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생일이에요.
딸이 둘인데 중2병이 있는 작은 아이는 어제 저녁에 핸폰고리를 생일선물로 줬어요.
용돈도 넉넉하게 주는 것도 아닌데 엄마 생일 선물도 챙기고....
큰 아이한테 어제 선물 받은 거 자랑했더니 그냥 웃대요.
무심한 것 같으니고....... 가 아니었어요.
저 지금 행복이라는 선물을 엄청나게 받고 있어요.
큰 아이 친구들이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라면서 문자를 열심히 보내고 있어요.
첨에는 모르는 번호라서 스팸인가 했는데 모르는 번호로 여러번 오니 이상했었어요.
혹시나 하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딸아이 친구네요.
오늘 고1들 모의고사 보는데
시험보기 전에 몇명이 보내더니 지금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또 보내네요.
이쁜 딸들....
저 아주많이 행복해요.
딸들아 생일선물 고맙다... 그리고 너희들 번호 다 저장됐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