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같이 길을 걸어 가는데
앞에 2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겉멋을 한껏 부린 젊은 커플이
다정히 커피를 손에 들고 마시면서
걸어 가더군요.
그러다 여자가 남자가 먹던 커피랑
자기가 먹던 커피를
바로 옆 담장이 있는 턱에 올려 놓더라고요
저는 잠깐 커피 올려두고
뭘 할게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보란듯이 그러고는 지들 갈 길 가네요.
그런거엔 또 소심해서 뭐라 대놓고 말은 못하고
남편이랑 무지 욕했어요.
저런 사람들 보면 대놓고 뭐라 하는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