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내년 봄에 결혼식을 해서 5년전 제가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을 입을려고 합니다.
근데 그때는 제가 새색시였던지라 치마가 빨간색이고 저고리가 노란색 배자가 남색이었는데 이대로 입으면 너무 새색시 같을꺼 같아 그냥 이 한복을 입어도 되는지 아님 새로 빌려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한복 그냥 입어도 될까요?
여동생이 내년 봄에 결혼식을 해서 5년전 제가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을 입을려고 합니다.
근데 그때는 제가 새색시였던지라 치마가 빨간색이고 저고리가 노란색 배자가 남색이었는데 이대로 입으면 너무 새색시 같을꺼 같아 그냥 이 한복을 입어도 되는지 아님 새로 빌려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한복 그냥 입어도 될까요?
근데 이상한 게...
원래 녹의홍상이 새색시 한복이고
빨간 치마에 노란 저고리는 처녀 한복인데
요새는 새색시 한복으로 이렇게들 많이 하더라구요. 왜 그렇지요?
저는 그냥 다시 맞췄어요. 결혼할 동생이 하나 더 있어서 행사마다 입자 싶어 눈 딱 감고...
그런데 엄마가 내 주셨네요^^;
도저히 새색시 한복은 못 입겠고, 결혼식 가보면 가족이 한복 잘 입고 가줘야 보기가 좋더라구요.
그런데 대여도 비싸지 않나요? 첨에 대여 알아보다가 제 눈에 드는 건 많이 비싸길래 맞췄어요.
노란 저고리가 좀 걸리긴 하네요.
저고리만 따로 맞추시는 것도 방법이고, 대여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전 시동생 결혼식 때는 두루마기 입어서 커버(?)했고요,
친정 동생 결혼식 때는 그냥 대여했어요.
위로도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세트 비슷한 느낌이 나게 한복을 맞춰서 대여해 입기를 바랐거든요.
근데 마음에 들고 색감 예쁜 대여집은.... 대여비 많이 비싸요.
저고리 하나는 맞출 가격... 나왔네요.
자매 한복 대여료는 거의 웬만한 한복 맞추는 가격 나왔고요 ;;
한복 입을 일이 더는 없을 것 같아서 대여한 데 대한 후회는 없는데요,
가격이.. 문제기는 해요.
(저렴한 데는 정말로 저렴한 티 많이 나요.. ㅜ ㅜ
뭐, 제가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후줄근해 보여서.. ;;)
헉, 그럼 녹의홍상은 입으면 안되는건가요?
저 이번주말 동생이 결혼하는데, 갓난아기가 있어 한복 안입으려다가
친척분들이 그래도 결혼한 언니는 한복을 입어야 한다 해서
제 결혼할 때 맞춘 한복 그대로 입으려 했는데요... ㅡㅡ;
제꺼는 진정 녹의홍상이에요 ㅜㅜ
신부가 돋보이게 하려고
보통 대여로 입지 않나요?
저도 고민하다가 대여로 다른 색으로 입었어요...
왠지 새색시한복입으려니, 신부한테 미안해서....
안그래도 될수도 있지만, 왠지 신경쓰이더라구요...
여성의 두루마기는 방한용이예요.
여자가 실내에서 두루마기 입고 있는 것은 실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