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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의 병문안....

동욱맘 조회수 : 5,527
작성일 : 2011-11-14 02:21:24

큰아버지께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셨는데

폐암말기... 한달정도 버틸수있다고 했답니다

아버지를 여읜 저희  가족에게 다정하게 잘 해주셨었는데....

어제 저녁에서야 소식을 접했어요

그래서 날 밝으면 병문안을 가려고하는데

뭘 준비해가야할지.. 가서 또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막막하네요

신랑은 음료수나 가져가면 된다는데(맹장수술환자도아니고...참..)

환자는 드실수 있을지없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일단 돈봉투를 준비하려고해요

막상 뵈면 눈물만 날것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어찌 처신을 해야 좋을까요...

 

IP : 211.108.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달
    '11.11.14 4:36 AM (174.118.xxx.116)

    선고 받으셨어도 그것보다 더 사실지 아니면 덜 사실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것같아요.
    위로를 드립니다.
    달리 뭐라고 말씀드리기 보다도, 옆에 계시는 것만도 위로가 될거예요.
    암의 경우 병원비 부담도 클테니 보태쓰시라고 드리면 너무 좋지요,.
    뭡니까 음료수만 들고 가도 된다...ㅠㅠ
    고마우신 분이신데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 2. 플럼스카페
    '11.11.14 8:48 AM (122.32.xxx.11)

    말씀하신대로 음료수+돈봉투.
    음료수는 환잔 못 드실 수 있는데 있으면 보호자가 또 문병차 들르시는 분들 드리거나 하면 되더라구요.
    빈손으로 가기 민망하긴 해요. 그래서 만만하니 음료수 들고가지요.
    저도 친정아버지 암으로 소천하시며 병원에 있어보니 사실 누가 뭘 들고왔나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하지만 누가 왔고 누가 자주 와 주었고 누가 힘이 되어 주었는가는 다 기억해요.
    나중에 고마운 친척들께는 또 그렇게 해 드리려고 맘 먹고 있어요.
    고마우신 어른이셨으니 한 번 가고 말지 마시고 자주 찾아가 뵈셔요. 환자분도 좋아하실 거에요.

  • 3. 저도
    '11.11.14 9:03 AM (118.217.xxx.65)

    위로 드립니다.
    환자분...그리고 원글님...
    정이 있으시니 마음이 더 아프실텐데..
    에구..정말 남편분때문에 마음이 더 좋지않으시겠어요.
    가셔셔 손 꼭잡아 드리고 고마운마음과 위로의 마음 전하세요.

  • 4. 암환자 식사
    '11.11.14 9:40 AM (58.148.xxx.130) - 삭제된댓글

    병원에 보통 의료기상이 있잖아요. 어떤 병원은 매점서 팔기도하고요.
    음료수처럼 캔으로 되어있어요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겁니다
    음료보다는 성의 있게 보일듯 같아요. 그리고 약간이라도 성의표시 하시는게 좋겠어요

  • 5. ..
    '11.11.14 10:11 AM (175.114.xxx.126)

    저도 암 환자고, 부모님도 암으로 병원에 오래 계서봐서 경험 있는데요.
    일단 가셔서 얼굴 보시고, 손 잡고 인사해주시면 그걸로 좋아하실 거에요
    윗분들 말씀대로 음료수 + (약간의 돈 봉투) 제일 무난했어요

    저희 외삼촌, 병원에 오래 계실때 얼굴 한 번 빼꼼이 뵙고
    그대로 외삼촌 보내드렸는데, 항상 미안해요
    그때 제가 너무 철없고 인생을 몰라서 그랬죠.
    외삼촌.....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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