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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딴지방에가서 살아야 하는거 많이힘든가요?(내용추가)

지현맘 조회수 : 5,286
작성일 : 2011-11-15 14:08:23

딸에게 중매가 들어왔어요

조건이 아주좋고 청년도 괜찮다고합니다

근데 결혼하면 울산에서 살아야한다고해서

딸과 제가 고민중입니다

저는 외국가서도 사는데 뭐어떠냐

요즘 비행기타고 1시간이면 서울오는데 그게대수냐 하고

딸은 차라리 외국이면 괜찮겠다고..

비행기타고1시간이라지만 그게쉽냐고하고..

여기 서울에서 나고 자라 학교친구도 직장도 다 여기있는데..

결혼하면 직장은 그만 두어야한다네요

살던곳과 떨어져 결혼하신분들 어떤가요?

**직장을 그만둔다는건 남자쪽에서 전업주부로 살길원하구요

정 일이 하고싶다면 까페나 기타 원하는걸 차려준다고합니다

남자는 서울에서 공부중인데 내년이면 울산에서

부친이 경영하는 사업체를 물려받을예정입니다

제가 탐나는게 준재벌쯤되는 그집재정입니다

IP : 58.238.xxx.7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5 2:10 PM (112.164.xxx.118)

    개인적으론 친정도 시댁도 다 멀리 떨어져 사는게 좋은 거 같구요.
    도시살다가 시골 살면 무척이나 불편하겠지만 울산정도면 아무 문제 없을 듯요.

    하지만 본인이 전업으로 살 생각이라면 몰라도 일하다가 그만 두면 무척이나 따분하겠죠.

  • 2. ...
    '11.11.15 2:15 PM (112.187.xxx.134)

    저도 제 생활터가 서울이라 지방멀리는 못가겠어요...
    아는 사람도 없이 외롭죠...
    비행기로 한시간이라지만 매번 비행기로 다니는거 결혼하면 쉽지도 않고...
    가까이 친구라도 한두명 있어야 수다떨고 그럴텐데...
    전 그래서 서울 아직 못벗어나고 있어요...ㅠㅠ 경기도까지도 가까스로 고려중인...

  • 3. 오마이갓
    '11.11.15 2:15 PM (116.47.xxx.23)

    그래도 처음엔 힘들어도 남편 의지해서 잘 사는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서 시댁어른들과 예쁘게 사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 4. 서울에서
    '11.11.15 2:16 PM (59.6.xxx.65)

    계속 생활하신분이고 만나는 사람도 다 서울에 있다면..지방가기 쉽지 않죠

    요즘 ktx로 다 편하게 다닌다고 해도..산다는 그 거주 환경권은 또 틀리니까요

  • 5. 우언
    '11.11.15 2:16 PM (124.51.xxx.87)

    지방 살만해요 ^^

  • 6.
    '11.11.15 2:17 PM (112.151.xxx.58)

    좋아요. 지방도 사람 사는 곳이고요. 살아보면 서울보다 삶이 질이 훨씬 윤택해요.
    서울에 다시 올라가고 싶지 않아요. 공기도 너무 나쁘고...

  • 7. 힘들죠
    '11.11.15 2:18 PM (112.168.xxx.63)

    친정도 서울, 친구들도 서울, 직장생활도 서울에서 했던 사람이
    전혀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근데 딸과 연애하다 결혼하는 거면 몰라도 소개로요?
    굳이 소개로 그 지역 사람을 만나서 딸 혼자 그 지역으로 내려가야 하나요?

    저 같은 경우는 친정은 시골. 직장은 서울.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하면서 남편따라 경기도로 내려왔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고 겨우 직장을 구하긴 했으나 동료도 없고..
    남편 하나 보고 살아야 하는데 남편하고 시간도 잘 안나고.
    싸우거나 하는 일도 많아지고.
    우울증 생기고...힘들었어요.

  • 8. 걱정마세요
    '11.11.15 2:19 PM (123.199.xxx.195)

    울산 정도는 괜찮아요..광역시잖아요...시골 아니에요..ㅎㅎ백화점,웬만한 문화적인 생활 다 누릴수 있어요..사는데 큰 불편없을거에요...

  • 9. --
    '11.11.15 2:26 PM (211.206.xxx.110)

    반대..본인이 좋다면야 말리지 않겠지만..울산이나 대전 대구 다 백화점 있고 문화생활 누린다 해도 아는 사람없이 남편만 쳐다 봐야 하는거...우울증 걸려요..회사도 맨날 늦게 끝나고..남편친구도 지방에 사는데..연고지 없음 와이프들 우울해해서 힘들다고...

  • 10. ..
    '11.11.15 2:28 PM (218.238.xxx.116)

    지방에서 어린학생들도 서울로 대학가곤하는데요..뭘~
    지내다보면 아는 사람도 한둘 생기고..거기에서 친구도 만들고하면
    그곳이 또 새터전이 되는것같아요^^
    제 얘기네요 ㅎㅎ

  • 11. ....
    '11.11.15 2:31 PM (14.46.xxx.156)

    연애했다면 몰라도 선봐서 남편하나보고 지방 내려가 살긴 힘들듯...

  • 12.
    '11.11.15 2:34 PM (115.41.xxx.59)

    지방->서울이면 그래도 좀 괜찮은데 서울->지방이면 좀 힘들어 하는 경우 종종 봤어요.

  • 13. 어처구니
    '11.11.15 2:34 PM (125.134.xxx.168)

    위에 가벼운님
    [ 거기 경상도잖아요. 어떻게 딸을 경상도로 보낼생각을 하세요?]
    이해는 하지만 참 표현을 그렇게 밖에 할 줄 모르나요?
    경상도 사람사는데 아니랍니까?

  • 14. ..
    '11.11.15 2:37 PM (14.43.xxx.193)

    연애라면 좋을 듯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셔야할 듯 합니다. 저는 울산에서 자고 나란 울산 토박이인데요. 전업주부로서 살기에 이만한 도시가 없다고 생각해요. 집값이 높다하지만 서울에 비하면 적은 주거비로 편안하게 삶을 누릴 수 있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더 편리하게 생활을 즐길 수 있어요. 연극이나 공연을 많이 좋아하신다면 그부분이 좀 아쉽긴 하겠지만 대신 가까운 곳에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경주나 부산도 가볍게 다녀올 거리라서 자연을 누리기도 많이 좋아요. 단 일을 계속하실 마음이 있다면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여성분들이 제대로 일할 만한 직장은 생각보다 많지 않구요. 결혼 전 경력 살리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남자분들 직업은 임금도 센 편이고 그런대로 있지만 이런 일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사무직 보단 생산직 위주로 많이 있어요. 그러니 직장문제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 15. d3
    '11.11.15 2:38 PM (175.195.xxx.51)

    저는 집순이에요.. 하지만 서울 도심에서 살다 결혼해서 경기도 모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우울증 생겼네요. 갈 수 있는데 안 가는 거랑 선뜻 가기 어려운 거랑 또 다르더라구요.

  • 16. 음...
    '11.11.15 2:42 PM (122.32.xxx.10)

    솔직히 연애로 만난 사이도 아니고 중매로 만나는 사이고, 딸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무엇보다 결혼하면 그 지방에 가서 살아야 하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둬야 하고...
    저라면 선 안 보이겠어요. 자리가 아무리 좋으면 뭐 하나요? 내 자식 마음이 최고죠.

  • 17. 지방에서
    '11.11.15 2:45 PM (211.234.xxx.162)

    사는게 문제가아니라. 자기가 자란곳이 이니라 문제 라는거죠 자방이 공기도좋고 사람들인심도 좋고물가도 싸지만. 도시의 전형적인 생활틀에서 평생살다 친정과 친구 직장. 결국 다버리고 오라는건 여자 수족찌르고 집구석서 살림만하구 인간교류 는 라지 말고 주는 돈이나 받아 살라눈 말입니다 남자가 부자안가요? 그냥 직장인아면 월급 뻔하고 도시서 살며 일하고 꾸미던 예쁜따남 순식간에 늪에 빠지는겁니다
    전 평생 서울살다 경기권 에 갔는데도 숨막히고 친정갈라면 시간 너무 걸려서 속상해요
    애낳으면 직장도 없는딸 살림하며 애키워야하는데 누구쓸형편 않될꺼고 혼자 힘들게 키워야돠요 친정엄마가 도와주자못해요
    비행기 헌시간이라고요?? 일본은 오래걸리나요? 경기인데도 서울가료면 맘먹고 가는데. 장난하나요? 엄마보러 비행기타고 설가면 참 남편이 잘다녀오라고 하겠네요. 돈헤프게 쓴다고 하지

  • 18. 가벼운님..
    '11.11.15 2:46 PM (218.238.xxx.116)

    님같은 분때문에 나라가 이꼴입니다.
    정말 가볍네요..사람이 ㅉㅉㅉ

  • 19.
    '11.11.15 2:48 PM (222.105.xxx.77)

    인연은 어디서 올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멀리 외국도 아니고
    제동생,, 서울로 취직되어 가서 매일 이유모를 편두통에 시달렸는데,,
    지금의 제부 만나면서
    싹 없어졋답니다,,
    일단 만나보고
    걱정하시는게 어떠세요^^

  • 20.
    '11.11.15 2:52 PM (112.168.xxx.63)

    중매로 딸 결혼을 생각하시는 거 보고
    조건이 좋은가보다...했떠니 역시나 그렇군요.
    그런 상황이면 힘들게 뭐 있나요?

    저야 먹고 살아야 해서 맞벌이 하면서 죽어라 사는데
    어디 위로 받을 곳도 없고 힘들어서 우울증 왔다지만

    돈 되고 여유있는데
    하고 싶은거 뒷받침 해주겠다 하는데..
    괜찮겠네요.

  • 21. 네. 힘들어요.
    '11.11.15 2:59 PM (121.170.xxx.202)

    제 친구가 연애로 결혼해서 진주 내려가서 사는데요.
    남편 친구만날 때 만날 친구없어 외롭고요.
    친정도 머니 명절은 고사하고 일년에 한두번 부모님 생신때만 올라올 수 있구요.
    시댁 가까이 사니 매주 주말마다 가야하구요.
    우울증으로 꽤 오래 고생했어요.
    친정 어머니 입장에서도 딸 자주 못 봐 섭섭하셔요.

  • 22. 아직 중매전
    '11.11.15 3:03 PM (116.38.xxx.72)

    이신 거 같은데 일단 만나보는 것 정도야~
    그런데 만나고도 따님 맘에 그닥이면 그냥 거기까지만 하심 되겠죠.
    울산은 타지사람이 태반인 곳이라 님 따님같은 걱정 하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 서울토박이신 분들은 울산을 사람살 곳이 아니란 듯 폄하하기도 하고요.
    밥벌이하기 위해 모인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닥 정은 안 가는 듯합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는법. 잘 판단하시길 바래요.

  • 23. 아직도 힘들어요.
    '11.11.15 3:07 PM (121.176.xxx.120)

    39살 10년전 결혼하고 창원 왔는데 이제 적응이 되나 싶으면서도 아직도 서울이 그립고
    광화문연가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주루륵...

    이곳사람들은 몰라요..사람많고 공기나쁘고 서울이 뭐 그리 좋으냐고..전 아직도 서울이 그리워서
    우울증인데..그 복잡한 삶이 그립고 서울 사람구경이 하고싶다면 믿으시려나?

    그 많던 친구도 이제 한명도 없고 오로지 제 인관관계는 시댁쪽 사람이 전부네요.
    창원도 백화점에 문화센터 지방치곤 큰 규모의 도시지만 서울은 서울입니다.

    그리고 말마따나 비행기타고 한시간거리..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년에 서울가기 한번도 채 안됩니다.

    저는 나중에 제딸 멀리 시집 안보낼거에요

  • 24. 딴 소리지만
    '11.11.15 3:26 PM (121.88.xxx.241)

    삶의 질은 지방이 낫지 않나요? 전 지방살다가 서울로 시집왔는데
    (윗님이 힘들다는 창원에서 서울로 시집왔네요)

    서울살이가 너무 팍팍하네요.
    그나마 전문직이고 양가부모님들이 좀 도와주셔서 신혼 전세로 사는데
    2억 전세가 1년만에 6천이나 올랐어요 ㅡㅡ
    전문직 부부여도 1년에 쓸거 쓰고 모을거 모으고 하면서 6천만원 만들기 쉽지 않네요
    물가도 넘 비싸고요

    서울 살면서 얻는 혜택도 크게 없는 거 같아요. 매일 백화점다니고 영화 콘서트 문화생활 즐기는 거 아니니까요.
    교육수준도 강남 살거 아니면 괜찮은 신도시 (창원이나 울산 일산 정도) 가 더 나은 거 같아요.
    강북사는데 제 친구 강북에서 초등교사하는 친구는 (초6학년 담임이요)
    같은 반 애들이 벌써 담배피고 성관계하고 난리랍니다. 이 동네에서 애들 학교 보낼 엄두가 안나는데
    강남 갈 정도까진 돈이 없어요.

    인간관계 단절이 좀 있지만 삶의 질은 괜찮은 신도시 울산 창원 같은 곳이 서울 보다 백배 낫습니다.
    거기서 살다온 저는 그렇게 느껴요.
    거기서 살았으면 벌써 내집 마련 했을텐데 전세에서 허덕이고 지내죠..

    이미 자리잡은 직장때문에 이젠 옮기지도 못하고요 앞으로 10년은 서울살이 해야 할거 같아요.
    전문직 부부도 이렇게 자리잡기 힘든데
    일반 회사원 부부는 어른들의 큰 도움없이는 (억대 이상의 큰 도움)
    생계가 너무 팍팍하고 힘든 거 같아요.
    거칠고 황망해도 도시살이가 좋다면 그게 좋은 거지만
    의식주가 위협받는데 뭔 의민가 싶기도 해요.

  • 25. 윗님
    '11.11.15 3:40 PM (121.176.xxx.120)

    그게 당연히 창원사시다 서울가시면 힘들죠...비교도 안되는데 아무리 창원이지방중에 재정자립도 1위여도
    어디 서울과 비교를 하겠습니다.

    그런것처럼 서울에서만 살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면 삶의 질을 떠나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듭니다.
    삶의 질을 단순히 물질적인 것으로만 비교하면 지방이 월등히 나아요.

    제 경우도 남편에게 가끔 고맙다고 합니다. 제가 우울해하면 남편이 서울가서 친구라도 만나고 오라고 하거든요..그럼 제가 그래요..그래도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서 40평대 아파트에서 여유있게 산다고
    제 친구들 역시 서울살이가 팍팍하긴 하지요..아직 20평대 전세로 대부분 살고 있으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따님이 향수병에 시달리지 않고 쉽게 지방에 적응할수 있는 성격이라면
    부유한 시댁에서 물질적으로 풍부하게 해주는것 누리면서 잘 살것이고

    저처럼 향수병에 매일같이 친정그리워하는 성격이면 지방살이가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새 아파트에 좋은차에 외식해도 친구들과 먹던 마포 그 골목의 떡볶이가 그립고 그러거든요.

    이곳에서도 잘 적응하면서 친구만들면서 사는 서울사람들 많아요
    저같은 사람도 있고....그냥 따님에게 결정하라고 하면 될것 같네요.
    사람만 좋고 그만큼 사랑하면 뭐 울산이 대수겠어요..제주도에라도 따라가지요.

  • 26. 풍경소리
    '11.11.15 3:59 PM (116.39.xxx.175)

    저 울산에서만 쭉~ 살다가 결혼해서 일가친척 친구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시작했어요.
    같은 경상도쪽이지만 신혼에 임신해도 오로지 신랑만 보고 살았죠.
    너무 힘들었어요.
    연애도 아니고 중매로.. 같은 지방에서도 아니고 서울에서 먼 지방.. 글쎄요 처음 몇년 눈 딱감고
    견딜자신있는지 본인과 먼저 상의해보세요. 정말 힘들어요.
    애들 유치원가면서 그나마 좀 친구도 생기고해서 괜찮아지더라구요.

  • 27. ...
    '11.11.15 4:07 PM (211.208.xxx.43)

    저도 결혼후 남편따라 지방 왔어요. 온 지 15년..
    애키우고 정신 없을 때는 오히려 몰랐는데,
    지금 외롭네요..
    그나마 이곳에서 10년넘게 사귀었던 엄마들이 1~2년 사이 다 이사가서 또 혼자 남았거든요.
    새로 사람 사귀는 것도 이제 힘들고 귀찮고..
    그냥 편한 내 친구들와 가족들이 그리워요.

  • 28. ㅇㅇ
    '11.11.15 4:17 PM (125.177.xxx.167)

    저도 과년한 처자라 말씀 드립니다만,
    서울에서 나고 자라 가족 친구 다 여기 있는데
    지방가서 살라면 저라면 싫을 것 같아요.
    게다가 연애결혼도 아니고 생면부지 중매남 하나 바라보고.

    집안의 재력만 보고 어머님께선 만족하실 수 있겠지만.
    따님이 외로운 결혼생활을 할 수도 있는 만큼.
    선택을 강요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29. 따님생각은???
    '11.11.15 4:48 PM (115.143.xxx.81)

    외람된 말씀입니다만...따님 생각은 어떤가요???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사대로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돈이 중요하긴 하지만 돈으로 모든게 해결나는게 아니거든요...

    결혼하면 그현실 직면해 살아야 할 사람은 님 따님입니다..
    여기서 백이면 백..살다보면 적응한다고(사실 현실이 그렇져) 하더라도...
    님따님이 아니면 아닌거죠...왜 평양감사도 자기 싫으면 그만이다 소리가 나왔을까요????

    아가씨시절 선본 생각납니다..
    선본남자는 의사...집안도 풍족한 편이고요...
    시댁가까이 아들 집도 마련해 두셨고,개원하면 병원도 내주실 정도도 되는...전 몸만 가면 되는수준이었져..
    결혼하면 직장 관두고 전업하길 원하시더라고요.....

    제가 no했습니다...

    결혼해서 직장 관두는거 싫고..
    내가 지내던 곳 떠나서 가는것도 싫고..
    남자도 바빠서 얼굴 볼 시간도 없을것 같고...

    남자도 만나보니 그냥저냥..싫지도 좋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내가 돈벌어서 내근거지에서 내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게 낫다 생각들어서...그 자리 싫다했습니다..

    결혼한 지금은 그보다 경제적으론 어렵지만..전 그때 결정에 후회없네요..

  • 30. 이런 건
    '11.11.15 5:54 PM (114.202.xxx.56)

    일단 남자를 만나보고 둘 다 서로가 마음에 든 연후에 고민해야 되는 문제 아닌가요?
    따님이 지방 내려가는 거 절대 싫어서 만나보지도 않겠다 하면 그냥 안 하면 되는 거고,
    만나봤는데 맘에 들고 남자도 따님이 좋다 하면 그때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시지요.
    거기까지 갈 확률은 낮답니다.

  • 31. 제가
    '11.11.15 6:06 PM (222.116.xxx.226)

    그런 케이스 인데 진짜 지방 남자 다 저럴가 싶게 정말 너무 힘들엇고 지금도 힘들어요
    닥히 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저는 지방 사람들 싫어합니다
    당한게 너무 많아서요 저 정말이지 살의 느낄 때 많았어요
    누가 어디든 지방 가서 산다 그러면 말릴 겁니다
    준재벌 ....글쎼요 혹 하실 입장 인거 알겠는데
    아참 일단 만나고나 고민 하시죠
    그 남자가 님 딸 마으멩 안 차 할 수도 있잖아요

  • 32. 저희도마음접었어요
    '11.11.16 1:24 AM (222.238.xxx.247)

    너무 멀리 떨어진곳이라서요.

    본인이 그사람아니면 안된다고하면 모르겠지만요.

    나고 자란곳이여기고 학교도 집근처에서 떨어지지않았고 (대학만 한시간거리) 친구들도 다 여기있고.....결혼하고 40분거리에 있다보니 지금도 잘한일이라고 남편하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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