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거 타령하면서 막상 밥상앞에서 깨작..얄밉지 않나요??

얄미워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1-11-15 20:26:36

애초에 말랐고, 먹을 거 관심 없고

가리는 거 많은 비실비실족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먹는 얘기 나오면

나 그거 좋아한다. 진짜로 먹고 싶다. 어디에 가면 뭐가 맛있다.

지난 주에 이거 먹었다, 저거 먹었다.

뭐랑 뭐를 같이 먹으면 맛있다. 양념은 이게 좋다 식으로

오호라......뭔가 통하는군 하고 좋아했는데.

 

막상 잔뜩 차려진 밥상 두고는

대놓고 깨작깨작....

너무 내 위주로 시켰나...물어보고 다시 시켜줘도 깨작깨작.

결국 남길 거 같은 분위기....정신 차려 보면

내가 다 먹고 있는 상황..ㅠㅠ

 

결정적으로

진짜 코딱지만큼 먹어놓고는

배 불러 죽겠다. 오늘 너무 잘 먹었다.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

 

오랜만에 만나서 이렇게 인사합니다.

"나 좀 빠진 거 같지? ㅎㅎㅎ"

"OO씨는 얼굴은 그대로인데 뱃살은 좀 붙은 거 같네"

 

만나기 전부터

배고프다, 뭐고 먹고 싶고, 뭐도 먹고 싶다. 이러면서

혹시나 하고 같이 뭐 먹으면

다시 .........깨작깨작.

 

아.......아..ㅠㅠ

 

왜 전 음식이 아슬아슬 남겨지면

그걸 꼭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릴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82.209.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만이래
    '11.11.15 8:54 PM (118.32.xxx.77)

    캐 공감합니다.
    전 음식 남기면 아까워서 배가 터질것같아도 먹는데 앞에서 깨작깨작 먹고는
    배불러 못먹겠다 하면 욕 나오죠...ㅋㅋ

    친한 친구중에 맨날 배고프다하고,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먹으려들면 깨작깨작 대는 친구가 있어요.
    자긴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잘 못먹겠다고.....ㅠㅠ

    다이어트 할때 그 친구 좀 따라했어요. 그래서....
    조금만 먹고 배불러죽겠다....저 자신에게도 세뇌를.....ㅋㅋ

    요새 그 친구 안만나니 살이 쪄서...다시 다이어트 돌입 해야죠...머......

  • 2. 원글
    '11.11.15 10:08 PM (182.209.xxx.42)

    폭풍댓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 올린 글인데..
    헉.........아이 재우고 왔더니 .........................한 분만 공감해주셨네요.

    나만이래님....그쵸? 그쵸???
    깨작되면 같이 깨작되어야 좀 덜 먹게 되는데
    이상한 심리가 발동해서
    더 먹게 되는 건 왜 인지...ㅋㅋㅋ

    음식 남기지 않으면 복 받는다 생각하고
    웬만하면 잔반 안 남기는 편인데.
    요즘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배 부르다..적당히 먹으면 음식 남아도 숟가락 놓고
    쓰레기통 들어가는 거 보는게 정답인건지..

    그래도 어쨌든
    닭 한 마리 시켜놓고
    아무말 없이 5분 내로 해치우는 남편 아들 틈에 껴서
    신나게 한 조각 더 먹으려고 애쓸 때가 더 행복한데 말이죠.

    축구 본다고 괜히 흥분한 아이 아빠 보니
    맥주랑 거시기가 또 땡기네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29 나꼼수 오늘 안나오겠죠? 3 정봉주 2012/01/05 1,402
55228 '한미FTA의 저주' 시작…美 반발로 한국 정부정책 좌초 2 참맛 2012/01/05 1,259
55227 정봉주,곽노현 두분에게 간단히 편지쓰기^^ 4 ㅇㅇ 2012/01/05 1,332
55226 남자들의 매너 有 11 ... 2012/01/05 2,984
55225 나이있으신분들중 요괴인간 기억하세요? 27 벰베라베로 2012/01/05 2,044
55224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요 보일러가 그냥 작동되네요 3 보일러 2012/01/05 1,149
55223 82쿡 봉도사님 목격담이 실시간 검색어 떴어요 ㅋㅋ 3 봉도사님 그.. 2012/01/05 2,210
55222 르꼬끄 책가방 어떤가요 4 ... 2012/01/05 2,600
55221 파마비용 7만원이면 비싸지요? 15 현수기 2012/01/05 5,337
55220 초1 계속 그림일기 쓰나요? 5 방학숙제 2012/01/05 865
55219 오늘 상영관 있나요? 4 영화 2012/01/05 595
55218 치유기간이 얼마나? 3 양악수술 2012/01/05 962
55217 노후대책 어떻게 하시나요?연금보험이 그렇게 안좋나요? 8 아멜리에 2012/01/05 3,811
55216 매긴나잇브릿지라는 브랜드 아세요? 8 2012/01/05 2,335
55215 세상물정 모르는 남편 1 2012/01/05 1,560
55214 드디어 토마토저축은행 3 영업개시 2012/01/05 2,226
55213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뭐하실거에요? 29 마이마이 2012/01/05 2,422
55212 여배우들 옷 입는 스타일 잘 나오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7 드라마 추천.. 2012/01/05 1,636
55211 미쿡 처음이면 3 미쿡여행 2012/01/05 641
55210 용띠 아가.. 괜찮겠죠?? 15 LA이모 2012/01/05 5,532
55209 우리에게 배달된 통일의 초대장 하이랜더 2012/01/05 384
55208 비닐에 공기방울이 있는 것이 3 뽁뽁이 2012/01/05 581
55207 한지..어디서 팔까요? 9 춥다 2012/01/05 860
55206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스키장 9 답답하네요 2012/01/05 2,292
55205 지금 대전에서 경선연설중이라네요. 아프리카티비로 보세요 민주통합당 2012/01/05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