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에 수학점수 정말 낮았던분들 많으시죠?

인간이라면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11-11-14 23:17:55
저는 33살이예요.
요즘들어 수학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만-_-

학창시절에 아마 중학교때부터 수학과목은 점수가 그리 높지 않았어요. 80점 넘어본적 없고.
고딩 올라가서는 문과였는데 수학을 그냥 놯버려서. 흔히 수포라고 하죠.수학포기-_-
50점도 못넘겼던거 같아요.

암튼 요즘들어 수학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왜했냐하면, 여기서 추천받은 법륜스님 동영상을 보다가요.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한다. 나이먹어도 환경이나 과학등 자기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배워야한다.
그리고 중고들때 배우는 것들은 사람이라면,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이다....라는 요지의 말을 듣고부터예요.

제 아는 분은. 완전 이과 머리라. 글 읽는 걸 굉장히 싫어했데요. 책도 정말 안읽었는데. 어른되서 동화책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셨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책은 많이 읽었는데, 수학은 정말 꽝이라....하루 30분 정도라도 차근차근 다시 공부해보고 싶어요.

지금 아마 중학교 문제집 펼쳐보면 어려운 건 못풀거 같은데 중3과정부터...조금씩 풀어나간다면 고등정석 수1기본(실력말고-_-)까지 무리없이 푸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그리고 나이먹어서,,,,영어공부하는건 참 흔하잖아요. 어학은 쓸떼도 많고. 근데 수학 공부하는건 좀 뭐랄까 시간낭비같아 보이나요? 차라리 그시간에 어학공부나 하는게 더 효율적일까요?
IP : 222.235.xxx.2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능
    '11.11.14 11:19 PM (61.79.xxx.61)

    지금 시작하면 가능할거에요.
    인강 들으면 쉽고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 분들이 많아요.
    과정 정해서 차근차근 들으시면 수학 자신감 가질수 있을거 같아요.
    저는 제가 지금 학생이라면, 전교 1등도 할 자신있어요. 시스템이 너무 좋아서요..요즘은..

  • 2. 충분히
    '11.11.14 11:31 PM (118.38.xxx.44)

    가능해요.

    저도 한때는 정석 문제 심심할때 풀었어요. 이제 안풀어 본지가 하도 오래라 이번 대입문제
    풀려고 보니, 방법은 알겠는데 공식이 생각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이비에스 틀어 놓고
    심심하면 보니 공식들이 신기하게 다시 생각나더만요.

    저는 ebs 추천해요.
    진짜 좋은 강의 많아요.
    중학생 수학부터 보고 사서 진도 맞춰 풀어 보세요.

    논술쪽 강의도 좋은 강의 많고요.
    철학같은 경우도 시대별로 쭉 정리해서 강의해 놓은 것도 있고.
    기타등등 좋은 강의 많아요. 개별과목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오늘 수학 중1은 도형하더라고요. 보다보니 한강 끝까지 봤네요.

  • 3. 추가
    '11.11.14 11:34 PM (118.38.xxx.44)

    제가 수학문제 가끔 풀어보는건 단순히 치매예방에 도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나. ......... 그야말로 단순히 할일 없을때 수학문제 풀면 시간이 너무 잘가요.
    집중도 잘 되고.

    아이키울때도 편하지 않을까요?
    가르치진 않아도 공부하는 방법, 시험지 들고오면 애가 뭘 몰라서 못풀었는지 한눈에 파악도 될테고요.

  • 4. 부자패밀리
    '11.11.14 11:47 PM (211.213.xxx.94)

    이과머리가 뛰어나도 글읽는거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사실상 요즈음 이과생들은 글 읽는걸 싫어하면 수학못해요.
    우리때와 다르게 아주 긴문장이 즐비한 실생활 예제문제들이 흔하게 나오거든요.
    오히려 문과생들중 그런 문제를 무진장 싫어라 합니다. 글 좀 읽어보고 식을 끌어내자 해도 무섭다고 해요..ㅋ

    그런데 갠적으로 수학은 나이들어서도 꾸준히 하면 발상의 전환같은거..또는 생각이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는 분들이 수학을 계속 하면 조금 논리정연함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어요.
    한줄 한줄 식을 이끌어내는게 그런 과정이 필요하거든요..암기식 수학으로 하는 사람은 물론 이런게 안됩니다만..

    아무튼 제가 닌텐도 레이튼 게임같은걸 무진장 좋아하는데.수학이 버거우면 그런것들을 해보세요
    저는 그거깨느라 5일 밤새기도 했어요.
    아직 이번에 나온건 안해봤는데 올 겨울방학때 깨려구요.

  • 5. 지금 와서 수학 공부 한다는게
    '11.11.15 12:12 AM (112.154.xxx.155)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차라리 수도꾸나 숫자 관련 아이큐 높히는 문제나 푸시던지요
    어학공부하는건 왜일까요

    써먹을라고 하는건데 수학 공부하시면 써먹을때도 없는데

    차라리 경제공부나 하시던지요 경제 공부하면 미시 거시 나오니 미적분해야 되거든요

  • 6. -_-
    '11.11.15 12:25 AM (182.209.xxx.208)

    위에 두분 참 이상하시네요. 무시하시구요

    저도 수학에 한이 맺힌 녀자라..... 저도 30초반인데 요새도 악몽은 수학시험 전날 시험범위는 이~만큼 인데 시간은 없고 풀어야 할 문제는 많고 초조해 하다가 식은땀 나면서 깨요 ㅎㅎㅎㅎㅎ
    전 수학 빵점도 받아봤어요 ㅜ..ㅜ 우리 딸래미 저 닮을 까봐 정말 걱정되요..
    죽을 때까지 인생의 오점이 될것같아서 2차 방정식부터 풀어볼까 생각중이에요 ㅎㅎ

  • 7. 저도
    '11.11.15 1:10 AM (14.52.xxx.59)

    지지리도 수학 못했으나 애들 공부 봐주다가 같이 수학을 깨치고 있는 경우인데요
    전 숙제 봐주면서도 이런거 왜 배우나 싶어요
    소금물 농도야 염도계로 재면 되고
    몇분후에 만나는 문제는 핸드폰이 해결해주잖아요
    의자에 몇명 앉는 문제는 좀 사이좋게 나눠앉으면 되고
    원금 판매액 문제는 팔다가 안팔리면 세일 좀 하면 되구요
    정말 필요없는게 수학같아요
    사칙연산만 하면 더 이상은 배울사람만 배웠으면 좋겠어요

  • 8. 수학수학
    '11.11.15 1:26 AM (211.246.xxx.143)

    앗! 저랑 비슷한분이 있군요!!!
    저도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되는 일 있음 전날 수학시험 보는 꿈 꿔요. 수학 잘하는게 평생 소원이에요!!! 마흔 바라 보고 있지만 시간만 조금 있다면 수학 공부 하고 싶어요.

  • 9. ...
    '11.11.15 2:14 AM (218.155.xxx.186)

    취미생활로 좋을 거 같은데요? ^^ 남이 뭐라건 자기 좋은대로 하는거죠!!!

  • 10. 저두님!!^^
    '11.11.15 2:51 AM (211.246.xxx.229)

    깔깔 넘 귀여우세요 ㅋㅋ

    원글님!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세요^^
    드러나게 쓰일곳은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런게 삶의 재미죠

    꽃꽃이, 미싱, 사진 뭐 다 취미로 배우는거나 같은 맥락이죠^^

  • 11. 저도 님!!
    '11.11.15 5:38 AM (49.50.xxx.237)

    저 위에 저도님 너무 귀여워요.
    저도 수학 무진장 못했는데 다행히 딸애는 잘해요.
    우리남편은 인수분해에서 손놨다네요.

    제가 아는 분중에는 글 잘쓰는 분이 수학도 잘하더라구요(물론 다는 아니지만)
    수학이 논리력을 요구하잖아요. 글을 논리적으로 잘 쓰는분이
    수학도 잘하더라는 ㅜㅜ..

  • 12. 천천히 하세요
    '11.11.15 10:40 AM (124.195.xxx.143)

    수학은 사실 설명이 필요하다기보다
    정확하게 자신이 이해하는게 더중요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혼자 공부하는게 효율적일수도 있어요

    저도 고1때 많이 아파서 학교를 계속 빠졌는데
    괴외금지시절이라 혼자 정석으로 공부했었고
    제가 가르쳤던 아이중에
    고딩이후 수학만 혼자 인터넷으로 공부한 아이 있어요
    남이 설명해주면 아는것같은데 지나면 개념이 확실하지않아서
    반복해서 그부분만 공부하기에는 그게낫다고요
    좋은학교에 이공장받고 다닙니다.

    논리 훈련에는 수학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효율로 따지자면 목표가 정확하지않으면 외국어도 매한가지에요

  • 13. 독수리 날다
    '11.11.15 10:46 AM (175.112.xxx.250)

    전 37살...호호호

    저도 수포자 였어요.....그땐 수포자여서 더 행복했어요..ㅋ 딴 과목들은 완전 잘 했슴당...^^;;;;
    근데 지금은 저도 수학을 따로 다시 공부해볼까...싶은 마음이 들어요...

    음..초2딸래미 수학도 가끔씩 설명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저도 울 딸래미랑 다시 시작해볼까요?? 누가누가 더 잘하나...^^

  • 14. 수포자
    '11.11.16 4:01 AM (116.38.xxx.84)

    초등 4학년때 수학 손놨어요.
    신랑은 문관데 수학잘해요.
    딸이 초등4학년인데 수학학원을 여름방학때부터 보내놨더니 탄력받아 잘~~합니다.
    제가 더 기특해요.
    윗님ㅡ정석푸신데는데 저는 애들 구몬하다 남은거 풀어도 기분 좋아요. ㅎㅎ
    정석이...넘 어렵더라구요. 공식도 생각안나고...
    초등생도 경시대회 문제는 수학이 아니라 국어문제예요. 완전 사고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77 지령 떨어지니 슬슬 움직이는데.. 5 @$%@ 2011/12/26 1,333
53076 김학래임미숙탕수육맛있나요? 3 탕슉 2011/12/26 3,468
53075 10억짜리 계약을 하고보니 10억, 그까이꺼 대충!!! .. 2011/12/26 1,192
53074 뒤늦게 야상 살려고 하는데... 어떤게 나은지 봐 주세요~~ 5 야상아짐 2011/12/26 1,370
53073 벌써 명절 스트레스받네요 9 새댁 2011/12/26 1,712
53072 나꼼수 가방 어디서 파나요? 3 사고시포 .. 2011/12/26 1,489
53071 중대 안성이 서울캠하고 합쳐지나요? 3 dd 2011/12/26 2,085
53070 세입자인데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 여쭤봐요. 7 전세 2011/12/26 1,691
53069 82분들 글을 읽을수록 다가올 육아가 절망스럽게 느껴지네요 19 2011/12/26 2,371
53068 송파구 전세 싼곳 있을까요?? 6 전세설움 2011/12/26 3,228
53067 초등 사춘기 딸 샴푸 질문드려요 4 샴푸 2011/12/26 3,279
53066 아래 '정봉주님이 2007년 말했듯...' 닉넴이 깨어있는 시민.. 5 건너가셔도 .. 2011/12/26 1,216
53065 원미초 어떤가요? 왕따 2011/12/26 673
53064 대구 경북대 근처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알려주세요 2011/12/26 2,326
53063 구연산으로 가습기 세척할 수 있나요?? 2 하야 2011/12/26 2,286
53062 남편의 딸아이에게 하는 스킨쉽..판단해주세요 33 궁금맘 2011/12/26 16,206
53061 정봉주님의 2007년 말했듯이 그때 BBK 실체에 다가섰나 봅니.. 4 깨어있는시민.. 2011/12/26 1,508
53060 보험 꼭 가입해놔야될까요??? 9 보험 2011/12/26 1,476
53059 이 시국에 죄송한데... 치핵수술 6 민망하지만 2011/12/26 2,594
53058 노래+소리=노랫소리 처럼 '사이시옷' 넣는 법칙은 뭔가요? 3 sjqnfl.. 2011/12/26 2,397
53057 애들 영양제 샀어요 행복만땅녀 2011/12/26 847
53056 남자빅사이즈옷 파는곳이 대전에 2011/12/26 1,106
53055 얼마전에 오리엔탈드레싱 레시피 올리면서 식초를 빼먹었어요 이궁 2011/12/26 1,048
53054 이게 4대강 살리기 인가? 죽이기지 미친넘 2 속터져 2011/12/26 989
53053 sbs8시뉴스도 관리 들어갔나요... 8 2011/12/26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