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끝났지만 논술이 남아서 아이는 학원에 갔어요.. 전.. 김동률 신곡 들으며 좀 울었어요..
기대에 못미쳤던 수능 성적.. 평소보던 모의고사보다 많이 떨어진 점수를 보고 차마 아이에게 야단치지 못하고
수고했다 말하고 별일 아니라는 듯 담담히 며칠을 보냈는데 .. 오늘은 눈물이 나네요..
아이는 재수를 말하고.. 다시 겪게 될 그 터널이 너무 두렵네요.
괜찮은듯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는 아들의 맘이 느껴져서 가슴이 시리고..
남은 기간 정시에서라도 최선을 다해봐야 겠죠..
점수 나올 때까지 는 그냥 잊고 편히 지내야지 했는데 왜이리 맘이 아린지
자꾸만 우울해지는 맘을 잡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