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축하/홧팅해주세요. ^^

히히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1-11-15 11:42:13

올해 제가 가진 목표가 세 가지가 있었어요.

1) 우리나라 16개 국립공원 정상에 모두 올라보기 (장기 프로젝트였음)

2) 해동검도 1단 따기

3) 아이 갖기

1) 국립공원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 때부터 시작해서 한 해에 한 두 개 정도만 오르다가 올해 몰아치기로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한라산 등 5개 산을 올라 목표 달성했어요.

   - 국립공원 아닌 산 중에도 명산이 많지만 그래도 나라에서 공인한 국립공원을 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의 산을 하나씩 오르면서 이래서 국립공원이구나! 하고 감탄도 많이 하고, 체력도 부쩍 좋아진걸

     느꼈죠. 신랑/친구/직장동료들 등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더 좋았어요.

2) 작년 5월부터 회사 퇴근 후에 해동검도 도장에 다녔어요.

   열심히 하면 보통 1년 정도면 초단을 딸 수 있는데, 저는 이사문제도 있었고 업무가 바쁠 땐 땡땡이도 많이 쳐서

   단 따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  지난 토요일에 승단심사 봤는데 제가 초단 심사자 중 최우수상 수상한데요. ^^

   친구한테 자랑했더니 '초딩들하고 경쟁해서 최우수상 받으니깐 좋냐?' 하더라고요. ㅎㅎㅎ

   자랑 하나 더, 평소 무뚝뚝이라면 둘째 가라 서러워하는 신랑이 관람하고 나서 꽃다발 줬어요. ^^

1번과 2번 모두 임신과 좀 관련이 있어요.

1번의 경우 만약 임신하면 몇 년 동안은 제 자유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서 애 생기기 전에 얼른 끝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마무리를 했던 것이고, 2번의 경우는 운동 시작하기 전에 혹시 임신돼서 한두달만에 그만둘거면 아예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온 거에요. 만약에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때문에 하고싶은 걸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결과가 없었을 것 같아요. (뭐 엄청난 일을 해낸 것처럼 막 이래 --;)

주말부부라서 아이가 잘 안생겨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갖기 노력을 해보려고 해요.

올해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인 이쁜 아기 가질 수 있도록 홧팅 해주세용 ㅎㅎㅎ

게시판을 일기장으로 착각하는 뇨자..

IP : 115.94.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1.11.15 11:46 AM (220.72.xxx.44)

    진짜 멋지세요~!!
    이런 자잘한?? 계획들이 별거 아닌듯 해도 이루면 정말 자신이 대견할것 같네요..
    아이 갖는것은,,정말 마음처럼 되는게 아니지만~~건강한 몸 이렇게 만들고 있으니
    예쁜 아가 곧 만나실것 같아요^^
    저도 기분좋은 자극 팍팍 받고 갑니다용~~!!

  • 2. 초록가득
    '11.11.15 11:53 AM (58.239.xxx.82)

    걷기가 좋아요..배란에 도움된다고 알고 있어요 전 별로 힘이 없는 사람이지만서두
    화이팅은 팍팍 해드립니다 ~~~~

  • 3. 원글
    '11.11.15 1:27 PM (115.94.xxx.11)

    고맙습니다 ^^
    빨리 이쁜 아기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27 스맛폰 구글 오류로 로그인안되어 이용자체가 안되는데 어쩌지요? 2011/11/16 856
38626 직구매니아님들 메이시스나 노드스톰백화점은 진품 맞나요? 6 자작 2011/11/16 2,466
38625 좋은 어플 쓰시는 분들. 자랑좀 해주세요 ... 2011/11/16 1,110
38624 겨울만 되면 잠이 쏟아져요 4 2011/11/16 1,752
38623 민주당만 믿고 있어도 좋을지...? 8 독소조항 2011/11/16 1,573
38622 잼있는 미드 추천부탁 드려요~` 13 찌니~~ 2011/11/16 2,665
38621 빛고을서 을사오적 안돼!" 광주시민 분노 폭발 9 밝은태양 2011/11/16 1,907
38620 겨울잠바를 입어 보고 슬픔에 잠겨 7 ..... 2011/11/16 3,238
38619 크림소스 기막히게 맛있는 비법 없나요? 6 00 2011/11/16 3,425
38618 '인피니'에서 만든 어그부츠 아시나요.. 겨울준비 2011/11/16 2,491
38617 오세훈 시장 “공직 생활 그만두면 영화배우가 꿈” 14 ㅋㅋ 2011/11/16 3,500
38616 어제 코엑스에서 머니볼 보고 브래드피트도 봤어요 7 .. 2011/11/16 2,776
38615 11월 15~16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2 세우실 2011/11/16 905
38614 라면시장 1위 농심의 고민이 깊어졌다 7 기린 2011/11/16 3,592
38613 민주당 아직 못 미덥지만 이번 만큼은 점수 주고 싶네요 9 정치 이야기.. 2011/11/16 2,129
38612 SBS의 눈치보기 1 해야 2011/11/16 1,631
38611 신형냉장고? 김치냉장고? 4 준2맘 2011/11/16 1,644
38610 이렇게 생긴 모자는 어디가야 살수 있나요??? 8 가을호박 2011/11/16 2,100
38609 일산고 조리학과 내신 어느 정도야 가는가요?? 1 오희경 2011/11/16 2,668
38608 안철수 기부에 짜증내는 '조중동' 8 아마미마인 2011/11/16 2,588
38607 지령받고 움직이는 선전선동지 한겨레 safi 2011/11/16 1,420
38606 어제 피디수첩보고. 야동순재 너무 싫어요. 8 경악 2011/11/16 8,501
38605 이제는 연락할 수 없는 한때의 절친들... 2 씁쓸하다 2011/11/16 2,862
38604 콩비지는 얼리면 안되는건가요? 뭐가 잘못된 건지 ... 4 요리중 급질.. 2011/11/16 2,422
38603 최근 많이 읽은 글 변화가 없네요 8 .. 2011/11/1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