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 유치원에 아이넣고 보니 우리라인에 저랑 14층 애기엄마 한사람..
둘이 매일 나오다 보니 가끔 이런저런 간단한 얘기들을 주고 받아요
그렇다고 집에 와라 해서 차 마실정도로 친한건 아니구요
그런데 여름내 모기극성에 저보고 1층산다고 모기때문에 어찌사냐고..
그냥저냥 견딜만 하다 웃으며 얘기했어요..걱정되나보다 했지요
또 얼마있다가 시끄러워서 어찌사냐하네요..
바로 도로가 옆이라 조금 시끄럽긴해도 방음벽때문에 덜 시끄러워요(차라리 위로갈수록 더
시끄럽다고 다른분이 하소연하는걸 듣기도 했구요)
엘리베이터도 복도식이고 가운데 중문이 있어 덜 시끄럽구요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했네요..
오늘 결정적으로 저보고 전세죠? 하네요(이런질문 자체도 웃겨요..전세냐 자가냐 왜 물어보는지)
물어보는 의도를 아니 우리집이라 얘기해주고 싶더라구요..거의 잉? 하는 분위기..아주 경악을 하네요
어머어머 1층을 뭐하러 사요? 1층 살기도 안좋은데....
쩝!...그건 니생각이고....속으로 이러고 그냥 웃고 말았네요..
주절주절 아이둘 키우니 아랫층 신경안써도 되고 엘리베이터 안타도 좋고
화단이 꽤나 넓어서 지나다니는사람 신경안써도 된다 등등 이딴 말 설명하기가 귀찮더라구요
1층 단점도 많은거 아는데...
참 좋은노래도 한두번인데 좀 그렇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