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엄마에요. 딸내미 하나이구요.
지금까지는 시어머님이 근처에 사셔서(5분거리)
아침에 딸내미(초등3학년) 등교랑 하교 후 보육에 신경을 써주셨어요.
저는 출근 1시간 15분 정도 거리구요. 남편은 45분 정도 거리에요.
제가 아침 7시 반이면 집에서 나오기 때문에 딸내미 학교 가는 거를 못봐주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런데 12월달에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로 이사가요. (현재 경기도 거주)
아무 연고도 없는 동네에요.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선택했어요. 교육환경과 거주환경도 괜찮은 편이구요.
이사가면 저는 출근 30분 남편은 45분 정도 걸려요.
그러면 아침에 제가 딸내미랑 같이 8시 10분 쯤에 집에서 나오면 될꺼 같아요.
내년에는 4학년이고, 그러면 수업이 보통 2-3시에 끝나니까
학원 2개 정도 다니고 혼자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게 하는 게 지금 저희 계획이에요.
제가 칼퇴근하는 직장이라 6시 40분 안에 집에 도착할거 같아서요.
저는 아줌마를 써서 집안일도 좀 도움을 받고
애를 집에서만 혼자 있게 하지 않게 하려는데(요새 세상이 워낙 험해서요)
남편은 집에서 혼자 있어도 된다.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모르는 아줌마를 어떻게 집에 들이냐 하고
차라리 시어머니를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오시게 하시라고 하네요.
요지는 지금 한달에 백만원씩 어머니를 드리는데
이사가도 그 돈을 거의 다 드리고 싶다네요. 그돈이 어머니 생활비가 되는 상황이니까요.
아줌마를 쓰게 되면 오후에만 본다고 해도 70-80 정도 쓰게 되니까요.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밖에 못오시는데
그리고 나머지는 딸이 혼자서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인데
불안은 불안대로 있구
어머님이 집안일 도와주신다고 해도 만족스럽지 않을거 같구
그러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방 이런데 맡기는게 좋을까요?
아줌마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쓰고 어머니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오시라고 할까요?
솔직히 돈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돈이 드는 상황이 되더라도
안심하는 상황이 저는 더 좋아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