 1,891
83879 과학 학원강사인데요 혹시 고1과학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아시는분.. 3 강사 2012/03/14 3,022
83878 날콩가루는 어디가서 살 수 있나요? 5 부자패밀리 2012/03/14 2,076
83877 내 부끄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내 상처도 남친, 남편에게.. 1 사랑 2012/03/14 1,527
83876 론더리백을 들고 나온게 문제가아니라... 2 제생각 2012/03/14 2,053
83875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영어찬양 함... 7 명란젓코난 2012/03/14 1,809
83874 갑상선암ㅡ저요오드소금 간장 고추장 어디서사는지요ㅡ급 2 궁금 2012/03/14 3,113
83873 MBC 백분토론 요약본 2탄 (2012. 3. 13) 11 리아 2012/03/14 2,735
83872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4 나쁜마음 2012/03/14 1,820
83871 tv에서 타로점 보는거 보면요.. 1 ,, 2012/03/14 1,291
83870 남경필이 연대를 저렇게 무서워하니 꼭 해야 할 듯..^^ 7 신난다 2012/03/14 1,634
83869 김용민 총선 출마 26 홧팅 2012/03/14 2,678
83868 지금 백토보시는분 이거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ㅋㅋㅋㅋㅋㅋ.. 2012/03/14 1,842
83867 양재동꽃시장 가면 꽃한다발 얼마정도에살수있을까요,?? 4 intell.. 2012/03/14 2,451
83866 프룬 주스 말고 말린 거나 생과일도 변비에 효과 같나요? 13 --- 2012/03/14 1,878
83865 저 사람 쪼인트 까일 듯. 지금 누가 대통령이죠?? ㅋㅋ 2 mb 화나겠.. 2012/03/14 1,330
83864 가방글 올렸던거 찾습니다. 주황색 스티치 가죽가방이었어요. 글찾음 2012/03/14 999
83863 키봇(kt) 아이들 교육용으로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아기엄마 2012/03/14 862
83862 이정희 의원이 도움이 필요하다네요. 6 도움 2012/03/14 1,472
83861 어떤 사람을..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 차이 13 궁금 2012/03/14 8,512
83860 100분토론.. 박선규 횡설수설,,,웃기네요.. 10 글쎄요 2012/03/14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