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거 타령하면서 막상 밥상앞에서 깨작..얄밉지 않나요??

얄미워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1-11-15 20:26:36

애초에 말랐고, 먹을 거 관심 없고

가리는 거 많은 비실비실족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먹는 얘기 나오면

나 그거 좋아한다. 진짜로 먹고 싶다. 어디에 가면 뭐가 맛있다.

지난 주에 이거 먹었다, 저거 먹었다.

뭐랑 뭐를 같이 먹으면 맛있다. 양념은 이게 좋다 식으로

오호라......뭔가 통하는군 하고 좋아했는데.

 

막상 잔뜩 차려진 밥상 두고는

대놓고 깨작깨작....

너무 내 위주로 시켰나...물어보고 다시 시켜줘도 깨작깨작.

결국 남길 거 같은 분위기....정신 차려 보면

내가 다 먹고 있는 상황..ㅠㅠ

 

결정적으로

진짜 코딱지만큼 먹어놓고는

배 불러 죽겠다. 오늘 너무 잘 먹었다.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

 

오랜만에 만나서 이렇게 인사합니다.

"나 좀 빠진 거 같지? ㅎㅎㅎ"

"OO씨는 얼굴은 그대로인데 뱃살은 좀 붙은 거 같네"

 

만나기 전부터

배고프다, 뭐고 먹고 싶고, 뭐도 먹고 싶다. 이러면서

혹시나 하고 같이 뭐 먹으면

다시 .........깨작깨작.

 

아.......아..ㅠㅠ

 

왜 전 음식이 아슬아슬 남겨지면

그걸 꼭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릴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82.209.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만이래
    '11.11.15 8:54 PM (118.32.xxx.77)

    캐 공감합니다.
    전 음식 남기면 아까워서 배가 터질것같아도 먹는데 앞에서 깨작깨작 먹고는
    배불러 못먹겠다 하면 욕 나오죠...ㅋㅋ

    친한 친구중에 맨날 배고프다하고,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먹으려들면 깨작깨작 대는 친구가 있어요.
    자긴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잘 못먹겠다고.....ㅠㅠ

    다이어트 할때 그 친구 좀 따라했어요. 그래서....
    조금만 먹고 배불러죽겠다....저 자신에게도 세뇌를.....ㅋㅋ

    요새 그 친구 안만나니 살이 쪄서...다시 다이어트 돌입 해야죠...머......

  • 2. 원글
    '11.11.15 10:08 PM (182.209.xxx.42)

    폭풍댓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 올린 글인데..
    헉.........아이 재우고 왔더니 .........................한 분만 공감해주셨네요.

    나만이래님....그쵸? 그쵸???
    깨작되면 같이 깨작되어야 좀 덜 먹게 되는데
    이상한 심리가 발동해서
    더 먹게 되는 건 왜 인지...ㅋㅋㅋ

    음식 남기지 않으면 복 받는다 생각하고
    웬만하면 잔반 안 남기는 편인데.
    요즘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배 부르다..적당히 먹으면 음식 남아도 숟가락 놓고
    쓰레기통 들어가는 거 보는게 정답인건지..

    그래도 어쨌든
    닭 한 마리 시켜놓고
    아무말 없이 5분 내로 해치우는 남편 아들 틈에 껴서
    신나게 한 조각 더 먹으려고 애쓸 때가 더 행복한데 말이죠.

    축구 본다고 괜히 흥분한 아이 아빠 보니
    맥주랑 거시기가 또 땡기네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03 목디스크를 완화시키는 운동은 뭔가요? 4 고통 2011/11/25 2,800
42002 호주로 가족여행 가려는데... 7 자유여행 2011/11/25 2,363
42001 피아노 언제까지 배워야하나요? 6 2학년까지?.. 2011/11/25 5,420
42000 한우물 정수기 어떤가요? 4 물이좋아 2011/11/25 2,538
41999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2011/11/25 2,269
41998 사당역에서 서울대까지 가장빨리 가려면(급질) 9 .. 2011/11/25 3,934
41997 추워서 롱패딩 하나 주문했는데... 사이즈 좀 봐주세요 12 타미타미 2011/11/25 3,145
41996 일안하시는분들 어찌지내시나요, 40 4 40줄 2011/11/25 3,825
41995 전기·가스 민영화 거센 압박…요금 규제했단 ‘ISD 부메랑’ 5 광팔아 2011/11/25 1,879
41994 주간경향 11/28일자 부록이 신묘매국 151인 칼라 브로마이드.. 4 ㅋㅋㅋ 2011/11/25 1,584
41993 YB - 흰수염고래 2 엘가 2011/11/25 1,511
41992 저만 보면 일 못한다고 윗분들에게 말하는 상사...어떻게 해야 .. 5 ... 2011/11/25 3,441
41991 전국 한미fta반대 집회장소 3 참맛 2011/11/25 1,575
41990 분리 독립 안될까요?. 수꼴매국노와 6 .. 2011/11/25 1,233
41989 프로폴리스 장기 복용해도 좋을까요? 9 ... 2011/11/25 9,078
41988 이사진 보신적있나여? 2 .. 2011/11/25 1,603
41987 궁합을 고려해야 할까요? 2 궁금 2011/11/25 2,227
41986 친정 아버지와 괌여행을 갈까하는데요. 4 괌여행 2011/11/25 2,381
41985 페이스북에 날치기 비판하면 옷 벗어야 되냐. 6 아마미마인 2011/11/25 1,822
41984 결혼하면 사촌에게 부조 하는게 정말 맞는지요? 17 ..... 2011/11/25 6,646
41983 늙었나봐요. 천일의 약속 보다가 14 푸른 하늘 .. 2011/11/25 6,727
41982 제 탐라인에서 주진우기자 검색하고 올려봅니다 3 저녁전에 2011/11/25 2,605
41981 우체국 EMS택보 미국보냈는데요. 100달러이상면 찾을때 관세를.. 5 우체국택배 2011/11/25 2,994
41980 떡뽂이떡 보관 2 자작 2011/11/25 1,775
41979 한달만에 3킬로가 쪘어요.. 4 ... 2011/11/25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