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맺은 동갑친구는 회사에서 끝나는건가봐요..

어려웡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1-11-15 18:12:20

안녕하십니까 ~~ 2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오늘 많이 서운하고 인간관계를 다시보게될 사건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정말 허합니다...

 

회사언니들은 총 5명에 저랑 a만 동갑이고 나머지는 저랑 5살 이상 차이나는 언니들이였습니다..

그래도 반개월동안 많은 희노애락이 있었지만 같이 밥먹고 회사생활하면서 정도 많이든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랑동갑인 a라는 애가 퇴사를 하게되고 언니 3중 2명은 임신을 하게되었고  그중 임신한 언니는 오늘부로 마지막 날입니다...

여러분들도 회사생활하셔서 많이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언니들과의 비위 맞추는걸요...

그래도 5명은 다들 잘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 언니들이지만요...

그래서 오늘 a라는 애랑 메신저로 대화를 했는데요...

 

제가 "언니 11월 몇일날 출산인데 너도 그때 같이갈래? 난 애기선물 간단히 사가지고 찾아뵐건데 " 

라고 했더니 그 친구는 "별로 안가고싶다고" 해서 제가 그동안 언니들 맞추느라 마음고생이 심했구나

라고 했더니 " 그래보여?그냥 싫다~그렇다고 나 봐주는 사람있니?없어! 힘들어~~ 그런거사회나오면 오고가는맛이있어야지!" , 내가 그동안 그걸 모르고 막 퍼줬어 ㅠㅠ흑흑,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동안 언니들한테 많이서운했구나"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바라지도 않지만그냥 오래가고 싶진않아이젠 나는 오고가는 정이있는 언니들만 상대할꺼야그런언니들한테만 잘해줄꺼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 그동안 언니들이 너랑 잘 연락도 안하고 챙겨주지 않으니까 그렀구나 라고했을때

그친구의 충격적인 한마디...

"넌뭐 하냐 ㅋㅋㅋㅋ지도 연락 잘안하면서" 라고해서 그래도 너랑 메신저로 안부는 잘 물어본다 라고했을때

그친구는 "요새 ㅋㅋ , 됐거든  지도 버렸으면서" 라고 하는것입니다...

나중에는 그친구가 머쓱했는지 "그래도 우리는 얘기 잘 들어주자나공감대가 있어서 너도알자나 나도알고 그럼됐지뭐"

리고 말하고 넘겼습니다...

 

아무래도 각자가 회사생활 하다보면 같은 공간이 아니라서 다른 공간에 있으면 자주 연락도 못하게되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연락에 그렇게 의미를 두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 말할까 말까정도입니다.. 요새들어서 제가 자주 그친구한테 메신저로 연락을 자주했습니다....

회사에서 언니들비위맞추는거 힘들때나 회사일로 힘들때 윗상사문제로 힘들때 같은 또래이고 공감대가 갖다보니까 회사에서 친하게지내고 퇴근하고도 둘이 자주 밥먹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가끔연락한다고... 언니들이 너무 질리다고해서...  다른회사라고 해서 이렇게 대놓고 서운함을 주는게 좀 상처가 큽니다... 회사에서 만난사람은 회사에서 끝이난다는 말이 맞는말인가봐요...

IP : 220.116.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나름
    '11.11.15 7:00 PM (115.143.xxx.81)

    그런 경우가 많지만 또 안그런 경우도 있긴 해요...

    꼭 정기적으로 연락안하고...어쩌다 연락해도...
    몇년만에 급번개로 만나도 반가운 얼굴도 있구요...

    그친구는 그런 사이가 되긴 좀 힘들것 같네요...

  • 2. ...
    '11.11.16 9:58 AM (182.210.xxx.14)

    다 그런건 아니예요^^
    마음 잘 맞는 사회친구 만나면, 또 회사그만두고도 끝까지 가고 그러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70 미국 "피자는 채소다" 라고 하네요.. 6 세상에나 2011/11/21 2,471
38769 아빠! 2 익명 2011/11/21 834
38768 에스프레소용으로 갈은 원두 스타벅스에 조금씩 파나요? 5 .. 2011/11/21 1,397
38767 나꼼수 팬들의 충성도 100% 7 .. 2011/11/21 2,215
38766 결혼식옷차림 3 유정 2011/11/21 2,231
38765 메주 쑤기..ㅜㅠ 2 혼자 2011/11/21 758
38764 자기주도학습 캠프 보내도 될까요? 중1아들 2011/11/21 1,554
38763 애 키울때 제일 방해요인은 남편이군요. 2 불만있다 2011/11/21 1,159
38762 임신중인데 ...남편이 상가집 가도 되나요?? 10 컴맹 2011/11/21 10,712
38761 영화 미스트 보신분들 계세요? 11 영화이야기 2011/11/21 1,377
38760 컬투쇼 재미있는 사연 ㅋ 5 동대표 2011/11/21 1,955
38759 빨래건조대 좀 추천 부탁드려요. ㅠㅠ 3 빨래건조대좀.. 2011/11/21 1,403
38758 임산부 막달에 운동을 줄여야 하나요? 늘려야 하나요? 9 운동 2011/11/21 8,090
38757 내년 총선에 강동갑 지역구에 음... 2011/11/21 1,034
38756 헌책방에 다녀왔어요. 1 마석에서용산.. 2011/11/21 735
38755 안철수 교수의 되치기 시리즈... 5 조중둥 2011/11/21 1,288
38754 절임배추 어디서 사세요? 8 애엄마 2011/11/21 1,881
38753 박원순 시장 서울시 전지역 점심시간 영세 식당 앞 주차 허용 17 참맛 2011/11/21 3,056
38752 오카리나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3 혹시 2011/11/21 1,106
38751 운동 너무 못하는 딸 아이 어쩌죠. 9 걱정입니다... 2011/11/21 1,847
38750 남편의 알코올 섭취 후 폭언으로 인한 우울증 치료. 2 우울 2011/11/21 1,618
38749 저 왕따인건가요? 6 사교성없는 .. 2011/11/21 2,177
38748 복부 찜질기좀 골라주고 가세요 4 따듯~ 2011/11/21 2,536
38747 우리집에 계시면서 다른아들 칭찬하는 시부모님 5 아..짜증나.. 2011/11/21 1,692
38746 층간소음 일방적으로 이해해달라니 ..? 2 어이없어. 2011/11/21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