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큰맘먹고..백화점 행사에 갔어요.
가격이 싸진 않았으나.. 딱..맘에 드는게 있어서 눈 딱 감고 사기로하고
양쪽을 다 신어보았는데
미묘하게 길이가 다르더라구요..
전 당연히.. 제 다리길이가 다르겠지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차이 난다고 딴거 신어보라고..
그래서 거기있는 같은 사이즈의 부츠를 몇켤레를 비교했는데
길이가 조금씩 다른거여요..;;;
5미리..정도씩..차이가나요..
그 부츠 스타일이..
딱 떨어지는 정장스타일은 아니고
발목에 약간의 주름이 있는, 부드러운 가죽소재로 되어있는
무릎아래까지 오는 롱부츠였어요.
점원도..롱부츠를 나란히 놓으니..차이가 나는것은 인정하시고
원래 그런거다라고 우기시지는 않고..아무래도 수제화라 차이가 있긴 하고
가죽 수축성이 다르기에 길이가 달라질수는 있다는데..
점원도 약간 당황하시며 변명을 하시길래 더 의심이 가서..
남편이 태클을 걸어서; 결국 안사긴 했는데
그 정도의 높이차이는 롱부츠에서는 흔한 일인가 싶은게..
자꾸 눈에 어른거리고...ㅠㅠ
정말 오랜만에 맘에 드는 부츠였기에..
암튼..아시는 분들은 의견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