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축하/홧팅해주세요. ^^

히히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1-11-15 11:42:13

올해 제가 가진 목표가 세 가지가 있었어요.

1) 우리나라 16개 국립공원 정상에 모두 올라보기 (장기 프로젝트였음)

2) 해동검도 1단 따기

3) 아이 갖기

1) 국립공원 프로젝트는 대학 졸업 때부터 시작해서 한 해에 한 두 개 정도만 오르다가 올해 몰아치기로 속리산, 내장산,

    가야산, 한라산 등 5개 산을 올라 목표 달성했어요.

   - 국립공원 아닌 산 중에도 명산이 많지만 그래도 나라에서 공인한 국립공원을 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의 산을 하나씩 오르면서 이래서 국립공원이구나! 하고 감탄도 많이 하고, 체력도 부쩍 좋아진걸

     느꼈죠. 신랑/친구/직장동료들 등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더 좋았어요.

2) 작년 5월부터 회사 퇴근 후에 해동검도 도장에 다녔어요.

   열심히 하면 보통 1년 정도면 초단을 딸 수 있는데, 저는 이사문제도 있었고 업무가 바쁠 땐 땡땡이도 많이 쳐서

   단 따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  지난 토요일에 승단심사 봤는데 제가 초단 심사자 중 최우수상 수상한데요. ^^

   친구한테 자랑했더니 '초딩들하고 경쟁해서 최우수상 받으니깐 좋냐?' 하더라고요. ㅎㅎㅎ

   자랑 하나 더, 평소 무뚝뚝이라면 둘째 가라 서러워하는 신랑이 관람하고 나서 꽃다발 줬어요. ^^

1번과 2번 모두 임신과 좀 관련이 있어요.

1번의 경우 만약 임신하면 몇 년 동안은 제 자유시간이 없어질 것 같아서 애 생기기 전에 얼른 끝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마무리를 했던 것이고, 2번의 경우는 운동 시작하기 전에 혹시 임신돼서 한두달만에 그만둘거면 아예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온 거에요. 만약에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때문에 하고싶은 걸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결과가 없었을 것 같아요. (뭐 엄청난 일을 해낸 것처럼 막 이래 --;)

주말부부라서 아이가 잘 안생겨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갖기 노력을 해보려고 해요.

올해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인 이쁜 아기 가질 수 있도록 홧팅 해주세용 ㅎㅎㅎ

게시판을 일기장으로 착각하는 뇨자..

IP : 115.94.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1.11.15 11:46 AM (220.72.xxx.44)

    진짜 멋지세요~!!
    이런 자잘한?? 계획들이 별거 아닌듯 해도 이루면 정말 자신이 대견할것 같네요..
    아이 갖는것은,,정말 마음처럼 되는게 아니지만~~건강한 몸 이렇게 만들고 있으니
    예쁜 아가 곧 만나실것 같아요^^
    저도 기분좋은 자극 팍팍 받고 갑니다용~~!!

  • 2. 초록가득
    '11.11.15 11:53 AM (58.239.xxx.82)

    걷기가 좋아요..배란에 도움된다고 알고 있어요 전 별로 힘이 없는 사람이지만서두
    화이팅은 팍팍 해드립니다 ~~~~

  • 3. 원글
    '11.11.15 1:27 PM (115.94.xxx.11)

    고맙습니다 ^^
    빨리 이쁜 아기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42 벤츠여검사.. 이런 말 좀 안 썼으면, 11 짜증 2011/12/01 1,704
42641 김연아 종편나왔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31 오바다 2011/12/01 3,123
42640 다들 종편 무시할거죠..? 2 종편 2011/12/01 750
42639 종편 오늘부터 시작인가봐요.. 1 .. 2011/12/01 633
42638 유아 내사시 아시는분 답변 좀 해주세요. 2 ㅠㅠ 2011/12/01 1,575
42637 종편 출연 거부한 사람들 27 참맛 2011/12/01 8,545
42636 무나물할때요 꼭 들기름에 볶아야 하나요? 2 정말 이럴래.. 2011/12/01 1,609
42635 급해요... 쌈지 2011/12/01 379
42634 에서 절임배추 주문하신맘들요~ 1 생협 2011/12/01 933
42633 분당 이나 영통에 회식 장소좀 추천 해주세요 4 슬아맘 2011/12/01 1,300
42632 수학문제집사면 온라인학습실있잖아요. 많이 활용하시나요 .. 2011/12/01 413
42631 입원한 분께 무엇을 선물하는게 제일 좋을지요? 좋은 아이디어 추.. 6 evilka.. 2011/12/01 968
42630 사과쥬스에 비소가 들어있다고 먹을때 주의하라고 하네요. 7 사과쥬스 2011/12/01 3,296
42629 어제 공연끝나고.. 달려라 정봉.. 2011/12/01 1,018
42628 경찰 ‘나꼼수 공연 인원수’에 “산수도 못하냐” 반박 쇄도 6 베리떼 2011/12/01 2,405
42627 딸기쨈의 곰팡이 ㅜㅜ 6 아그네스 2011/12/01 4,051
42626 여자아이 과학 6 과학 2011/12/01 1,095
42625 탁교수의 집회 참가 인원파악법 5 참맛 2011/12/01 1,680
42624 요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35 분란일지도 2011/12/01 8,151
42623 의사 선생님이 백일해 같다고 하는데 어떻하면 되는건지요 2 도와주세요 2011/12/01 1,115
42622 sbs아침드라마 1 아짐 2011/12/01 1,035
42621 나꼼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실시간- ^^별 2011/12/01 1,155
42620 해리슨 포드의 위트니스등 옛날영화 다시 볼수 있는 곳 없나요? 1 정수연 2011/12/01 1,041
42619 남자 상복도 대여해주나요 4 몰라서요 2011/12/01 6,099
42618 김장김치 사실 분 안계신가요? 9 궁금 2011/12/01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