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많이 읽어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1-11-15 18:13:51

초등을 졸업하기 전까지 (7세남아입니다)

만권을 읽어 줄 수 있을까 하고

하루 계산 해 보니 무리는 아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더 읽거나 안 읽는 날도 있겠고

글밥이 많아서 한권으로 끝내는 책도 있겠지만서도

적어도 하루 10권씩 읽어 주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잘 지키고 있네요 2년째요

아직은 콩나물에 물을 준다 하는 기분으로

읽어주는데 정말 아직은 모르겠지요

무작정 읽어줍니다 감정을 넣어 연극하듯 읽어주는

제 자신이 재미있기도 하고 책도 재미있고요

아이에게 읽어보라 하니 성대모사 연습 하듯 재미있네요 아직은

오늘은 까닭이 뭐지? 하고 묻길래 이유 라고 설명해 주니

무슨 질문 끝에 ~~~까닭을 말해 줄 수가 없어(비밀이라는 뜻)

해서 웃었는데 아....진짜 과연 효과가 있긴 있나

(수능 언어에서 만점 받았던 친구가 어렸을 때 그리 다독 했다길래 믿음이 생겨 시작했죠 ㅋㅋ)

너무 무리하나? 나중에 언어에서 그냥 이면 어쩌지 갑자기 밀려오는 궁금증

책 많이 읽어셨던 분들(어렸을 때)

아 효과 있구나 하고 느꼈던 적은 언제 이신가요?

IP : 222.116.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n
    '11.11.15 6:16 PM (121.55.xxx.142)

    제 딸아이 지금 초딩 고학년인데요 어릴때 책 무진장 많이 읽어줬어요 학교다닐때 애는 책을 많이 본것같다 라는 이야기를 선생님 두분께 들은적이 있어요
    다른 아이들보다 문장표현력이나 설명하는걸 좀더 자연스럽게 잘하는것 같아요

  • 2. mmm
    '11.11.15 6:21 PM (112.158.xxx.49)

    하루에 열권까진 모르겠지만 ㅎㅎ
    어릴때 어머니가 그때 엄마들치고는 책을 정말 많이 읽어주셨는데요.
    덕분에 저도 책읽는 게 몸에 배었구요.
    언어가 모든 과목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니까요. 꼭 국어 영어가 아니더라두요.
    기본 실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죽어라고 하지 않아도 공부를....잘 했죠 .... ^^;; ㅎㅎ

  • 3. 이플
    '11.11.15 6:25 PM (115.126.xxx.146)

    수능이 뭐라고 고작 수능대비인가요?...
    길게 아이의 창의적인 삶이 아니라..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는 세상을 얻을 수 있는데...

    엄마의 욕심이 참 속물적이네요..

  • 4. 노란우산
    '11.11.15 6:35 PM (121.147.xxx.69)

    윗님 참 말뽄새가 ㅠㅠㅠㅠㅠ
    전 이런 분들이 82를 젤 괴롭히는 알바같아요
    글을 좀 읽어보고 행간의 의마도 잘 못 이해 하고
    대충 글쓴 님들은 어렸을 때 책 많이 안읽은 사람으로 보여요


    원글님의 의견에 답하자면요

    책이나 이야기를 듣느 과정에는 이해라는 과정이 작동해야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면 남의 이야기 (교사의 설명 )을 잘 이해하게되고
    통찰이나 공감등의 측면에서 도움을 받게된답니다-언어교육 전공자

  • 5. ..
    '11.11.15 7:00 PM (124.199.xxx.41)

    아이가 글을 읽게 되면 자연스레 혼자 읽으려고 합니다.
    전..너무 일찍 아이가 혼자 책을 봐서..좀 후회가 됩니다.
    결론은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주고..잘 들어주는 과정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 것...
    혼자 읽는 것보다 누군가가 읽어 주는 것을 듣는 것이 상상력, 창의력 자극이 더 자유로워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독서의 힘이 더 커지더라구요..
    더불을 남의 이야기를 잘 듣기고 하구요..
    성격이 온순하기도 하고..
    저희 아이는 빨리 글을 잃고 책을 빨리 봐서인지..성격도 급하네요--
    암튼..아직 어리니...적어도 초 3~4까지는 꾸준하게 읽어주세요..

  • 6. ^^
    '11.11.15 7:00 PM (183.97.xxx.204)

    저야 뭐.. 워낙 전달력이 없어 제대로 답글은 못달겠구요..
    '하루 15분 책읽기의 힘'이란책을 한번 보셨음 해요.

    원글님 말씀대로 콩나물에 물 부어주듯.. 서서히 아이에게스며드는 것들이 엄청날 것 같아요.
    일단 다른거 다 둘째치고.. 아이와 엄마가 책을 두고 앉아 있는 그 시간도 참 소중할 것 같네요..

  • 7. 이견
    '11.11.15 8:08 PM (211.207.xxx.10)

    방향은 좋은데요, 목표가 만권이라도
    습관 붙으면 갈수록 가속 붙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7년을 나눠 하루 10권 이럴 필요없어요.

    어릴 때는 오히려 하루 10권 미만으로 읽힌다, 는 생각으로
    10권 미만을 이리저리 음미하며 읽히는 게 낫답니다.
    책을 매개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하지요.

    국제학교 다니는 애들보면, 세계사시간에 독립선언에 대해 배우면,
    조지워싱턴이나 벤자민 플랭클린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연극을 해보면서 상황에 몰입하더라구요.
    책내용을 책에만 가두어두는 대신, 연극도 해보고, 실제 생활과 연관도 지어보면, 효과가 더 좋답니다.
    아이들 머리는 스폰지라기보다는 '체'예요.
    뇌는 다 저장하는게 아니라, '재미'라는 녀석으로 잘 뭉쳐져야 체라는 녀석이 더 꽉 붙잡는답니다.

    제 경우, 초딩 때만 100 권 읽었는데,
    큰 노력없이 언어, 영어, 는 거의 만점 받았습니다. ( 책이 별로 없어 100권을 10회씩 읽었네요. )
    삼국사기 삼국유사 7번씩 읽어서 국사시간엔 드라마처럼 그림이 떠올라요.

    지금은 원글님처럼 책 읽어주는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서, 그정도 메리트는 없겠지만,
    공부하기 수월할 거예요.

  • 8. 원조뒷북
    '11.11.15 8:24 PM (58.142.xxx.49)

    콩나물에 물 준다고 표현하신대로 이 물이 흘러버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계속하시면 되지요.
    천 권이건, 만 권이건 해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에 하다보면 책을 통해 지식을 배운다기 보다는
    엄마가 나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주고 나에게 귀 기울여 주는구나,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책이란 참 즐겁고 행복한거구나... 몸으로 기억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꼭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자존감 높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저도 아이들 책 읽어주기 한동안 게을러지고 있었는데 원글님보며 마음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7 결혼 선물로 그릇 사 주고 싶은데.... 6 결혼선물 2011/11/17 1,853
38846 단감 싸고 너무 맛있네요. 청량리청과물시장 구석진곳^^ 4 단순행복주부.. 2011/11/17 1,786
38845 헌옷 수거해서 적립금 주던 사이트 봄이오면 2011/11/17 961
38844 한진택배 진짜 짜증나네요. 3 짜증 2011/11/17 1,657
38843 버터기름 질질 흐르는 최고의 크로와상~!!!! 아는분~!! 4 빵순이 2011/11/17 2,309
38842 4살 아들.. 고추가 자꾸 가렵고 아프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 2011/11/17 4,505
38841 초등 2학년 쓰기 61쪽 ... 2 초2 숙제 2011/11/17 1,417
38840 직원 안심시킨 박원순 "비밀 보장 '핫라인' 11월 오픈" ^^별 2011/11/17 1,329
38839 ㅋㅋ 박원순시장 박탈시리즈~ 15 참맛 2011/11/17 3,181
38838 버버리 캐시미어 니트 얼마나 할까요? 3 남편 2011/11/17 2,282
38837 다이어리 쓰세요? 연말되니 사고싶네요 다이어리 2011/11/17 1,234
38836 (펌글)조중동은 안철수의 행보를 전혀 예상 못하는 듯 3 광팔아 2011/11/17 1,765
38835 뿌리깊은 나무 ...2011년 최고 드라마라 꼽고 싶네요. 13 드라마 이야.. 2011/11/17 3,213
38834 비빔면 칼로리가 ...헉!!이네요. 1 아메리카노 2011/11/17 3,574
38833 이상한 접객어 5 퍼온글 2011/11/17 1,454
38832 최중경 “안철수, 과학이나 잘해야…1500억은 그냥 가져라” 20 세우실 2011/11/17 3,008
38831 베스트글의 일부 미신이야기... 14 글쎄요 2011/11/17 3,447
38830 7개월 좀 지난 아기와 호텔패키지가 좋을까요? 레지던스가 나을까.. 2 2011/11/17 2,246
38829 백화점 갔다가 맛젤 고구마라고....먹어보구선...헉 2 2011/11/17 4,177
38828 사주볼때 연애나 결혼운 대강 맞으셨나요? 8 확인사살 2011/11/17 7,838
38827 '가카'의 해외 나들이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5 광팔아 2011/11/17 1,915
38826 자기의 생일선물을 산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12 ㄴㄴㄴ 2011/11/17 3,035
38825 정앵커의 정문일침!! sukrat.. 2011/11/17 1,391
38824 마담알렉산더 인형 수집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3 마담인형 2011/11/17 3,579
38823 일산 사시는 분들~ 맛있는 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5 일산 2011/11/17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