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냉전중인데요

쩝..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11-11-15 16:53:59

정확히 말해서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데 저 혼자 냉전중이에요

엊그제 일요일에 다퉜는데 남편은 주중에는 다른 지방에 출장가있고

하루에 서너번 전화가 걸려오는데 제가 아주 쌀쌀맞게 대하고 있어요 먼저 전화도 안하구요

지도 느끼겠죠 내가 화난거

남편하고는 자주 싸우지는 않고요 평소에 사이는 좋아요.

싸우고 나서 내가 좀 잘못했다고 느끼면 저는 꼭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근데 남편은 항상 자기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는 안하고 그냥 두루뭉실 넘어가거든요

본인이 잘못한건 모르겠지만 걍 대충 풀자~~ 이런 느낌이라

몇 번은 좋은게 좋은 거라고 그냥 화를 풀었는데 계속 이런 식이니 찝찝하고 짜증나네요.

싸울땐 싸우더라도 얘기를 해서 잘못된 건 고치고 서로 사과할 건 하고 그런게 제 스타일인데

남편은 그냥 언쟁하는거 자체를 싫어하고 피곤해해요. [아 됐어~ 그만하자~ 내가 잘못했다고!!!]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저를 피곤하고 호전적인 사람으로 모는데, 그 부분이 정말 기분 나쁘네요.

이번에는 그냥 대충 넘어가기 싫어서 혼자 생까고 있는데 남편은 아무렇지 않나봅니다.

다들 다투시고 나면 그냥 대충 푸시나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싸우는 이유가 딱 한 가지 뿐이라 그 이유가 시정되지 않으니 계속 끝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IP : 1.176.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11.11.15 5:02 PM (119.197.xxx.71)

    처음부터 대화로 풀었어요. 짜증이나 화가나면 그렇다고 얘기를 하구요. 좀 가라앉으면 이러저러하다
    당신은 어떠냐 그렇게 합니다. 첨에 남편이 피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워요.

  • 2. ..
    '11.11.15 5:03 PM (121.139.xxx.226)

    저는 싸우고 난 뒤 뒷감당이 싫어서 안싸웁니다.ㅜ
    그냥 웬만하면 참고 정말 안될 일 정도만 싸워요.
    첨엔 사소한것도 다 따지고 니가 옳니 내가 옳니 싸웠는데
    진짜 참는거보다 더 피곤하더라구요.
    근데
    이런 식으로 자꾸 피하다보니 어물쩡 넘어가는 일도 많아져요.
    사는게 다 그런거 같아요.
    어물쩡 넘어가면 그냥 저도 못 이기는 척 넘어가고 그래요.
    이상하게 큰 소리나는게 못 참겠더라구요.
    대충 참아주고 어물쩡 넘어가고 사는게 미지근 그렇네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09 이정희 사퇴하고, 청와대 민간사찰 책임자 MB는 하야 해야..... 2 옳소 2012/03/21 1,542
86808 경옥고...드셔보신분? 3 저질체력 2012/03/21 2,931
86807 82쿡에서 민주당 쉴드치던 내가 정당투표 진보신당 홍보합니다. 6 2012/03/21 1,171
86806 직장 다니는게 지옥이네요 ㅠㅠ 10 .... 2012/03/21 3,534
86805 빵터진 김에 한 편더..불편한 진실 8 쉰훌쩍 2012/03/21 3,066
86804 오븐팬 대신 뭘 쓰면 좋을까요? 4 ^^ 2012/03/21 1,915
86803 그럼 자녀들이 성공(대학, 직업, 명성등등) 한 분들의 독특한 .. 7 12 2012/03/21 2,247
86802 요즘엔 어떤 스팀청소기가 좋나요? 2 스팀청소기 2012/03/21 881
86801 케인슈가(사탕수수 정제하지 않은것?) 써보신분 계세요? 1 설탕 2012/03/21 2,073
86800 차려준 밥상도 뒤집는 진보 답답 2012/03/21 674
86799 감기 걸리면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 가세요? 2 .. 2012/03/21 5,852
86798 키, 공부 모두 거의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봅니다. 101 선천적 능력.. 2012/03/21 18,464
86797 오늘 아기 낳으러 가요 ^^ 11 스텔라 2012/03/21 1,124
86796 집중력 없는 아들에게 속독을 시킬까 해요~~ 5 속독법 2012/03/21 1,632
86795 여야, `민간인 사찰` 일제히 MB 정조준 세우실 2012/03/21 656
86794 오늘 총회가야해요.. 8 꽃소금 2012/03/21 1,720
86793 복희누나에서 금주가 2 2012/03/21 1,585
86792 그래 나 차별한다 2 인종차별? 2012/03/21 1,064
86791 우산싸고 저렴한곳 1 중딩아들맘 2012/03/21 1,038
86790 '세빛둥둥섬' 개장 9월 이후로 또 연기…시민혈세 128억 '둥.. 1 베리떼 2012/03/21 839
86789 임산부인데요, 저 몇 kg 늘은 건가요? 2 노심초산부 2012/03/21 1,491
86788 ELS 하시는 분 어떠세요? 2 초보 2012/03/21 1,498
86787 아기손톱 상처와 아기 로션때문에 질문드려요 1 아기엄마 2012/03/21 1,507
86786 급질) 캔버스천에 수채화 그리면 안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ㅜ.. 2 ..... 2012/03/21 2,209
86785 노라인 팬티도 삶아서 입으시나요? 4 독거노인 2012/03/2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