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아 시댁아 나도 돈 버는 여자라규~~~

카페라떼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11-11-13 22:26:00

제 주변의 상황을 보자면

7살 4살 딸 둘 회사원 남편.

그리고 집에서 알바.

 

아침 7시경에 둘째딸이 깨워 일어나서

밥해먹이고

둘째끼고 첫째 병설 데려다주고

집에다시 와서 둘째 밥먹여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딱 오전 10시

 

그때부터 아침 해먹은거 치우고

집치우고

알바 일하고

틈틈히 은행일 처리하고

틈틈히 장보고

오후 1시

점심은 큰애 간식먹이며 때우기 일쑤.

큰애 미술학원 걸어서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

둘째 어린이집에서 찾아서 큰애 데리러 다시 갔다가

둘다 집에 데리고오면 오후 3,4시경.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하면 같이나가서 놀면서 틈틈히 둘째 낮잠

둘째 낮잠에서 일어나면

저녁 해먹일 시간

남편 퇴근.. 남편 저녁 챙겨주고

애들 씻기고 숙제봐주고 재우면 저녁 8,9시

다시 알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저~~~ 집에서 노는 여자입니다.

 

신랑이 대출빼고 자기 카드값빼고 저한테 70만원 주면

제 카드값,큰애 현금으로 나가는 과외비

까지 70만원이랑 제가 알바해서 번돈이랑 보태서 써요.

 

나도 돈버는 여자라고~~~~~ 시댁에 외치고 싶어요.

제발 그만 좀 무시해요~

당신 찌질이 월급쟁이 신랑이랑

애둘 따라댕기느라 저~~ 이렇게 늙어가고 있다구요.

 

당신 귀한 손녀,

당신 딸이

나중에 나처럼 산다고 생각해봐~~~~

 

제발...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당장 하루 살고 말거처럼 좀 하지말고

각자 자기일들은 알아서 부지런히들 좀 살아봐요~

그래서 처자식 고생 좀 그만 시키라구~~~~~

 

어제 저녁 시댁에 안부전화 걸었다가

결혼 3년동안 명절에도 찾아오지 않는 아주버님, 형님..

왜 같이 식사한번 하랬는데 안하냐고.... 저 전화로 폭탄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제가 집에서 노나요? 전화준다하고 절대 전화안주는 절벽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다 만나나요.

아니.. 아버지, 동생도 안되는걸

시집와서 몇번 보지도 못한 사람들 일을 제가 무슨수로 해결 해주나요?

 

어제 전화 폭탄 맞고 화풀이 여기서 해요... ㅠㅠㅠ

IP : 119.70.xxx.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
    '11.11.13 10:34 PM (203.226.xxx.52)

    형제들끼리 잘지내면 좋긴하지만
    형제인 아들들이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생판 남인 며느리들보고 서로 왕래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 2. 님기분알아요
    '11.11.13 11:08 PM (203.226.xxx.116)

    똑같이 씹으시고 남편한테도 확실히 해두세요 나도 보태고 이모든 애들뒤치닥거리 살림 다한다고 시부모한테돞. 70 만원으로 모자라 돈보태고 애들키우느리 힘들다고 딱잘라말하세요

  • 3. ...
    '11.11.14 10:23 AM (110.14.xxx.164)

    대놓고 큰소리 치세요
    집에서 일하는건 치지도 않더군요
    나도 바쁘다고 하세요 남편 버는 걸로는 먹고 살지도 못한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65 가격착하고, 거품 잘나는 친환경주방세재 추천해주세요. 2 불공정거래 2012/03/12 1,590
83164 MB뻘짓으로 떡실신사람들 밝은태양 2012/03/12 842
83163 연금복권 6 등 어떻게보는건지 연굼복권 2012/03/12 980
83162 어제부터 영양제 먹기시작했는데 힘이 하나도 없고 명현현상? 2012/03/12 785
83161 키우던 강아지들을 보내려고 하는데요(펑했어요) 13 똥비이하들 2012/03/12 3,230
83160 눈 밑 비립종 제거해보신 분? 10 오돌토돌 2012/03/12 17,060
83159 간단한 등산화겸 일반화로 신을 신발 추천해주세요. 걷자 2012/03/12 794
83158 종로약국에 가면 더 싸게 살수있을까요? 6 약국비상 2012/03/12 2,218
83157 총선목전 보수분열 조짐..정운찬 행보 주목 2 세우실 2012/03/12 812
83156 실비 가정주부가 7만냥이면 8 실비보험 2012/03/12 2,142
83155 초등아이가 하도 공부를 안하려는데.. 6 .. 2012/03/12 1,415
83154 어린이집 밥이 너무 형편없는거 같애요...ㅜㅜ 글구 원장님은 .. 10 학부모1 2012/03/12 2,581
83153 태권도 2품이상 되는 자녀 두신분~ 6 자세 2012/03/12 2,574
83152 귀뚫은 뒤 진주알만한 혹이 생겼는데, 수술을 어떻게 하나요? 8 피하낭종 2012/03/12 2,304
83151 날 필요로 하는 작은회사로 옮길떄.연봉은? 8 이직 2012/03/12 1,484
83150 문재인, 60대이상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서 손수조 따돌려 5 바람의이야기.. 2012/03/12 2,319
83149 EM 을 모르고 밖에 추운데 내놨네요.. 5 EM초보 2012/03/12 1,384
83148 왜 작가 김수현은 91년 <사랑이 뭐길래> 이후 MB.. 4 드라마 이야.. 2012/03/12 1,966
83147 이 심리는 무슨 심리인가요? 16 루트와 파이.. 2012/03/12 4,145
83146 인터넷상의 전월세거래는 어디서?? 3 골치 2012/03/12 771
83145 민주당이 다시 창당하네요 2 재창당 2012/03/12 1,051
83144 최요비 다시보기vs문화센터 요리강좌...뭐가 더 도움될까요? 4 요리짱 2012/03/12 1,589
83143 민주당 지지율이 올랐네요 2 ㅁ; 2012/03/12 1,463
83142 물가는 상류층에 살고, 내 지갑은 다이어트 중이니 쩝 참맛 2012/03/12 839
83141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핑크싫어" 2 하하하 2012/03/12 652