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아이를 어찌할까요~

딸아이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11-11-15 10:07:06

학교를 너무 싫어하는 중1여자아이이니다.

학기초에 친구문제로 심각했다가

2학기 들어서는 새 친구들만나 친구문제는 별로 없는듯 하구요.

1학기때 남자애들 놀림,여자애들의 은따로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친구들 있고 아이가 이 문제로 힘들어하기까진 않은것 같아요.

근데 2학기 들어 학교가 너무 싫다고 답답하고 감옥 같다고.

애들도 싫고 다 싫대요.

1학기때의 기억이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특별히 불거지는 문제는 없는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학교고 답답하고 싫다는 상황입니다.

매교시 끝날때마다 전화와서 힘들다 싫다합니다.

저는 받아주고 도닥여주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더 약해지고 울고 오고싶다하고 그래요.

아이아빠는 강하게 말도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는 식으로

세게 나가라 하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저러다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요.

정말 답을 모르겠어요.

오늘도 1교시 끝나고 학교 밖으로 답답해서 나왔다고

울고 전화왔어요.

2학기 들어서 1달 괜찮고 보름 이러고 ,,,

반복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담샘 도움 안됩니다..

경험 있으신분 조언 좀 주세요.....

IP : 114.203.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
    '11.11.15 11:03 AM (14.55.xxx.30)

    상담기관을 통해 상담 받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학교에도 상담교사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외부 상담기관에서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애들이 그렇게 상담 받으면 가슴에 답답한 것은 많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 2. 향풍
    '11.11.15 11:33 AM (219.254.xxx.159)

    우리딸은 중2 여자아이예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아침잠이 많다보니 예비출석시간에 거의 대부분 지각을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벌을 많이 서는데 어제는 운동장 다섯바퀴돌고, 교실앞 복도 쓸기를 했다고 하네요.

    아침밥도 못먹고 다니는데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인지 학교 가기 귀찮다는 말을 자주 한답니다.

    학교만 귀찮아 하는게 아니라 친구사귀는것, 학원다니는것도 다 귀찮아서 하기싫어하거든요.

    학교에서 검사하는 여러가지들의 결과도 좀 심각하게 보여서 우리 아이 경우는

    담임선생님 통해서 학교 상담 선생님과 1차 상담후에 학교와 연계된 wee센터라는곳에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이후 한동안 밝게 생활했구요. 또 좀 안좋아지면 학교 상담선생님 찾아 갑니다.

    아이 스스로 상담 선생님과 만나고 나면 편해지는 부분이 있나보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방면으로는

    부모나 친구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어쨋든 어느 기관에서건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 3. 힘드시겠네요.
    '11.11.15 2:38 PM (175.126.xxx.63)

    예민하고 소심하고 여린성격들은 남에게 자기 감정표출을 잘안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문제가 쌓여서 회피하거나 폭력적으로 표출이 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상담선생님께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풀더라구요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많이 누그러졌어요>
    강압적으로 하는거는 방법이 아닌거같구요. 아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해답을 찾아보세요.
    아이에게 니가 원하는 최선책이 아닌 차선책에서 절충을 해보자고 하심 어떠실까요
    아이도 힘들고 바라보는 부모도 힘든시기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아침에 보고 마음 쓰여서 다시 들어와봤습니다.
    힘내세요. 이보다 더 극한 상황에 처해있는 부모들 참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09 걷기 운동 하는데 워킹화는 얼마만에 바꿔줘야 하나요? ... 2011/11/15 1,666
37808 앗 싸!! 공돈 생겼다~~ ㅋㅋ 2011/11/15 1,615
37807 조선왕들에 대한 글 1 못찾겠다 꾀.. 2011/11/15 1,570
37806 고딩 아들과 부둥켜안고 울었어요. 6 엄마 2011/11/15 16,447
37805 김태우가 결혼한다는데 진짤까 12 지오디 2011/11/15 16,197
37804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2 흠... 2011/11/15 1,434
37803 구인조건에 나이 무관이란 5 2011/11/15 1,552
37802 밥이나 국 냉동보관하실 때 용기는 뭐 쓰세요? 4 복지 2011/11/15 10,490
37801 중간 강아지 간식 뭐가 좋나요? 5 초록가득 2011/11/15 1,598
37800 어디서 무료로 애들 옷 나눠주는데 없을까요? 25 ... 2011/11/15 4,098
37799 -6.5디옵터 아이에게 오메가3를 사주고 싶은데 콕 찍어 주세요.. 2 ........ 2011/11/15 1,735
37798 서울시 방사능 검사 안쫄아 2011/11/15 1,209
37797 미친듯이 웃었던 글 49 웃겨요 2011/11/15 21,073
37796 아이큐보드 좋은가요? 위험하진 않나요? 근데 비싼거 같아요 ........ 2011/11/15 1,504
37795 이 연예인들 별로 안이쁘죠? 12 연예인 2011/11/15 5,323
37794 스탠푸라이팬 추천 좀 해 주세요~~ 2 ........ 2011/11/15 881
37793 전업주부들은 페이스북 잘 안하나요? 3 바보 2011/11/15 2,260
37792 오래된차 타는게 돈을 아끼는걸까요? 새차를 사야하는지 5 남편 2011/11/15 2,471
37791 조덕배 아저씨 노래 짠하네요......ㅠㅠㅠ 4 놀러와 시청.. 2011/11/15 2,091
37790 구충제 먹이고 계시는지요? 3 ........ 2011/11/15 2,037
37789 임파선암에 대해 잘 알고계신분께 여쭙습니다 4 힘들다..... 2011/11/15 10,213
37788 수애와 사촌 오빠.. 27 수현 2011/11/14 17,548
37787 수학 쪽지시험 풀리다가 이런 저런 많은 생각 7 초록가득 2011/11/14 1,498
37786 한미 FTA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7 정치참여 2011/11/14 1,370
37785 살다보니 나도 이러고 있네요.. 3 매끈한 2011/11/14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