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손님이 온다는데 왜케 부담스럽죠? 친한 동생인데..

손님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1-11-15 09:52:36

멀리서 손님이 온대요.

제가 아이가 둘이라 밖에서 만나긴 그렇고 집으로 온다는데...

진짜 간만에 보는 동생들이라 반가운 마음도 있는데...

애들이 어려서 정신없을것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내키지가 않네요.

가까워서 자주 보는 사이가 아니라 더더욱 그런가요?

한때 정말 친했었는데 지금은 진짜 손님같이 느껴져서요.

청소도 한번 해줘야하고, 먹거리도 좀 사둬야하고, 오면 뭘 시켜먹어야하나? 해줘야하나도 신경쓰이고...

막상 오면 반갑고 즐거울것 아는데 벌써부터 이리 울렁거리니 왜이럴까요?

뭘 먹어야할지...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기분 알듯
    '11.11.15 9:57 AM (211.47.xxx.155)

    손님치레 자주 안 하면 그 자체로 일이고 스트레스더라고요. 반가운 맘과는 전혀 별개로 말이죠.
    그냥 편하게 여기세요. 청소도 대충 해놓고, 와서 뭐 먹고 싶냐고 물어서 그 안에서 시켜 드시고요. 과일이랑 음료수만 준비해 두면 되죠 뭐. 어린애 둘 있으면 상대도 이해하겠죠.
    대접받자고 오는 거 아니고 그쪽도 얼굴 보고 싶은 맘에 오는 거다 생각하시고, 울렁거리는 맘 내려놓으세요.^^

  • 2. aㄴ
    '11.11.15 9:59 AM (124.54.xxx.42)

    맞아요.아이가 어리고 일단 내 몸이 힘드니 가까운 사이래도 손님같이 느껴져요.
    그냥 집 대충 치우시고 가급적 외식 추천.;;;;

  • 3. 저도 손님온다면 울렁증부터
    '11.11.15 10:01 AM (147.46.xxx.47)

    그동안 너무 사람을 안만났나봐요.내집에 누가 오는거 아직은 친정엄마 말고는 편하지가 않아요.
    친구분들도 아이들 데려오시나요?아님 친구분들만 오시나요...
    너무 손님이라고 생각마시고..아이들 이모가 온다고 생각하시고,편하게 하세요.
    집 주인이 오픈이 되있지않으면 손님들 맘도 불편할수있잖아요.
    그리고 앞으로 맘이 정 내키지않으실땐 뜨뜨미지근한 반응말고,거절을 확실히 하세요.
    몸이랑 컨디션이 좋지않다고..담에 맑은 컨디션이실때 초대하시는게 서로 좋죠!

  • 4. 저도그래요
    '11.11.15 10:13 AM (114.205.xxx.5)

    워낙 집순이요, 나홀로족이어선가
    누가 우리집에 온다 하면 전날 밤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신경이 쓰여요.
    전 하다못해 친정 남매가 온다 해도 그러네요. ㅠㅠ
    함께 오는 형부나 올케, 또 조카들이 막상 보면 반갑고 좋지만
    오면 뭘 해먹여야 하나(솜씨가 없어서...그것도 몇 끼를),
    오랜만에 오면 보통 자고 갈 때가 많으니 잠자리는 불편해하지 않을까...
    조카들은 뭐하며 놀게 해야 재밌어 할까 등등.
    평소에 집에 자주 사람들이 드나들면 손님 맞는 것도 일상처럼 편안하게 할 텐데
    그렇질 않아서 그런가 봐요.
    전 원글님 심정에 공감이 팍 가네요. ㅠㅠ

  • 5. 공감
    '11.11.15 10:24 AM (175.126.xxx.63)

    저도 그래요.
    속마음은 그게아닌데 자꾸 그러다보면 상대방이 오해를 하더라구요.
    아이 어릴때는 집에서 노는게 제일편해요.
    밖에서는 더 말안듣는 아이 데리고 차타고 내리고 정말 즐기지를 못하더라구요.첨보는 신나는 만화영화 틀어주세요.
    집은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 정도 깨끗이 치우시고 청소기 돌리고 어질러진거 쑤셔박어놓으세요.청소에 힘빼면 안되요.
    음식은 먹고 싶은거 시켜먹으면 요즘 손님 다 이해해요.
    대신 부담없이 반갑게 해주세요.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4 美 언론 “안철수, 엘리트주의 이건희와 다르다” 18 라라라 2011/11/15 2,565
38093 가끔 아무생각없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1 1층살아요 2011/11/15 1,585
38092 하드디스크의 인증서를 usb에 옮기는방법 3 .... 2011/11/15 5,214
38091 이사갈집의 방문이 흠집이 났는데....어떻게 하죠? 못돌이맘 2011/11/15 1,519
38090 제가 별 짓을 다하네요........ 4 어이없어ㅠ... 2011/11/15 2,336
38089 샤넬가방 세관에 걸렸는데 (도움 절실).. 5 통관문제 2011/11/15 21,419
38088 직업군인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9 직업군인.... 2011/11/15 4,875
38087 ppt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컴맹 2011/11/15 1,941
38086 아이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열이 너무 자주나요.. 5 나율짱 2011/11/15 2,570
38085 댓글써도 포인트 안올라가네요.. 4 .. 2011/11/15 891
38084 부부싸움하고 집 나가보신 경험있으세요? 8 wjwod 2011/11/15 4,300
38083 시부모님 첫식사대접 도와주세요 11 새댁 2011/11/15 3,033
38082 공증, 믿을만한곳 추천부탁요.(화정, 일산부근) sk 2011/11/15 1,098
38081 갈치속젓 달이는법 가르쳐주세요. 1 전라도 김치.. 2011/11/15 5,481
38080 FTA 자유무역협정 게시판에 글 올려요.... 5 FTA 반대.. 2011/11/15 980
38079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해보신분 계신가요? 2 경험자분? 2011/11/15 1,129
38078 5급 공무원 29 춥네요. 2011/11/15 13,103
38077 50대 후반 사장님 생신선물 추천해주세요..머리아파요 3 ddddd 2011/11/15 6,412
38076 '파일' 어떻게 발음하세요? 15 익명으로 2011/11/15 2,315
38075 프로스트의 시집 중에서 가장 번역이 잘된 책은? 3 지나 2011/11/15 1,293
38074 명바기는 좋아하겠지만, 타구의 손목아지를 그냥 두니까 자꾸,,,.. 4 ... 2011/11/15 1,399
38073 조언좀 해주세요.. 3 답답이 2011/11/15 1,185
38072 세상에 국회앞 계단에 레드카펫을 깔고 있네요? 14 참맛 2011/11/15 2,548
38071 친구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2 bs 2011/11/15 15,080
38070 동양화 미대 질문해요. 4 미대조언 2011/11/15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