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말랐고, 먹을 거 관심 없고
가리는 거 많은 비실비실족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먹는 얘기 나오면
나 그거 좋아한다. 진짜로 먹고 싶다. 어디에 가면 뭐가 맛있다.
지난 주에 이거 먹었다, 저거 먹었다.
뭐랑 뭐를 같이 먹으면 맛있다. 양념은 이게 좋다 식으로
오호라......뭔가 통하는군 하고 좋아했는데.
막상 잔뜩 차려진 밥상 두고는
대놓고 깨작깨작....
너무 내 위주로 시켰나...물어보고 다시 시켜줘도 깨작깨작.
결국 남길 거 같은 분위기....정신 차려 보면
내가 다 먹고 있는 상황..ㅠㅠ
결정적으로
진짜 코딱지만큼 먹어놓고는
배 불러 죽겠다. 오늘 너무 잘 먹었다.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
오랜만에 만나서 이렇게 인사합니다.
"나 좀 빠진 거 같지? ㅎㅎㅎ"
"OO씨는 얼굴은 그대로인데 뱃살은 좀 붙은 거 같네"
만나기 전부터
배고프다, 뭐고 먹고 싶고, 뭐도 먹고 싶다. 이러면서
혹시나 하고 같이 뭐 먹으면
다시 .........깨작깨작.
아.......아..ㅠㅠ
왜 전 음식이 아슬아슬 남겨지면
그걸 꼭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릴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