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카페라떼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11-11-13 22:26:00

제 주변의 상황을 보자면

7살 4살 딸 둘 회사원 남편.

그리고 집에서 알바.

 

아침 7시경에 둘째딸이 깨워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둘째끼고 첫째 병설 데려다주고

집에다시 와서 둘째 밥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딱 오전 10시

 

그때부터 아침 해먹은거 치우고

집치우고

알바 일하고

틈틈히 은행일 처리하고

틈틈히 장보고

오후 1시

점심은 큰애 간식먹이며 때우기 일쑤.

큰애 미술학원 걸어서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

둘째 어린이집에서 찾아서 큰애 데리러 다시 갔다가

둘다 집에 데리고오면 오후 3,4시경.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면 같이나가서 놀면서 틈틈히 둘째 낮잠

둘째 낮잠에서 일어나면

저녁 해먹일 시간

남편 퇴근.. 남편 저녁 챙겨주고

애들 씻기고 숙제봐주고 재우면 저녁 8,9시

다시 알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저~~~ 집에서 노는 여자입니다.

 

신랑이 대출빼고 자기 카드값빼고 저한테 70만원 주면

제 카드값,큰애 현금으로 나가는 과외비

까지 70만원이랑 제가 알바해서 번돈이랑 보태서 써요.

 

나도 돈버는 여자라고~~~~~ 시댁에 외치고 싶어요.

제발 그만 좀 무시해요~

당신 찌질이 월급쟁이 신랑이랑

애둘 따라댕기느라 저~~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구요.

 

당신 귀한 손녀,

당신 딸이

나중에 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

 

제발...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당장 하루 살고 말거처럼 좀 하지말고

각자 자기일들은 알아서 부지런히들 좀 살아봐요~

그래서 처자식 고생 좀 그만 시키라구~~~~~

 

어제 저녁 시댁에 안부전화 걸었다가

결혼 3년동안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는 아주버님, 형님..

왜 같이 식사한번 하랬는데 안하냐고.... 저 전화로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나요? 전화준다하고 절대 전화안주는 절벽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다 만나나요.

아니.. 아버지, 동생도 안되는걸

시집와서 몇번 보지도 못한 사람들 일을 제가 무슨수로 해결 해주나요?

 

어제 전화 폭탄 맞고 화풀이 여기서 해요... ㅠㅠㅠ

IP : 119.7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
    '11.11.13 10:34 PM (203.226.xxx.52)

    형제들끼리 잘지내면 좋긴하지만
    형제인 아들들이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생판 남인 며느리들보고 서로 왕래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님기분알아요
    '11.11.13 11:08 PM (203.226.xxx.116)

    똑같이 씹으시고 남편한테도 확실히 해두세요 나도 보태고 이모든 애들뒤치닥거리 살림 다한다고 시부모한테돞. 70 만원으로 모자라 돈보태고 애들키우느리 힘들다고 딱잘라말하세요

  • 3. ...
    '11.11.14 10:23 AM (110.14.xxx.164)

    대놓고 큰소리 치세요
    집에서 일하는건 치지도 않더군요
    나도 바쁘다고 하세요 남편 버는 걸로는 먹고 살지도 못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5 1억만 있으면 좋은 집 얻을 줄 알았던 서민입니다.T.T 28 주디 2011/11/18 13,380
39194 내일이 오면 -에서 김혜선과 길용우의 관계??? 2 드라마 2011/11/18 2,510
39193 파마할 때 커트 잘 하는 게 중요할까요? 2 헤어스타일 2011/11/18 2,611
39192 보일러에서 절약과 외출의 차이점은 무언가요? 40대 2011/11/18 2,250
39191 한미FTA 물리적 충돌도 불사! 민주당 서명파 46명 공개! 14 참맛 2011/11/18 2,468
39190 오늘 아침 방송에 박원숙님 보고 궁금한 점이 있어요. 10 땅콩 2011/11/18 16,589
39189 나꼼수 게시판에서 퍼왔어요 2 불발 2011/11/18 2,760
39188 이수경 BB크림 써 보신~ 2 여드름 2011/11/18 1,775
39187 이런것이 동네 엄마들 관계일까요... 20 동네 엄마관.. 2011/11/18 17,321
39186 작년곶감이 많아요~ 수정과말고 뭐가있을까요? 2 곶감 2011/11/18 1,958
39185 저명인사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이번에 송호창 변호사님) 3 엄훠~~ 2011/11/18 1,847
39184 아까 미용실물어본사람입니다...ㅠ.ㅠ 라플란드 2011/11/18 1,880
39183 솜방석이나 쿠션은 재활용에 넣어도 되나요? 2 리호 2011/11/18 5,981
39182 일년이상 외국에 가 있을 거면, 차는 팔고 가야 할까요? 1 조금오래된차.. 2011/11/18 1,944
39181 인천까지 떡 사러 갑니다! 16 아기엄마 2011/11/18 4,900
39180 애들 밥먹이는 것도 투표에 부치면서... 2 궁금 2011/11/18 1,656
39179 조카가 너무 얄미워요. 10 자이젠 2011/11/18 4,475
39178 아이폰 세손가락 탭 확대요 2 충무로박사장.. 2011/11/18 2,734
39177 6살아이가 몇달전부터 엄마아빠 언제죽느냐 몇살때죽냐 이럼서 슬퍼.. 3 6살아이 2011/11/18 1,985
39176 바우처로 아이 책읽기 수업시키는데 선생님이 너무 영업을 해요 ㅠ.. 6 애기엄마 2011/11/18 2,858
39175 존슨빌 소세지가 그렇게 맛있나요??? 11 네파 2011/11/18 4,038
39174 이종걸 "민주당내 한미FTA협상파, 10명도 안돼" 2 막아야 산다.. 2011/11/18 1,809
39173 이직고민 좀 나눠요,, 아로 2011/11/18 1,364
39172 스타벅스 두유라떼 어떤 두유일까요? 3 스타벅스 2011/11/18 8,709
39171 아이들(초등)여름옷 파는 싸이트 알려 주세요 2 여름옷 2011/11/18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