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사람 성향은
손해 보는 것 싫어하는 듯 하고..
지적 호기심이 많은 듯 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길 좋아하는 듯 합니다..
이사람이 저에 대해선 그닥 많이 알고 있는게 없구요
저한테 자격지심등 느낄 일도 없고,
저를 이겨 먹고 싶어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면 꼭 '내가 너보다 낫거든' 하는 걸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 -_-; 하네요
예를 들어, 아이 신발 뭐 사야해? 하길래 난 베어파우 샀어 하면 난 UGG 샀는데 하는 식
언젠가 한번은 내 혼자 생각인가 싶어서 한번 받아쳐 본적 있거든요.
저: 나 A 샀어 - 그 사람: 나 A+ 샀잖아
어머 그러니? 나도 A+ 있는데 - 난 A+에 신랑한테 B도 받았잖아
정말? 좋았겠다. 난 C 받았는데 - 나도나도. 난 C에 D도 받았어
뭐.. 대화가 이런 식으로 흘러가더라구요;;
내 생각이 맞았나보다 싶어서 그래 you win이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 또 예전에 공부하던 이야기가 나오니 그걸로도 이겨 먹으려고 하는 걸 보고
(공무원 공부하던 시절에.. 하니 나 아는 사람 중에 사시 공부한 사람 있는데 하는 식. 제가 공무원 공부를 했다는 건 아니구요 ^^; 예를 들어)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뜬금없이 15~20억 하는 아파트로 이사한다고 하길래 축하해 줬더니, 이사 취소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정말 뜬금없이 시댁 사업 규모가 얼마가 되는지 자랑하기도 하고..
지방 분교 나온 거 알고 있는데, 서울 이라고 하기도 하고..
(아이 공부가 참 걱정이다.. 했더니, 난 이렇게 하고도 서울로 학교 갔잖아. 라고 하던;;)
이 사람은 왜 이러는 걸까요?
본인에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너무도 우월감에 빠져 사는 사람..?
근데 왜 타켓이 제가 됐을까요
만만해서..? -_-;;
저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는데 말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