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편 50대 초반 입니다.
남편은 정년까지 7년정도..저는 길어야 한3년 정도쯤 다닐 수 있습니다.
둘다 월급쟁이라 .... 노후가 걱정되어 아파트담보와 적금만기 된걸로 상가를 샀습니다.
그 당시는 장미빛 이었죠...전망이...
근데 그게 5년이 넘게 비어있습니다.
또 지금 살고있는집이 정도 안붙고 하여간 오래살아서... 새집에 살고싶어서
분양을 받았지요... 중형평수로... 분양당시 계산으로는 살고있는집 팔고 상가 팔면 별 부담없이
입주를 할것 같았어요...
결과는...
상가는 아직도 공실이고 ....
현재 사는 아파트는 1억이상이 내렸는데도 팔리지도 않고...
중형평수는 완공 기다리는 그 3년동안에 완전 애물단지가 돼버려서 평수작은 지금 집 보다도
전세가가 더 낮고.... 지금 집 전세주면...나중에 집 안빠지면 양도세가 걸리네요... 벌써 새집을
빈집으로 둔지가 1년이 다 돼가다보니까 하자보수도 신경쓰이고...
도대체 답이 안보이네요...
지금와서 후회 해봤자 울화병만 날거 같고...
후회는 이제껏 너무 했기때문에 더이상 하고 싶지도 않고...
주변친구들 이웃들 친척들.... 아무한테도 전화도 하고 싶지도 않고 .... 어쩌다 통화를 하면 그놈의
안부 랍시고 집팔렸나 궁금해 하는거 정말 싫고....
나중에 내가 내 지인중 나같은 처지에 처한다면..... 집문제는 아예 아는체도 말아야지....하는 생각만 해요...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그냥 울고 싶기도 하고...
세상사는게 내 책임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하란대로만 하면 걱정없이 사는...
남편이나 나나 재테크는 손톱만큼도 소질이 없으니....
현재 내 월급이 고스란히 이자로 들어가는 지경이라....
그래도 다행인건 아프지않은거....건강까지 잃게 되면 그땐 진짜 큰일이라 ,,,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려고 하죠.... 둘다 연금이 있으니 나중에 하다하다 안되면
아파트 다 팔고 조그만 빌라나 하나 사서 노후 살아야지
그냥 하도 답답해서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