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는............... 자신이 누리고 싶은~싶었던 로망을 극중 인물에 투영하더라.어떤 분 댓글인데 맞는거 같아요.
김수현작가 드라마보면 딸과 엄마는 친구같고 틱틱거리는 관계인데 ( 향기와 향기엄마경우처럼 )
아들과 엄마는 무식하게 폭풍감정 쏟아내는 거 없이, 대개 품위있고 애잔해요.
( 인생은 아름다워의 큰아들과 엄마관계, 천일......에서 지형이와 엄마관계도 쪼금. )
작가분이 딸만 있으셔서 그러신가 ? 아들엄마 묘사는 가끔 현실감 떨어진다,
아름다운 관계의 환타지라는 생각도 쫌 들구요.
장성한 아들 대동하고 마트 데이트 하시는 분들도 가끔 있긴 한데,
장성해서도 엄마 그렇게 다정하게 챙기는 아들이 흔하진 않잖아요.
사촌오빠와 수애의 경우도,
현실에서도 헌신적인 오빠가 있긴 한데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니죠.
아이들 책 작가 중 영국작가 로렌차일드를 제가 되게 좋아하는데요,
로렌차일드 박물관 차려도 될 정도로 팝업 북, 영어 책, 스티커 북 로렌 차일드의 온갖 책이 다 있어요.
거기 세상와 여동생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정말 넉넉한 오빠가 나와요.
그림 되게 귀엽구요.
최근에 작가 소개 읽다가 정말 반전인 게, 이 작가는 3자매
중 둘째이고 실제로는 오빠가 없더라구요.
어쩐지...... 작가의 이상적인 오빠 환타지에 쪼금 속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